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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늙어가지만 또한 익어간다. 우린 늙어가지만 또한 익어간다. “남자는 풍요속에서 방황하고여지는 결팝속에서 흔들린다ㆍ”누군가 한 그 아야기가 참 절묘하다.남자는 돈이 많아지면 딴 생각을 하고 돈이 없으면 코가 쑥 빠진다.젊은 때야 아직 많은 기회가 남아 있고 젊음의 가능성이 곁에 있으니 걱정 붙들어 매도 문제될 게 없지만늙어 노구의 삶이 궁색하면 입지가 궁해지고 가화만사성은 물 건너 간다 ㆍ 삶을 흔드는 게 어디 돈 뿐이랴?매일 해가 뜨는 것처럼 당연하게 생각했던 너의 건강이 네게 적대감을 드러내면 너의 희망찬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일상은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릴 수도 있다. 세월은 잔인한 포식자다.결코 서두르는 법이 없이 어둠속에서 네가 약해지기를 침착하게 기다린다.쓸데 없이 너의 나약함을 드러내지 마라 !머지않아 용이되어 승..
용윤이쉐이키 문막에 오다 용윤이 쉐이키 문막에 오다. 일요일 날 문막 온다고 전화하드니 서울에서 마눌 경차 끌구 점심때 왔어 !강남 부자가 웬 경차냐?“ 난 이게 편해!” 내가 시방 한 직장에서 36년 째 근무하는데 이넘은 41년 근무하고 퇴직했어그것도 폼나고 삐까번쩍한 언론사 연합통신사에서…국장에 이사까지 올라 정년퇴직하고 촉탁 근무까지….질긴 넘~~~내가 항상 하는 말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에요 !” 공부는 썩 잘하지 못했어도 사회활동지수와 관계지수가 높았고 찬스에 강했던 거지…거기다 좋은 운빨이 더해졌을 거이고….그것도 능력이여 !하여간 이넘하고 얘기하면 욕 빼면 야그가 맹숭맹숭해져…. 용윤이 뿐이 아니여!우리 고등학교 3반 중에 마지막 까지 잘 나가는 넘은 단연 인석이...내가 퇴직하고 얼마 안되어 알짜회사 대한제분 대..
78ENG진천여행 (한반도전망대-농다리-보탑사) 목표가 정상에 발을 딪는 것일지라도 인생은 정상에선 짧은 기쁨과 그 곳에 도달하기 위한 긴 여정으로 이루어 진다.과정의 기쁨과 즐거움을 냉대하지 말라 !인생은 견디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어늘....인생은 생각보다 짧고 너는 쉽게 늙는다. 무릉객 어록 원인모를 뇌척수 바이러스 침투로 인한 마비증세로 응급실로 실려 갔던 태성은 다행이 잘 회복되었다.이번 가을회동에는 반드시 참석하여 술 한잔 같이 치기로 했던 태성은 또 다시 갑작스런 백내장 수술로 참석이 어렵다는 전갈을 보내왔다.이제 그런 때가 된 모양이다.국가 공식지정 노인쯤 되면 이제 밤새..
저승길 풍경 - 신선골주유기 (조가리봉-미인봉-학봉-신선봉) 작은 동산에서 그리고 가은산에서 그랫듯이 힘들고 지루할 겨를이 없다ㆍ낯설고 아름다운 풍경이 아직 남아 있다는 건해거름 언덕에 선 고목에게 회춘의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봄날의 설레임 같은 거ᆢ제천과 단양의 산들은 양파와 같다호락호락 하지 않는 매운 맛이지만 촉촉하다ㆍ결국은 가슴을 적시고 눈물 겹게 한다 ㆍ그 곳에서는 말이 필요 없다ㆍ같이 갈 동행도 없고 새벽 길 위에 아무도 없다 ㆍ그저 묵묵히 걸어가면 놀라운세상의 풍경이 나를 압도하고 내가슴을 부풀어 오르게 한다ㆍ그 세상의 도는 탈속이고 구름처럼 일어나는 벅찬 감동이다ㆍ하지만 마음의 고요와 평화를 찾아가는 구도자의 힘겨운 순례의 여정이 아니다ㆍ깨달음을 얻은 자가 느낄 수 있는 번뇌와 미망에서 벗어난 고요한 세상이고 그 너머에 감추어진 희열과 ..
계룡산과 액션 캠 액션캠으로 찍은 걔룡산 풍경동영상은 용량이 커서 업로드 되지 않음 새벽에 계룡산에 가려고 준비를 해 놓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계룡산을 타고 10시 30분쯤 내려와 마눌에게 전화해서 유성 온천에서 사우나를 하고점심을 함께 먹을 계획이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창 밖을 보니 비가 여름비처럼 내리고 있었다.그 어둠 속으로 떠날 엄두가 나지 않는다.혼자만의 합리화를 하는 나 !비오는 계룡산 등산로는 미끄러워서 위험하고에정된 액션켐 테스트를 할 수가 없고정상는 안개가 들이차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 것이다.그걸 한마디로 요약하면 “니 팔뚝 굵다.” 늙었다 아이가 무릉객 !하지만 내일의 기회가 없다면 몰라도 충분히 타당성 있는 변명 이었다.계획을 수정하기로 했다. 내일은 비에보가 없으니 계룡산은 내일..
고리산 - 한밭토요 산악회 제 19회 정기총회 동행 사진첩 한밭토요 산악회 정기총회 참관기 세월은 너울 너울 잘도 흘러 갔다.이 전광석화의 세상에서 이젠 1년이란 그 옛날의 10년의 변화와도 비교가 안되는 상상을 초월한 변화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단지 짧은 시간에 많은 게 바뀌었다.서울에는 콘크리트 박스 한 개가 50억이 넘는 게 있다.내 어릴적 딸래미 돌반지 하나에 5만원 했는데 이제 80만원이 넘는단다, 통장의 동그라미처럼 사진 말고는 실물을 본적도 없는 B자 박힌 상상속의 노랑코인 한 개가 1억 7천이다.기업들은 등떠밀려 미국으로 가고 개안들은 한국 돈 바꿔서 미국주식사고 비트코인 산다.내 월급과 연금 빼고는 세상 모든 것이 다 오르고 있다.여전히 서민에게는 귀하지만 돈의 가치는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흔들리는 가치가 어디 돈 ..
25 추석연휴 6 - 울산여행 3일차 (대왕암) 놀라움을 금치 못 하는 여행길이 었다ㆍ어느 곳에서도 만날 수 없는 해안 절경 이었다ㆍ그저 출렁다리건너 해안 산책을 하고 돌아나오면 그뿐일거라 생각했는데 싱싱하고 건강한 해송과 어우러진 다이나믹하고 웅장한 해벽은 발걸음 마다 새로운 변화와 예상치 못하는 풍경으로 나를 계속 압도 했다 ㆍ온 세상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한껏 사치스러워진 무릉객의 눈길에도 전혀 주눅들지 않는 당당함 이었고 대도시 인근에 위치한다는 이유로 결코 폄하할 수 없는 비경 이었다.동해를 지키는 용의 위엄과 카리스마를 간직하고 있는 대왕암으로 이어지는 해안 절경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 번은 걸어야할 길이다ㆍ 울산은 대한민국 대표적인 산업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그 속에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문화자원이 공존한다. 바다와 강, ..
25 추석연휴 5 - 울산여행 3일차 (태화강 국가정원) 우리는 십리 대숲길인 은하수길에서 부터 태화루 까지 걸었댜날씨는 아침부터 비가 추실추실내렸지만 청승 맞지 않았다 ㆍ나는 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맨발로 걸었다ㆍ오대산 전나무길에 이어 태화강 전나무 길 까지 내리는 빗속에서 계속된 맨발 산책이었다ㆍ태화강변을 걸을 때 비는 그쳤고 강바람과 비온 후의 청명함으로 산책하기는 딱 좋은 날씨였다ㆍ태화교에서 찬란한 햇님이 구름밖으로 반가운 얼굴을 드러내기도 했다ㆍ태화루는 도로에 인접하고 있었는데 태화강이 굽어보이는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ㆍ흡사 진주의 촉석루 같은 거대한 정자인데 여름에 울산노인들이 태화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힐링 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장소일듯 싶다ㆍ오늘은 그 넓은 청자에 관광객도 우리 밖에 없었는데 아마도 비 탓인 모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