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업계 주도권 경쟁
삼성SDS·LG CNS·대우정보시스템 등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들이 중견·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사자원관리(ERP)·보안 등의 솔루션 시장을 놓고 내년부터 박빙의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9월 초 LG엔시스의 보안 솔루션 사업을 넘겨받기로 한 LG CNS가 ERP 업체인 비즈테크앤엑티모(BNE)를 전격 인수, 중견·중소 기업분야 ERP시장에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삼성SDS·대우정보시스템 등 IT서비스 업체간 경쟁이 점화됐다. 이들 3사는 특히 그동안 축적된 시스템통합(SI) 노하우와 ERP·보안 등의 솔루션을 결집, 중견·중소 기업 시장에서 수주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등 기업 성장의 안정적인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SI 사업을 통한 기업 성장에 한계가 있을 뿐 더러 대기업 위주의 시장이 포화 직전인 만큼 중견·중소 기업 시장에서 수요를 발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ERP·보안(모델 맥시전트) 등의 솔루션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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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SAP의 중소기업 전용 ERP를 앞세워 중견·중소 기업 시장에 첫 진출키로 했다. 삼성SDS는 SAP ERP·자사 ERP(모델 유니 ERP) 등의 상품을 다양화, 틈새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