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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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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동행 사진첩 우리는 살아가면서 늘 자유를 꿈꾼다. 더 넓은 세상으로 훨훨 날아가는 꿈을…… 그리고 어느 날 꿈꾸던 자유의 시간이 돌아 온다. 젊은 새들에게는 절대 주어지지 않는 자유 수 많은 세월 비바람에 숙성 되어야 비로소 얻어낼 수 있는 자유 살아가면서 우린 늘 더 넓고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지만 우리가 꿈꾸는 그 날은 쉽게 오지 않는다. 우리 삶은 늘 떠나지 못하는 이유를 오만 가지도 넘게 준비해 둔다. 늘 바쁜 나는 오래 여행을 떠날 만큼 한가 하지 못하고 나는 더 행복한 내일을 꿈꾸기 위해 오늘을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꿈꿀 시간 마저 부족한 나의 시간은 또 쉬지 않고 흐른다. 기다리던 자유의 그 날이 밝아왔다. 정말 긴 기다림 속에 오래 숙성되어 간 오늘 빛나는 내일을 위해 계속 유보..
안나푸르나 리포트 살아 가면서 내가 만난 감동과 기쁨들이 내 삶의 빛깔을 채색한다. 그것들은 때로는 삭막하고 험하기도 한 인생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나의 길을 인도 한다. 그리고 우리는 살아가면서 깨닫는다. 꿈을 꿀 수 있는 가슴은 메마르지 않는 다는 걸 24일의 긴 여행이 끝이 났다. 정말 긴 여행이었을까? 너무도 긴 여행은 없다. 어디를 가느냐? 누구와 함께 가느냐 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한가지 사실은 더 넓은 세상을 만난다는 것 만으로도 아직 내 가슴이 울리고 있다는 거… 얼마나 많은 것을 갖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많은 것을 누리고 있는지? 몇 살인가는 중요치 않다. 내일을 꿈꾸며 잠들고 다시 기대와 호기심으로 깨어날 수 있는지 한 동안 밥을 먹을 때면 따쉬의 환청이 들려 왔다. “보스 !” 그리고..
백화산 종주 (안나푸르나 5차 전지훈련) 우린 가끔 잊는다. 지나간 인생의 여름날에 우리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우리가 어떻게 그 젊음을 누리고 세월 속에 익어갔는지…. 산은 늘 거기 있고 우린 저마다의 이유로 산에 오른다. 그리고 산은 우리에게 지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짧아서 더 아름다워야 할 시간과 더 이상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알려준다. 스토리가 너무 많고 인연이 각별한 백화산이다…. 2004년 혼자 여행길에서 처음 만난 백화산은 내게 아주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선 머슴아 같이 다듬어 지지 않은 거친 투박함 영동과 상주 일원을 굽어 보는 그 당당한 여장부의 위세와 세속에 점염되지 않은 순수와 그 맑은 영혼의 고요함 까지… 내 사는 곳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호젓하고 깊은 산세라 젊은 날 홀로도 몇 번 오르고 회사 산악회와 그리고..
안나푸르나 4차 전지 훈련 -속리산 8월 24일 속리산 전지훈련 계획은 9월로 연기했다. 태풍 솔릭 한 방에 그냥 깨갱 깨갱 지나간 젊은 시절이 그립다. 비건, 어둠이건, 추위건, 아무 것도 두려운 것이 없던 시절 … 그리움의 창 속에 아직 남아 있는 평범하지 않은 날이 몰고 오는 뜻밖의 감동들… . 하루 꼬박 비를 맞으며 백두대간을 걸었던 그날들 위로 벌써 15년의 세월이 퇴적되었다. 그만큼의 세월이 더 지나면 난 산에 오르지 못할 지도 모른다. 태풍의 중심에서 다시 맛볼지도 모르는 젊은 날의 짜릿한 기대와 흥분은 그렇게 물건너 갔다. 내 기억으로는 태풍 루사와 매미 속으로 떠났던 날에 훨씬 멋진 풍경을 만나고 . 더 가슴 후련한 카타르시스를 만났었는데..….. 그래 사람은 이렇게 늙어가는 거다. 이건 아얘 한반도가 태풍에 날려가고 폭우..
안나푸르나 4차 전지훈련 - 속리산 안나 푸르나 4차 속리산 전지훈련 가마솥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뜽금없이 태풍 솔라가 올라온다고 하네요 뒤이어 사마란의 시간차 공격도 예상된다고 하고… 진로는 아직 조금 유동적이구요 현재 상태로는 23일 새벽 목포 등 전남 해안에 상륙해서 23일 방이나 24일 새벽에 강원도 북부를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 나간다고 합니다… 이번 24일 금요일로 에정된 제 4차 안나 푸르나 전지훈련은 그날 비가 오지 않으면 진행할 에정 입니다. 최종 진행여부는 변동 추이를 지켜 보면서 23일 오전 까지 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일 연기가 불가피 하다면 9월로 이월하고 일정은 추후 협의하겠습니다.. 진행이 가능하다면 아래와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니 참고 바랍니다.. 아 래 집결 일시 : 2018년 8월 24일 (금) 아침..
안나푸르나 3차전지훈련(2018지리산 종주) 지리산은 늘 내게 말했다 카르페디엠! 현재를 즐겨라 인생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단 한 번의 짧은 여행길이다. 걷고 뛰면서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은 생각보다 더 빨리 지날 갈 것이다. 여행길은 즐거워야 한다. 다시 돌아 올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딘가에 무엇인가로 돌아온다고 해도 지금의 나의 기억은 레테의 강가에 훨훨 날린 채 또 다른 나로 돌아올 것이다. 수많은 이승의 천국을 외면한 채 저승의 천국만을 염원함이 무슨 의미 있을까?. 인생은 아름답고 놀라운 것들로 가득 차 있고 행복은 길 위에 아무렇지도 않게 굴러 다닌다. 오만가지 이유로 단지 찾으려 하지 않을 뿐 지상의 천국을 누리고 감상하는 것은 언제나 나의 선택에 달려 있었다. 2018 지리산 종주 – 안나푸르나 산친구들과 전지훈련 201..
안나푸르나 3차 전지훈련 계획(지리산종주) 안나팀 제 3차 지리산 전지훈련 계획 안나팀 다음과 같이 3차 지리산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니 각 대원께서는 일정과 준비물에 유의하셔서 차질없이 참석바랍니다. 다 음 일 자 2018년 6월 20일(수) ~21일(목) 집 결 서대전역 대합실 6월 20일 00시 20분 까지 (차박사는 용산에서 19일 22시 45분발 1517무궁화호 1호차 36번 좌석 탑승) 구례구행 열차 탑승 대전 팀 : 2018년 6월 20일(수) 00시 43분 서대전발 1517 무궁화호 탑승 ( 1호차 29~32번 좌석) 식사 계획 (총 4끼 ) : 식사중 1끼 및 간식 개인준비 /3끼 공통식사 20일 아침 (노고단 산장) : 김밥,라면 20일 점심 (벽소령 산장) : 개인 준비한 식사20일 저녁 (세석산장) : 오리로스와 라면, 소..
안나푸르나 2차 전지훈련 대마도에서 몸이 근질근질 하구 찌뿌둥 했어… 효도관광 하는 그런 기분 동생이 운전은 다하구.. 난 옆에 앉아서 연신 우적우적 먹구 마시구…. 밥 때 되면 음식이 별로 입에 짝짝 붙지는 않아도 유별난 식성으로 불가사리처럼 먹어제키고… 한 밤중엔 술과 간식 까지 인풋 아웃풋의 심각한 불균형에 의해 그 동안 잘 관리해온 신체리듬은 여지없이 허물어졌지 그래도 결과는 준수한 편 평소보다 체중이 2.5kg 느는데 그쳐서 그나마 다행이야… 오늘은 배낭에 돼지고기 4근 더 짊어지고 계룡능선을 주유하는 날 계룡엔 한동안 뜸해서 계룡신령님 무릉객 알아 보실 라나 걱정했는데 그래도 그 동안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서인지 반색해주시네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을 열어 주시고 능선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팍팍 보내시고… 역시 신토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