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391) 썸네일형 리스트형 덕룡-주작 종주 : 팜므파탈의 봄 팔영산 산행을 하고 녹동항에서 회한사라 치기로 했는데 4시간 30분이면 산행이 족하다는 말에 조사장이 이의를 제기했다.이동 거리도 적지 않고 산행지에서 하룻밤을 유하는 여유로운 일정인데 게다가 오랜만에몸풀고 대차게 술 한잔 치기로 한 날인데 너무 헐렁한거 아니냐구?개나리 봇짐메고 유람가는 것도 아니고 몸도 풀리다 말면 술 맛이 나지도 않을 거구 꼴랑 4시간 30 산행하구 7시간 운전하고 이틀을 허비한다는 게 너무 가성비 떨어진다구…. 흐흐~~그라면 남도의 한 풍류하는 팔영은 조사장하고는 인연이 안되는 거지…70넘겨서는 모를까…그래서 우린 그렇게 덕룡 주작으로 전격 회군을 결정한 거다.왼쪽 발목도 그렇구 그동안 많이도 나댔으니 이참에 봄처녀 끼구 남도의 풍류와 풍월이나 즐길까 했던 꼼수가 들통난 거지….. 개도 - 봄이 오는 길목 개도삼월은 다 비워 놓았다 ㆍ남도의 바다에서 올라온 봄처녀가 잰걸음으로 남도의 들녁을 걸어가는 때다ㆍ가슴은 앞으로 쭉내고 엉덩이를 씰룩거리면서ᆢ하지만 누구를 데리고 여행을 떠니기에는 아직 바람결이 차고 그들은 아직 겨울잠에서 채 깨어나지 않은 대지에 실망스러울지도 모른다 ㆍ뭍에서 막오르거나 이제막 코맹맹이 소리로 남도의 들판에서 어깨춤을 추고 있을 그녀를 마중가는 길은 혼자가 차라리 홀가분하다ㆍ셋째 주는 해남 추억산행차 두륜산에가서 그녀의 기별을 받았으니 넷째 주에는 만패불청 개도에서 그녀에게 정중히 봄의 왈츠를 청할 생각이다ㆍ개도는 몇번의 기회가 있었고 또 가고 싶은 섬이었지만 인연이 닿지 않았다ㆍ여수백야도에서 20여분 걸린댜여수의 아침 바람은 부드러웠다ㆍ뱃전을 스치는 바림은 지난 시절의 상념을 .. 두룬산 봄바람 두륜산 오메가 포인트에서 바라 본 풍경 오심재 노승봉 오름길에서 바라 본 오심재 가련하다 무릉객 ! 만일재 난 구름다리가 새로 생긴줄 알았더이 이것이 구름다리 였어 . IC 인근을 두어 바퀴 돌고 나서야 가까스로 주차했다.바람이 많이 분다ㆍ버스를 기다리며. 다리운동을 하는데 비가 흩뿌린다ㆍ요 몇일 날씨가 그리 좋았는데 비가 예보 되었던 건가!해남의 눈부신 하늘과 바다를 예상했는데 다소 맥 빠지는 일이다ㆍ모처럼 멀리 떠나기로 한 봄 마중인데 …해남의 봄비가 먼저 내 마음을 적시려나?늘 그렇듯이 두륜산 신령님이 알아서 해결해 주시것지ㆍ아침으로 김밥을 나누어 주었는데 너무 작다.손바닥 만한 꼬마김밥 !흐미 ~~ 이걸 먹구 어떻게 해남의 바위 벽을 활공 한다냐? 휴게소에서 라면을 하나 시켜 .. 봄 여행의 서막 -화암사 복수초 핸펀사진 화암사 복수초 봄과 새벽에 공명할 수 없다면 우리 인생의 봄 날은 이미 지나간 것이다., 내 생애 한결 같은 모토는 봄을 잃어버리지 말자 !그 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늘 그렇듯이 우리가 떠나지 못하는 오만가지 이유 중 하나를 봄날의 주말에 갖다 붙이다 보면 봄 날은 지혼자 깝치다 저만치 간다.우린 짧은 봄을 마중하기 위해 또 1년을 기다려야 한다. 따뜻한 봄이 그냥 오는가>꽃샘추위가 먼저 찾아 오고날씨가 흐리거나 봄비가 내리고황사가 펄펄 날리기도 하고애경사 통지가 날아 든다. 그래서 뭐?봄날은 쉬이도 지나 간다.바쁜 세월에 쫒겨 무언가를 자꾸 잃어버리는 습관이 들다 보면 마음은 먼저 말라가고메마른 가슴엔 그리움조차 머물지 않을 것이다. 봄은 짧다.그녀는 매혹적이고 그녀와의 데이.. 3일절 기념산행 - (갑사-연천봉-관음봉-자연성릉-삼불봉-금잔디고개-갑사) 입춘이 벌써 지나도 날씨는 춥고 바람결은 여전히 싸늘하다.그래도 상주 구수천에 버들강아지가 봄을 올렸다. 몸이 근질근질하고 역마살이 달뜨는 걸 보니 봄이 오긴 오는 모양이다,.토요일 제사일이 조정되어 하루의 자유가 주어졌다.한밭토요와 함께하려 했지만 계룡산 시산제가 잡혀있어서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사량도와 호구산으로 떠나는 마차가 있어 구미가 땡기기는 하지만 봄나들이는 중순 이후에 하는 게 나을 것이고아직은 겨울여자와 밀회를 즐겨야 할 때 그래도 이별을 얘기하고 봄처녀에게로 가는 게 순리지…혼자 남덕유산에 오르기로 했다.아직도 낫지 않은 발목부상의 흑역사가 태동된 곳…… 아직 쌓여 있을 눈 밭에서 겨울여자와 마지막 탱고를 추고 싶다대신 해돋이를 본다고 나대지는 말자 ….아쉬움과 회환 그리고 새날의 희망.. 2월의 마이산 조사장과 마이산설날 이브 스틱도 없는 상태에서 폭설이 내린 식장산을 4시간 휘돌아 내리면서 다친 발목에 무리가 갔다ㆍ독수리봉 너머 계곡. 눈덮힌 돌밭길에서 발목이 많이 비틀렸다ㆍ발에 무리가 가해져서 조사장과는 민주지산을 가려다 마이산으로 변경했다. 조사장이 7시에 집으로 픽업을 왔고 우리는 한 달 만에 만나 밀린 수다를 떨면서 진안으로 가다보니 마치 순간이동 이라도 한 것처럼 순식간에 남부 제1 주차장에 도착했다ㆍ주변의 산들은 온통 얼룩말처럼 흑백의 줄 무늬가 선명해 지난 주 내린 많은 눈의양을 실감할 수 있었다ㆍ주변 도로에는 옆으로 밀쳐 낸 눈이 아직 녹지 않은 채 무더기로 쌓여 있다.역시 이번 폭설의 대세는 전라도 ! 남부주차장 ㅡ고금당ㅡ나봉암(비룡대)ㅡ봉두봉ㅡ화엄골 ㅡ은수사 ㅡ탑사남부주차장에 차.. 육구종주 이어가기 - 덕유산 시산제 25일은 심장CT촬영에 대한 상담 약속이 잡혀 있었다심장세동부정맥은 가족내력이지만 별 신경쓰지 않고 살아 왔는데 의사가 뇌졸증까지 운운하며겁을 주기에 한번 찍어보기로 한거다 ㆍ25일을 덕유 출정일로 잡았다가 임시 공휴일로 확정된 월요일로 조정했다ㆍ연휴 첫 날 금요일 조사장 전화가 왔다ㆍ이번 토요일에 덕유 가느냐고?그래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는데 혹시 병원 일정을 바꿀수 없는지 물었다ㆍ함께 가고 싶다고ㆍㆍ"글쎄요! 임시공휴일 지정이 되었으니 그 날 진료가 안되지 않을까요 ?"어쨋든 한 번 확인 차 병원에 전화를 했는데 병원상담사는 그날 진료 예약이 너무 많았던 터라 어쩔 수 없이 정상 근무 할 수 밖에 없단다.ㆍ진료를 월요일 오후 3시 45분으로 조정해줄 수 있다고 했다. ㆍ조사장도 토요일 체력관리를.. 속리산 새해 산행 - 내 가까운 친구들..... 속리산 새해 산행 호남지방에 엄청난 대설로 목요일 덕유산 등산로는 전면폐쇄되었다 ㆍ큰 눈이 온다기 내심 쾌재를 불렀다ㆍ장엄한 눈밭과 환상의 설경을 만날 수도 있다는 기대에 부풀었다 ㆍ모처럼 큰 장이 섰다는 생각에 안전을 걱정하는 조사장에게 오래 전부터 마음먹은 여정이라 통제 되어도 갈 생각이라 다음에 함께 하자는 뜻을 전달했다 ㆍ.그렇게 다치고도 정신을 못차리고 늘 청춘인 듯 철없이 나대는 무릉객 상황파악과 사태파악이 다 안되는 불통 할배 ! 금요일도 요지부동 이다ㆍ막혔던 곤도라는 재개되었지만 해제된 유일한 구간이 설천봉과 향적봉 구간이다ㆍ대설 주의보에 한파주의보 까지 발령한 상황이라 심상치 않아 보인다ㆍ구전동에서 안성탐방센터 까지 갈 기사님한테는 미리 부탁을 해 두었고 금요일 저녁에 최종 연.. 이전 1 2 3 4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