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의 지존 e베이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이는 e베이와 함께 닷컴 1세대를 대표해온 아마존이 최근 급성장하면서, e베이가 자존심을 구기는 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 27일 C넷은 아마존 주가는 지난 3월부터 무려 50% 이상 올라 79달러를 기록한 반면에 e베이는 고작 13% 오른 34달러에 그쳐 월가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 시가 총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327억6000만달러를 기록, e베이(463억달러)를 맹추격 중이다. 채널어드바이저 스콧 윙고 사장은 “매년 전자상거래 시장은 20%씩 늘어나는데 아마존은 무려 30%씩 성장한다”면서 “e베이는 평균 성장 속도도 못따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e베이의 성장 여부를 보여주는 경매성사 금액의 증가률은 주춤한 반면, e베이에 올라오는 물품 게재 건수는 급락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끝난 2분기 실적에서 경매성사 금액은 144억6000만달러로 작년 대비 성장률이 18%에서 12%대로 떨어졌다. 물품 게재 건수는 오히려 6%나 줄어들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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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아마존은 2분기 이익을 작년 동기 대비 세 배나 늘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아마존의 2분기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200만달러의 세 배인 7800만달러. 매출도 28억9000만달러로 35% 늘어났다. 최근에는 ‘아마존 페이먼트’라는 결제 사업에도 진출, e베이의 ‘페이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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