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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블로그 가치 평가' 첫 등장

개인 블로그의 가치를 평가해 주는 서비스가 국내에 처음 등장했다. 고유의 알고리즘을 적용해 브랜드와 미디어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해 준다. 현재는 네이버와 다음의 블로그만 등록이 가능하지만 이달 중 다양한 가입형 블로그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소셜네트워크 전문기업 넷다이버(대표 이준호)는 오는 10일 블로그 가치 평가 사이트 ‘블로그얌(www.blogyam.co.kr)’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첫 화면에서 100개 블로그의 가치를 볼수 있다.

블로그 운영자가 블로그 주소를 등록하면 50여개의 지표를 적용한 넷다이버 고유의 ‘소셜 랭크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블로그 기본 정보는 물론이고 △블로그를 독립 브랜드로 평가했을 때의 금전적인 가치 △블로그를 미디어로 평가했을 때의 금전적 가치 △인간-컴퓨터 간 상호작용 분석 시스템으로 분류한 24개의 블로그 스타일 정보 등을 제공한다.

각종 가치 지수는 블로그 운영자 뿐만 아니라 모든 블로그얌 방문자가 조회할 수 있다.

이준호 사장은 “블로그 운용자와 구독자 사이에 일어나는 모든 상호작용 요소를 분석해 가치평가 지표를 마련했다”며 “주 1회 이상 새로 가치평가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미국 ‘테크노라티(www.technorati.com)’의 가치평가 서비스와 비교되지만 넷다이버는 접근 방법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사장은 “테크노라티는 구글, 야후 등에 얼마나 노출이 되어 있느냐 등 ‘아웃링크’를 중심으로 가치를 평가하지만 블로그얌은 ‘포스트, 댓글 수 등 운영자와 구독자가 상호 교류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와 다음의 블로그만 등록이 가능하지만 이달 중 이글루스, 티스토리 등 다른 가입형 블로그로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텍스트큐브 등 설치형 블로그에는 플러그인 형태로 가치평가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이준호 사장은 “모든 정보가 웹을 통해 나오고 있으며 특히 블로그 등 개인미디어가 중심이 되고 있다”라며 “블로그얌을 시작으로 소셜네트워킹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