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트랜드
웹2.0 美 인터넷벤처 생태계 바꾼다
무릉객
2007. 8. 14. 14:06
제2의 닷컴(.com) 전성기로 불리는 요즘, 미국에서 인터넷벤처들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공식이 유행하고 있다. 먼저 웹사이트를 하나 만든 후, 마케팅에 투자해 입소문을 적당히 퍼뜨린다. 이렇게 해서 가입자 수를 늘리면 온라인광고 매출도 오르고 벤처캐피털 투자도 얻을 수 있다. 그 다음 수순은? 바로 몸값이 적당히 올랐을 때 야후나 구글에 회사를 매각하는 것이다. 포브스는 이러한 사례들이 이른바 웹2.0 기업으로 불리는 신생 인터넷업체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번지며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은 기본, 아이디어로 승부하라=초창기 인터넷기업들이 뛰어난 기술을 밑천으로 성공했다면 웹2.0 기업들은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경쟁력이라는 특징이 있다. 소셜네트워킹사이트 페이스북이나 모바일 메시징서비스 트위터가 대표적인 사례. 이 둘은 독창적인 기술을 갖고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이로운 성공을 거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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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펜실베니아 와튼스쿨의 데이비드 수 교수는 “벤처캐피털 업계에서 인터넷기업의 가치를 매길 때도 혁신적인 기술보다 아이디어가 더 높게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가입자를 끌어모을 수 있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기술은 얼마든지 외부에서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경쟁업체들이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다는 위험요소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수 교수는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