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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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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명상 - 어느 비오는 날 아침의 대청호 비오는 새벽 호수가의 호젓한 낭만을 아는가? 비에 젖는 게 두려운가? 아니면 마음이 젖는 게 두려운 것인가? 아무도 없는 어느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홀로 고립된 다는 것은 신비롭고 황홀한 경험이다. 아무도 없는 지리산 천왕봉 아무도 없는 반야봉 나 말고는 거니는 사람이 없는 아무도 없는 금지된 공룡능선 뼈를 에이는 바람과 빙결된 눈을 뒤집어 쓴 표석만이 반기던 남덕유 정상 새벽 바다... 새벽을 사랑하고 떠나는 걸 두려워 하지 않으면 언제건 어디서건 그런 활홍경 속에 홀로 남겨지 는 자신을 만날 수 있다 세상에 단하나 뿐인 내가 홀로 만나는 세상의 단 하나의 풍경 그 고요하고 아름다운 시간 그 설레임과 고요는 도심 가까이에서도 만날 수 있다. 아무도 가려하지 않는 비가 추실거리는 대청호 ! 오늘 전람회장..
갈대밭 추억길
대청호 둘레길 16-2 (대단원의 마무리)
대청호 500리길 (신문기사) 2013년 6월 27일 충청투데이 ▲ 대청호 로하스공원 부근의 수변 풍경. 대전발전연구원 제공 대전발전연구원 녹색생태관광사업단이 ‘산과 사람과 물’을 테마로 대청호 오백리길 조성사업을 추진해 충청권을 대표하는 녹색생태관광지로 굳건한 입지를 구축했다. 대청호 오백리길 사업은 ..
대청호 둘레길 15구간 인증샷 봄이 그닥 짧은 건 아닌데 너무 바쁘다. 3월 3일 귀연 달마산을 시작으로 3월 15일 직원들과 증도 ~목포 일원 3월 23일 좋은 친구들과 지리산 산수유마을과 둘레길 3월 30일 고교동창 신시도 대각산 3월 31일 마눌과 대청호반 할미꽃 동산 4월 7일 직원들과 해인사 4월 12~13일 경주 남산 ..
대청호 둘레길 16-1 구간 2013년 4월 21일 날씨 바람불고 맑다 어제 비바람에 눈까지 내렸다. 4월 중순을 너머 장하게 내린 눈이 올려다 보이는 산릉을 하얗게 덮었다. 비와 눈이 그친 들판에는 여전히 형형색색이 꽃과 초목이 꿋꿋이 봄을 노래했다. 내일 마눌과의 100대 명산 화왕산행은 물건너 갔다. 뒤늦게 대기자..
대청호 둘레길 14구간 3월이다. 春來不思春 마음은 벌써 봄을 느끼지만 날씨는 여간 심통스러운게 아니다. 그래도 설레임은 어쩔 수 없다.. 단 한 번 뿐인 2013년 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봄의 문턱에서 맞이하는 3월 1일의 첫 연휴 남도의 가족여행을 계획했지만 1일의 비와 아직 쌀쌀한 날씨가 선뜻 떠날 결정..
대청호 둘레길 13구간 오늘은 어머님 생신 행사가 있는 날이다. 해마다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집에서 1박2일로 모시는데 이번에는 막내 영숙이네 집차례이다. 물론 식사는 밖에서 하고 집에 모여 함께 고스톱을 치던지 이야기를 하면서 보낸다. 형제들이 7시 까지 모인다 하니 시간이 있기는 한데 오늘 일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