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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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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산성 - 친구찾아 떠난 길 78ENG 간이 모임항식이네 동네로 놀러가기로 했다ㆍ항식이가 한 번 오라고 노래를 불렀고전환이는 백내장 수술이 나을 때가 되었다ㆍ2월에는 ENG 호텔 지배인인 종경이 토요일  비번이 아니라서내가  일요일 청주에서 회동하고 막바로 문막으로 올라오기로 계획을 세웠다ㆍ한달 전에 잡은 계획이었다ㆍ근데 설날 연휴 샌드위치 월요일이 임시 공휴일이 된거다ㆍ원래는 영업소 1명 출근 인데 혜윤이가 근무를 하겠다고 한 덕분에.굳이 문막은 가지 않아도   된다ㆍ다만 어제 덕유산 시산제를 다녀오고 조사장과 술 한잔을 거나하게 하는 바람에운동도 술도 식욕도 모두 임계점 까지 충족된 터라오늘의 모든 건 잉여와 과잉이 된다는 거그래도 마음가는 친구들를 만난 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ㆍ우린 항식의 계획대로 청주 어린이 회관 주차장에서 ..
24년 미발표 사진 -반계리 은행나무-24년11월12일
HIOF 서천 가을여행 2일차 동행 사진첩
HIOF 서천 가을여행- 1일차
78ENG 가을 여행 - 인생의 가을과 가을바다 세월은 잘도 흘러 갔다.파도는 끊임 없이 밀려와 해변의 돌을 깎아내고 또 모래로 만들고세월의 파도는 우리 삶을 다듬고 모났던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었다. 큰 바위 얼굴을 조각한 건 뜨거운 태양과 모진 비바람이었다. 세상의 모진 풍파를 견뎌내 우린 좀더 너그러운 얼굴로 평화와 안식의 세상으로 돌아 왔다. 정치는 늘 시끄럽고경제는 항상 순탄치 않다.그러거나 말거나 우린 또 다른 여행 중이다. 일을 하는 친구도 있고밭을 가는 친구도 있고경개 좋은 곳에 자리 펴고 음풍농월 하는 친구도 있다. 저마다의 색깔로 자신의 가을을 채색하고 자신의 목청으로 삶을 노래한다.가끔 삑사리가 나도 문제될 건 없다..박자와 장단이 맞지 않고 스텝이 좀 엉기면 어떤가? 무대 위에서 남들과 세상을 위해 노래하던 시간은 지나 갔다.이젠 ..
이기자 제주도여행 3일차 -2 동행사진첩    제주도 3일차 -2 수월봉기분 좋은 차귀도의 여운을 간직한 채 선착장으로 돌아와 승민수산에 들러 오징어를 사서 수월봉으로 갔다.우리가 갔던 차귀도가 푸른 바다와 함께 발 아래 내려다 보이는 곳원래는 지질해얀 트레킹을 해야 제주도 해안에 퇴적된 바다의 영혼과 태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데 파도가 철썩이는 그 길은 꽤 긴 길이다.  신도2구 친구들을 몰고 신도2구 해안으로 갔다.돌고래가 자주 출몰 하는 곳그리고 현무암 해변의 풍경이 살풍경하고 솟구치며 부서지는 파도가 장엄한 곳그 곳에는 바닷물이 고인 꽤나 넓은 현무암 호수가 있다.내가 오래 전에 성산 가는 길에 발견 했던 그 곳은 저승을 오가는 구천 새의 둥지인 듯 암울한 비장미가 흐르는 인적이 드문 해변이었다.난 그 매력에 푹 빠졌었고 제..
이기자 제주도여행 3일차- 1 동행사진첩     제주도 3일차  - 1  제주의 마지막 날오늘의 행선지는 차귀도 와 수월봉 그리고 신창 풍차해안 둘레길이다.  아침에 면도를 하는데 일회용 면도기를 사용하다 보니 날이 무뎌서 내 복점을 서걱 베어 버렸다.거기다 턱에도 상처가 나서 계속 피가 흘렀다.피보는 아침이네…!할 수 없어서 연고를 바르고 일회용 반창고를 붙였는데 그 모습이 참 가관이다.ㅎㅎ 그래도 좋은 아침일세…  인터넷을 검색하여 차귀도 가는 길 한림읍 인근 우리집이라는 식당에 들렀다.맛집이라 소문난 집도 아니고 단지 가는 길목에서  아침 해장으로 좋은 해물 뚝배기와 성게미역국을 메뉴에 올려 놓았다는 단순한 이유 만으로 … 우리부부와 차원사는 해물뚝배기엄상사 부부와 차원사부인은 성게 미역국  그리고 우리는 차귀도로 갔다.타임밍이..
이기자 제주도여행 2일차 동행사진첩    제주도 2일차 비자림 우도  다른 때 같으면 새벽에 일어나 신선한 애월 앞바다를 길어 올렸을 것이다.하지만 자제하자.오늘과 내일의 일정도 만만치 않고 11월에도 여전히 목을 빼고 기다리는 조사장과 함께하지 못하는데도 매 주말 가을로 가는 마차는 이미 예약이 끝나 버렸다.11월 첫 주는 대학 친구들과 서해 나들이둘 째주는 HIOF 부부동반 서천 여행셋 째주는 전인회와 WOLF 모임전인회와 WOLF 야외 회동은 유보했다.내 몸 상태가 이러하니 너무 무리인 것 같아서  그리고 넷 째주는 형제모임 인천 여행 생각보다 발목의 내상은 깊었다.벌써 3개월이 지났다.거의 무리하지 않고 보호대를 차고 다니다가 어제도 발목 보호대를 하고 트레킹에 나섰지만 어딘지 모르는 부자연스러움이 있었다.통증은 많이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