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5338)
노바디 노바디 노바디로의 회귀그리고 머지않아 우리가 어떤 삶의 태도를 고수 하냐에 따라 인비져블 맨이 되기도 한다.은퇴란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삶을 스스로에게 설문한다.너의 삶의 어땠는가?그리고 너의 남은 삶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하지만 지나간 삶은 별 의미가 없다.지금까지 잘 살아 왔다고 앞으로도 잘 살다 죽을리란 보장이 없다,지금까지 못살아 왔다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다 죽으리란 법도 없다. 다사다난 그리고 새옹지마 그리고 인생무상 삶의 강물이 여울목을 만나 듯 변화무쌍한 삶의 메트릭스 어딘가에서 예측불허의 변수가 개입한다,그 변수가 우호적인가 우호적이지 않는가 조차 쉽사리 판가름 나지 않는다.결론은 왕왕 오랜 시간이 지나야 그 진면목을 드러내고 반전의 기회 또한 삶의 메트릭스 어딘가에 숨어 ..
이기자 선유동 물놀이 엄상사 사진첩
그 여름의 추억 여행 - 내연산 광복절이다.찌뿌둥한 여름 여름 몸풀기 좋은 산행지가 어디려나?금강 산악회 따라 설악산에 가려다가 아서라~~~구미가 동하기는 하지만 한계령에서 대청봉 찍고 오색 하산 루트로 7시간 정도 소요임에도 푸른 계곡을 아래 두고 능선에서 노닐어 한여름 계곡 산행이 무색하다.오랜만에 수려한 내연산 계곡에 한 번 가자 !2014년 6월에 마눌과 고부기 그리고 정현네 부부와 같이 댕겨온 게 마지막 이니 10년이 넘었다. 오가는 길이 도합 6시간이라 버스안에서 책이나 한 권 읽으려고 가져갔는데 버스를 온통 시커멓게 선팅해 놓아서 실내 등을 끄니 책을 읽을 수가 없다.”헐 ~~~ 버스안에서 자는 것도 그렇고 그 동안 친구들이 보내준 카톡 글을 읽으며 정말 오랜만에 포항으로 간다, 조막만한 땅덩어리 기후 차이가 장난이..
지리산 7암자 순례2006년 8월 23일 (실상사,약수암,삼불사,문수암,상무주암,영원사,도솔암) 무식한 놈이 절에 갑니다.. 산을 넘어 다니다 절이 있으면 부처님 오신 날 항상 내 이름으로 등을 걸고 치성을 드리는 어머님이 생각나 등산화 끈을 풀고 부처님께 넙쭉 절만 올릴 줄 아는 넘입니다. 부처님께 삼배만 올리고 소원만 빌면 모든 게 잘 될 것으로 믿는 무식한 놈. 불교와 절에 대해 쥐뿔도 모르는 넘이 귀연팀의 지리산 탐구산행 암자 순례의 길에 합류 했습니다.. 지리산에 떼거리로 몰려 오는게 못마땅한지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습니다. 암자란 지리산의 깊은 자락의 명당에 있어 그 곳의 풍수와 풍경이 보통이 아닐 거란 생각에 암자보다도 그 산세와 조망이 더 욕심이 났는지도 모르겠 습니다.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는 외지리(外智異) 최고의 전망대가 남부능선..
8월의 민주지산 핸펀사진핸펀사진 내가 8월 2째주 일본 중앙알프스에 간다니 조사장은 별로 관심이 없었다.일본 북알프에서 한국 등반객들이 많이 죽었는데 내가 그 곳에 버금가는 험한 등산로라고얘기한 탓이 컷다.게댜가 요즘 매스컴을 장식하는 일본열도의 심상치 않은 변화도 한 몫을 했을 것이다.어쨌든 “산이좋은사람”들의 일본 중앙알프스 원정대는 성원부족으로 꾸려지지 못했다.나는 대안으로 9월의 티벳 쓰꾸냥산을 선택했다.3000~5000사이의 해발 고도를 트레킹하는 프로그램인데 한동안 가능성을 저울질하다가 어느 날 자리가 달랑 한 명으로 줄자 마음이 급해졌다..담당과 통화하여 하루 7시간 정도 3일 트레킹 일정에 나이제한은 딱히 없다는 말에 그 자리에서 예약 신청을 했다.8명의 모집 인원에 마지막 8번 째 등록이었다.그..
도패밀리 뱀사골 트레킹 (25년 8월) 온세상은 쩐의 전쟁이다.세상이 돈으로 미쳐 돌아가니 덩달아 사람들도 세상이 세뇌하는 가치를 쫓느라 아까운 삶을허비한다.하지만 돈을 향한 우리의 집요한 짝사랑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그녀의 콧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사랑은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하지만 아는가?그녀는 쫒아다니는 사람에게 정을 주지 않고 지 좋아하는 사람을 따라 간다는 걸우리는 쉬이 늙고 그 사랑은 우릴 쉽게 배신한다는 걸 ….. 우리는 그렇게 평생 돈을 쫓았지만 또한 늘 돈에 허덕인다.우리는 적당한 그녀의 관심과 사랑에 만족하지 못하고 점점 더 많은 사랑을 갈구한다.세월이 흘러도 그녀를 향한 사랑은 식을 줄 모르고 마음은 일편단심이지만 그녀는 점점 타락하고 그녀의 사랑은 식어갈 것이다. 통장에 돈을 모으는 속도보다 다섯 배 쯤 더 빨리..
세월은 왜 점점 빨라지는가? 2006년 9월 인생의 초입에 서 있는 사람은강물보다 빠른 속도로 강둑을 달릴 수 있다.중년에 이르면 속도가 조금 느려지기는 하지만,아직 강물과 보조를 맞출 수 있다.그러나 노년에 이르러 몸이 지쳐버리면강물의 속도보다 뒤처지기 시작한다.- 다우베 드라이스마의《나이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에서 - 점점 세월이 왜 빨리 흐르는지 몰랐다.세월은 같은 속도로 흘러가고예전처럼 빨리 달리지 못하는 내가 바라보는 세월의 상대적인 속도감인 모양이다.내게 남겨져 있을 세월이 자꾸 줄어들고 있으니...그래 맞다젊은 시절에는 별로 뒤돌아 보는 일이 없었다.그때도 그냥 바쁘게 살았을 것이고 나를 취하게한 많은 것들이 있었을 터이다.연애니 사랑이니 혹은 젊은날의 고뇌와 불안 따위 등 그 시절에도 나의 마음과 혼을 빼앗고 흔들었던 ..
그 섬에 내가 있었네 -두모악 (김영갑 갤러리) 비오는 날 도서관엘 갔다.산을 오르지 못해 풀 숲을 거닐 수 없는 날은 차라리 서림으로 간다.내 사는 갈마동 아파트 옆 갈마 도서관 !도서관 자료실이 참 좋다.옛날 학창시절 생각도 나고 그 쿰쿰한 책 냄새며 진지한 분위기가 좋다.아무래도 집에서 책을 잡으면 이것저것 산만해지고 또 수 많은 장서들 중에서 내키는 대로 한 권을 뽑아 읽는 재미도 없다.요즘은 새로운 책들도 많이 들어와 있다.그래도 낡은 책들이 진열되어 있는 서가를 기웃거린다.옛날 만화방에서 손 때가 꾀죄죄하게 묻은 만화책이 훨씬 재미 있는경우가 많았다. 세로로 꼽혀 있는 책의 제목이 좋았다.넘긴 첫 장의 사진과 글도…“그 섬에 내가 있었네”비 오는 날 한적한 섬의 상념에 잠겨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그리고 몇 시간 이면 다 읽어 볼 수 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