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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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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만물상 조사장과의 5월 출정원래는 완주 천등산을 갈 예정이었으나 가야산 만물상으로 바꾸었다ㆍ내 욕심이었다 .치악산과 덕유산을 오르는 앳된 봄을 만나고 신록이 춤추는 가야산에서 그녀와 쫑파티를 하면 낭만적일 것 같았다 ㆍ금요일 !휴가를 썼다ㆍ우성 OB모임 WOLF 모임인데내 유사가 아닌데도 총무가 유사를 바꾸어 야외 모임을 주선할 수 있는지 의사 타진을 해 왔다ㆍ지난봄의 장령상 트레킹및 삼겹살 파티의 추억이 좋았던 모양이다ㆍOK !모두들의 뜻이 그러하다면 … 매달 모임이지만 난 분기별 한 번 이나 참석할까?그러니 일 년에 한 번 쯤은 친구들을 위해 봉사 해야지 …. 2개월 전에 일찍 잡힌 야외 봄회동이라 회사에는 미리 휴가원을 내놓았다모임 3주전 영동 양산 8경 6km트레킹 후 송호유원지에서 뒤풀이 하는 걸..
내 마음의 봄길 - 남덕유산 , 서봉 나의 삶을 고양시키는 나의 언어 !(즐거운 삶의 여행을 위한 무릉객의 주문) 난 모든 게 잘되 !나는 우주의 좋은 기운의 보호를 받고 있거든내겐 좋은 일이 넘쳐나네인생 새옹지마 !오늘 내가 만난 나쁜 일도 시간이 지나면 좋은 일을 몰고 올 삶의 복선이라네 ㆍ사람들은 나를 좋아해 !왜냐구 ?잘난체 안하고 까칠하지 않고 계산적이지 않으니까나는 친구들과 잘 놀지만 의 진짜 진면목은 제대로 나의 삶을 즐길 줄 아는 내공에 충만하지ㆍ나는 사랑의 방랑자 !나는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나를 더욱 사랑하지.세상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찾아 정처없이 떠도는 자유인세상의 무릉도원을 제집드나들 듯 주유하는 나는 무릉객이다.나는 이 시대의 로만티스트!많은 것을 갖고 있지 않아도 나는 호기심에 충만하고 섬세한 감각과 오..
봄길 -치악산 홀로 아리랑 (부곡탐방센터-비로봉-곧은재-향로봉-원점) 비가 온댄다 ㆍ오늘근로자의날마감작업 같이 출근해야 하는데혜윤이 혼자해도 괜찮다고쉬시라 한다ㆍ실버 근로자에게 그동안의 객지 근로 수고에 대해 보상을 해야지ㆍ별거있나?산을 좋아하니 이 봄에 홀로 심산에 드는게 최고의 힐링이고 행복이지ㆍ그리고 이 봄에 친구들과 너무 많은 나들이 계획을 잡는 통에 내 마음은 오히려 허하다ㆍ은퇴 후를 생각해서 친구들과의 계절여행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는 있지만정작 상대적으로 모험과 재미가 빠진 나의 봄은 한구석 어딘가 허전하고 닝닝하다ㆍ좀 줄이면 좋겠지만 한 번 건너뛰려면 난리들이니이번 여름이라도 폭염의 건강을 빙자해 회동을 삼가고 심산유곡 산행과 알탕이나 즐겨야겄다 4.5월 하루도 빠끔한 날이 없는데근로자의 날 귀한 하루를 얻었으니 헛되이 낭비해서는 안될 일이다ㆍ오랫만에..
덕룡-주작 종주 : 팜므파탈의 봄 팔영산 산행을 하고 녹동항에서 회한사라 치기로 했는데 4시간 30분이면 산행이 족하다는 말에 조사장이 이의를 제기했다.이동 거리도 적지 않고  산행지에서 하룻밤을 유하는 여유로운 일정인데 게다가 오랜만에몸풀고 대차게 술 한잔 치기로 한 날인데 너무 헐렁한거 아니냐구?개나리 봇짐메고 유람가는 것도 아니고  몸도 풀리다 말면 술 맛이 나지도 않을 거구 꼴랑 4시간 30 산행하구 7시간 운전하고 이틀을 허비한다는 게 너무 가성비 떨어진다구…. 흐흐~~그라면 남도의 한 풍류하는 팔영은 조사장하고는 인연이 안되는 거지…70넘겨서는 모를까…그래서 우린 그렇게 덕룡 주작으로 전격 회군을 결정한 거다.왼쪽 발목도 그렇구 그동안 많이도 나댔으니 이참에 봄처녀 끼구 남도의 풍류와 풍월이나 즐길까 했던 꼼수가 들통난 거지…..
개도 - 봄이 오는 길목 개도삼월은 다 비워 놓았다 ㆍ남도의 바다에서 올라온 봄처녀가 잰걸음으로 남도의 들녁을 걸어가는 때다ㆍ가슴은 앞으로 쭉내고 엉덩이를 씰룩거리면서ᆢ하지만 누구를 데리고 여행을 떠니기에는 아직 바람결이 차고 그들은 아직 겨울잠에서 채 깨어나지 않은 대지에  실망스러울지도 모른다 ㆍ뭍에서 막오르거나 이제막 코맹맹이 소리로 남도의 들판에서 어깨춤을 추고 있을 그녀를  마중가는 길은 혼자가 차라리 홀가분하다ㆍ셋째 주는 해남 추억산행차 두륜산에가서 그녀의 기별을 받았으니 넷째 주에는 만패불청 개도에서 그녀에게  정중히 봄의 왈츠를 청할 생각이다ㆍ개도는 몇번의 기회가 있었고 또 가고 싶은 섬이었지만 인연이 닿지 않았다ㆍ여수백야도에서 20여분 걸린댜여수의 아침 바람은 부드러웠다ㆍ뱃전을 스치는 바림은 지난 시절의 상념을 ..
두룬산 봄바람 두륜산 오메가 포인트에서 바라 본 풍경   오심재  노승봉 오름길에서 바라 본 오심재 가련하다 무릉객 !   만일재  난 구름다리가 새로 생긴줄 알았더이 이것이 구름다리  였어 .     IC 인근을 두어 바퀴 돌고 나서야 가까스로 주차했다.바람이 많이 분다ㆍ버스를 기다리며. 다리운동을 하는데 비가 흩뿌린다ㆍ요 몇일 날씨가 그리 좋았는데 비가 예보 되었던 건가!해남의 눈부신 하늘과 바다를 예상했는데 다소 맥 빠지는 일이다ㆍ모처럼 멀리 떠나기로 한 봄 마중인데 …해남의 봄비가 먼저 내 마음을 적시려나?늘 그렇듯이 두륜산 신령님이 알아서 해결해 주시것지ㆍ아침으로 김밥을 나누어 주었는데 너무 작다.손바닥 만한 꼬마김밥 !흐미 ~~ 이걸 먹구 어떻게 해남의 바위 벽을 활공 한다냐? 휴게소에서 라면을 하나 시켜 ..
봄 여행의 서막 -화암사 복수초 핸펀사진     화암사 복수초 봄과 새벽에 공명할 수 없다면 우리 인생의 봄 날은 이미 지나간 것이다.,  내 생애 한결 같은 모토는 봄을 잃어버리지 말자 !그 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늘 그렇듯이 우리가 떠나지 못하는 오만가지 이유 중 하나를  봄날의 주말에 갖다 붙이다 보면 봄 날은 지혼자 깝치다 저만치 간다.우린 짧은 봄을 마중하기 위해 또 1년을 기다려야 한다.  따뜻한 봄이 그냥 오는가>꽃샘추위가 먼저 찾아 오고날씨가 흐리거나 봄비가 내리고황사가 펄펄 날리기도 하고애경사 통지가 날아 든다. 그래서 뭐?봄날은 쉬이도 지나 간다.바쁜 세월에 쫒겨 무언가를 자꾸 잃어버리는 습관이 들다 보면  마음은 먼저 말라가고메마른 가슴엔 그리움조차 머물지 않을 것이다. 봄은 짧다.그녀는 매혹적이고 그녀와의 데이..
3일절 기념산행 - (갑사-연천봉-관음봉-자연성릉-삼불봉-금잔디고개-갑사) 입춘이 벌써 지나도 날씨는 춥고 바람결은 여전히 싸늘하다.그래도 상주 구수천에 버들강아지가 봄을 올렸다. 몸이 근질근질하고 역마살이 달뜨는 걸 보니 봄이 오긴 오는 모양이다,.토요일 제사일이 조정되어 하루의 자유가 주어졌다.한밭토요와 함께하려 했지만 계룡산 시산제가 잡혀있어서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사량도와 호구산으로  떠나는 마차가 있어 구미가 땡기기는 하지만 봄나들이는 중순 이후에 하는 게 나을 것이고아직은 겨울여자와 밀회를 즐겨야 할 때 그래도 이별을 얘기하고 봄처녀에게로 가는 게 순리지…혼자 남덕유산에 오르기로 했다.아직도 낫지 않은 발목부상의 흑역사가 태동된 곳…… 아직 쌓여 있을 눈 밭에서 겨울여자와 마지막 탱고를 추고 싶다대신 해돋이를 본다고 나대지는 말자 ….아쉬움과 회환 그리고 새날의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