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썰물은 다시 밀물이 되리니 - 롱펠로우
무릉객
2007. 9. 5. 10:47

썰물은 반드시 밀물이 되리니…
잃은 것과 얻은 것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1807-1882)
내 이제껏 잃은 것과 얻은 것
놓친 것과 획득한 것
저울질해 보니
자랑할 게 없구나.
하많은 세월을 헛되이 보내고
좋은 의도는 화살처럼
과녁에 못 닿거나 빗나가 버린 걸
내 알고 있으니.
그러나 누가 감히
이런 식으로 손익을 가늠하랴.
패배는 승리의 다른 얼굴일지도 모른다.
썰물이 나가면 분명 밀물이 오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