
























































고딩 친구들 모임이다.
26년 봄 회동은 문막이다.
내가 강원도를 뜨기 전에 문막에서 함 모이기로 했다.
일박 모임은 가을로 미루고 가급적 대중교통으로 모여 함께 술 한 잔 치고 문막인근의
명소를 돌아모며 그 간의 회포를 푸는 것
HIOFf 송년을 대전 태화장에서 했으니 거의 반 년 만의 모임이다,
그간 강원도는 황찬과 용운이 한 번 왔다가 갔고,이기자 전우들도 다녀 갔고 대학친구
들과 조사장도 와서 산도 타고 1박을 하면서 술 한잔 치고 갔다.
이번 테마는 문막 관광과 먹거리 그리고 술 한잔
오랫 만에 모든 친구들 함께 술 한잔 하자는 기본 취지였지만
태연네는 대중교통이 불편하여 차를 가져오고
황찬네는 수원에서 문막 까지 시외버스로 오고
마눌과 봉규네는 대전발 시외버스 아침 8시 30분 발 버스를 타고 10시 30분 원주터미날 도착
내가 원주터미날에가서 픽업하고 돌아오니 대략 전체 시간이 맞아 떨어졌다.
멀리서 친구들이 왔으니 점심은 내가 쏘기로 했는데 원래 예정한 문막 가마솥 두부요리 집이
토요일날이 정기휴일이라 즉흥적으로 샤브샤브 만두전골 집으로 바꾸었다.
근데 우려와 달리 샤브샤브와 만두의 양도 많고 맛도 좋아서 막걸리 두 병을 곁들여 모두가
맛있는 식사를 마쳤다.
그리고 에정대로 반계리 할배를 알현하러 갔다.
천연기념물 167호 수령 1317년
우리도 오래 살았지만 이 할배에 비하면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았다.
사라지고 떠나는 것들에 우리에게 그리움을 남기고 변화무쌍한 세상의 한 가운데서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들은 늘 감동이다.
여전히 푸르딩딩한 할배를 만나러 오는 발길은 그리 많지 않다.
문막에 있는 동안 은행잎이 모두 모두 황금색을로 물들었다 싶을 때 점심 시간에 잠깐 짬을 내서
할배를 만나러 가면 차를 세울 데도 마땅치 않을 정도로 도로가 복잡하다.
멀리서도 할배의 위풍당한 포스가 압도하는 가운데 카리스마 뿜뿜 할배와 사진 한장 찍을라고
아우성인 인파를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다...
할배는 고구려 백제 삼국시대가 군웅할거 할 때도 이 곳에 살아 계셨다
여기 올 때 마다 드는 생각 “ 할배, 늙어서 어쩌니 저쩌니 안 할께요! 그리고 안까불계요“
작년 가을에도 별도 주차장이 없었는데 주차장과 진입로도 잘 정비되었다.
뒤 늦게나마 선조님급 대 선배님에 대한 예우가 이루어 지는 것 같아 흐믓한 마음이다.
둘레를 한바퀴 돌며 기념 사진 을 남기고 다음 행선지 용수골 양귀비 꽃밭으로 이동했다.
이동중에 잠시 회사에 들러 문막의 내 사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용수골은 20분 정도면 도착하는데 축제가간이라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도로를 따라 한 참을
올라가서야 간신히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돈을 안 받더니 2년 전쯤부터 돈을 받기 시작했다.
일반 6000원 경로자 할배 3000원
그래도 제철 풀경이고 회사 근처에 있어 돈 받기 전에는 양귀비 꽃 필무렵이면 한 번씩 돌아
보았다.
처음 가면 볼만하고 두 번째 부터는 흥이 떨어진다.
자연이 그린 작품이 아니고 인간의 작품이다 보니 자연미와 독창성이 떨어지고 변화가 없으니
식상해 진다..
넓은 평지를 가득 메운 꽃밭이지만 자유로운 새가 아닌 새장 속에 갇힌 새의 느낌
축제기간 겹친 주말이라 인파가 장난이 아니다.
화려한 때깔을 자랑하지만 도화화 된 성형 미녀를 만나기 위해 붐비는 차파와 인파를 극복해야
하는 건 썩 내키지 않는 일이지만 멀리서 친구들이 왔으니 그래도 문막에서 보여 줄만한 풍경에
속할 것이다.
우리는 양귀비 화원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마지막 행선지 동화골 수목
원으로 이동했다.
문막을 떠나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을 곳이 이곳과 명봉산이다.
내 객지생활의 심신을 보살펴 주는 좋은 친구 !
틈틈히 오르는 명봉산은 이 수목원 주차장에서 오를 수 있는데 한 바퀴 돌아내리는 등산로는 약
8Km로 잰 걸음으로 2시간 30분쯤 걸린다.
아름드리 소나무 숲과 바위전망대가 인상적이고 육산의 편안함으로 길의 느낌이 너무 좋은 산이
라 가끔 올라 홀로 명산 산행의 호젓함에 젖는다.
그리고 산 중턱을 깍아 만든 6km 정도의 진달래길이 있고 임도를 따라 조성된 3.5km 정도 거
리인 자작나무 길이 있다.
명봉산은 오랜 친구 같은 산이다.
벌써 알고 지낸 지 6년인데 자주 만나다 보니 미운정이란 없고 고운정만 많이 들었다.
황찬과 아줌씨들은 수목원 전망대와 꽃밭을 구경하라고 하고 나와 태연이 봉규하고는 자작나무
길을 걸었다.
한 낯의 열기가 느껴지는 화창한 봄날이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는 기분좋은 산책길 이었다.
우리는 그렇게 수목원 힐링을 마치고 5시가 채 안된 상태에서 약속보다 일찍 파도 횟집으로
이동했는데 소문난 맛집에 속해 원주에서도 원정오는 사람들이 많다는 그 곳은 이른 시간임에도
벌써 손님들이 몇 개가 테이블을 채우고 있었다.
미리 예약한 농어와 도미를를 섞어 두 상차람의 주문은 먹을만한 스끼도 꽤나오고 회는 어항
수산시장에서 사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이 서빙되었다
마치 무한리필 인 것처럼….
한 접시 가지고 두 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인데 배가 차고 나서도 계속 접시가 날아든다.
테이블당 네 접시 !
너무 양이 많아지니 희소성이 떨어지고 먹어도 먹어도 그 양이 줄지 않으니 심신이 지친다.
사상 유래가 없는 회고문 !
거기다가 매운탕도 공짜다.
친구들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된 문막인심이다.
고부기는 나중에 문막으로 회먹으로 오면 교통비 빼고도 쌀 거라고 했다.
배 뚜드리며 먹고도 회가 남아서 매운탕에 데쳐 샤브샤브로 먹었는데 그래도 남길 수 밖에
없었던 문막에서 당한 음식 테러의 현장 이었다.
여행에서 먹거리가 좋으면 다 좋은 거다.
점심과 저녁모두 많은 양과 훌륭한 맛을 더불어 제공했으니 친구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오랫만에 만나 짧은 시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또 멋진 풍경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반갑고 좋았던 날
어깨동무 하며 함께 늙어가는 친구들….
50년을 넘는 역사가 받쳐주는 좋은 친구들이기에 가능했던 빛나는 하루였다.
2026년 5월 23일
25년 가을 할배를 만난 날
https://go-slow.tistory.com/17941519
반계리 할배 만난 날
작년에도 이맘 때 인사드렸지할배요 잘 계셨지요? “암만 ~” 올해는 때깔도 혈색도 더 좋으시다.나이를 거꾸로 먹으시냐벼 ! 무릉객 늙은 체 하지 말자.할배는 천년의 세우러을 보내고도 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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