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패밀리 (68) 썸네일형 리스트형 추억사진 오래전 제가 고등학교 1학년이었고,동생이 중학교 2학년이었던 시절 이야기입니다.집 근처에 학교가 있어 걸어 다녔던 저와는 달리동생은 학교가 멀어 버스를 타고 통학을해야만 했습니다.그래서 동생은 늘 어머니가 차비를 주셨는데어느 날 동생이 버스를 타지 않고 학교까지걸어가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다음 날도 어김없이 동생에게 차비를 주는어머니에게 볼멘소리로 말했습니다.“차비 주지 마세요. 버스는 타지도 않아요.우리 집 생활도 빠듯한데 거짓말하는 녀석한테왜 차비를 줘요.”하지만 어머니는 먼 길을 걸어 다니는동생이 안쓰러우셨는지 내 말은 아랑곳하지 않고,동생에게 차비를 쥐여주며 말했습니다.“오늘은 꼭 버스 타고 가거라!”그 차비가 뭐라고 전 엄마한테왜 내 얘긴 듣지도 않냐며 툴툴대기일쑤였습니다.며칠 후, 학교 갔다.. 삼촌 병문안 삼촌 병문안 어머니 기제사가 마침 3월 연휴였다.3월 1일에는 삼일절 기념 산행을 다녀왔다. 계룡산 연천봉, 관음봉,삼불봉에서 비로소 담담한 마음으로 나의 겨울과 이별을 고했다.눈이 많이 왔지만 활개치고 떠날 수 없었던 아쉬운 겨울은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2일에는 형제, 가족들과 모여 어머니 첫 제사를 지냈고 3일은 대구로 삼촌 병문안을 갔다.은비엄마와 영수 그렇게 셋이서 …. 마지막 삼촌을 보러 가는 길이다.삼촌을 보면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슬픈 인생이 오버랩 된다. 위암으로 속이 다 썩어 문드러질 때 까지 고통을 참으시다 어머니 가슴에 그 아픔과 피맺힌 인고의 응어리를 토하시며 돌아가신 할아버지 . 평생 감기 한 번 안 걸린 건강을 자랑하셨지만 세상의 인연과 기억을 모두 훨훨 날리시고 자식들 다 키.. 어머니 첫 제사 제 문 서기 2025년 3월 2일 아들 도영욱 외 형제,자매 네명, 그리고 가족들은 아머님 기일을 맞아 부모님과 조상님께 삼가 고합니다.하얀 국화꽃과 금강경의 법문으로 어머님을 부처님 나라로 보내드린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님의 뜻을 받들어 고향에 남아 있던 할아버님과 할머니의 존체를 하늘로 훨훨 올려 드린지도 벌써 반년이 지났습니다. 할아버님,할머님, 그리고 아버님,어머님.살아 계실 때 베풀어 주신 깊은 사랑과 구천에서도 보살펴 주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저희들은 모두들 자신의 삶에 충실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어머님 기일에 이렇게 가족들이 함께 모여 음식과 술 잔을 올리오니 흠향하시고 앞으로도 이 혼탁하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가족 모두.. 2025년 설날 차례 및 패밀리 모임 공지 2025년 설날 차례 및 패밀리 모임 (만수산 휴양림) 금번 설날차례 및 패밀리 모임은 아이들은 제외한 형제들 만의 모임으로 아래와 같이 진행함 아 래 차례일 : 설날 1월 29일 (토요일)시 간 : 콘도 입실 시간인 오후 3시 이후에 입실하여 차례상 세팅하고 진행 차례상 : 구입한 휴대용테이블 (2개) 구입한 소형 병풍 차례상에 설치 기본제기 : 은비네 지참 제수음식 : 금번 제사는 떡국 제사임 기본제수는 은비네가 준비 제수음식은 규범이나 형식에 구애 받지 말고 평소 부모님이 좋아하셨던 음식이나 .. 도패밀리인천여행2일차 - 로얄파크시티푸르지오,이랑피아노아카데미,차이나타운 리소방사진첩 2 일차 일정 아침에 일어나서 9시 한식부폐에서 아침식사희수부의 마지막 역작 로얄시티 푸르지오 견학희수 사업장 이랑 피아노 방문자유공원 추어와 자유공원 중식해산서울역 이동 롯데 아울렛 쇼핑 및 여가6시 20분 열차로 각자 귀가 사람의 욕심이란 한이 없다,돈을 버는 것도 능력보다는 운빨이고 타이밍이다.한 번의 성공에 고무된 시행사가 로얄시티 일대의 공장부지를 무두 사들여 야심차게 추진한 인천의 미래 주택단지 조성의 꿈이었다..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유럽풍 리조트 개념을 도입한 후분양 아파트 단지는 화려한 건축양식과 수 많은 편의시설 및 부대시설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한국경제와 주택경기의 하강에 맞물려 심각한 분양률 저조의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다. 주택경기가 좋을 때 시작했으니 적당한 금액.. 도패밀리 인천여행 - 1일차 무의산 +소무의산 산행 및 트레킹 리소방 사진첩 동생이 인천에 있는 동안 꼭 한 번 가려 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았다.늘 생각과 마음 뿐이었다.우선 순위가 밀린 건 단지 큰 산이 없다는 것 때문이었다. 남북을 가로지르는 백두대간을 두 번 종주하고 동서를 갈라치는 7정맥을 모두 돌아보는 데는 꼬박 10년이 걸렸다...한 달에 평균 2 번 혹은 1번씩 출정하여 걸린 시간이다. 7정맥의 마지막 산줄기 한남정맥 길에서 인천의 대표산들을 모두 섭렵했다.한남정맥은 안성시 칠장산에서 시작해서 용인,수원,군포,안양,시흥,부천,인천,김포로 흘러가서 마무리되는 산줄기다.총 산길은 210km 43개의 산과 12개의 봉우리 39개 고개를 넘나든다.나는 산친구들과 이 산길을 11구간으로 나누어 한달에 한 번 출정하여 약 1년에 걸쳐완주했다. 기록을 .. 도패밀리 24년 추석 모임 - 2024년 9월 17일~18일 리소방 사진첩 병든 어머니마저도 곁에 안 계신 추석이다.새삼 참으로 빠른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는 세상 한 가운데서도 어머님이 돌아가신 건 벌써 먼 일처럼 아득하다.그것이 망자와 산 자와의 거리일까?기호한테 전화 했는데 숙모 산소는 아직 이장하지 않았고 양쪽을 번갈아 벌초하느라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삼촌은 이제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신 땅으로 걸어 오르지 못하신다니 지난 번 뵐 때 보다 더 쇠약해지셨고 치매 증상도 더 악화되셨다.전화를 걸어 보려 해도 핸드폰이 없어 기호를 통해 대신 안부전화를 전했다.어머님 돌아가시고 할아버지 할머니 묘소 개장을 서둘러 죄스럽고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지만 그래도 잘한 듯 싶다.모든 게 순조롭게 마무리 되어 우린 할어버지 할머니 제사를 모시고 묘소는 기호와 기수가 돌.. 추석 제사 제문 서기 2024년 9월 17일 삼형제와 가족 일동은 중추절을 맞아 대전 용운동에 모여 부모님과 조상님께 삼가 고합니다. 올 한해 가족들이 무탈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조상님과 부모님의 은덕으로 모두들 큰 대과없이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일을 충실히 수행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남은 기간도 다섯 형제와 가족들이 근심 걱정 없이 잘 지내고 각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기를 바라옵니다.. 다만 추석을 앞두고 셋째 영수가 갑작스런 발병으로 모두들 걱정하는 상황인데 아무일 없이 훌훌 떨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한 달 이상 산에서 멀리 있는 제가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굽어 살펴 주소서. 오늘 한가위를 맞아 가족의 화목을 다지고 .. 이전 1 2 3 4 ··· 9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