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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인텔 모바일인터넷다바이스에 '아시아눅스' 채택

인텔이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 전용 운용체계(OS)를 아시아눅스로 개발하기로 했다. ▶본지 8월 1일자 1면 참조.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www.haansoft.com)는 대만에서 진행중인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아시아눅스 컨소시엄이 인텔 모바일 그룹과 아시아눅스 기반 모바일 OS 공동 개발에 관해 협력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휴의 내용에는 아시아눅스와 인텔간 MID 전용 OS 공동 개발 뿐 아니라 마케팅 부문도 지속적인 협력을 명시하고 있어 세계 모바일 컴퓨팅 시장에서 리눅스 운용체계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눅스 모바일 미디눅스 에디션(이하 미디눅스)’으로 이름 지어진 아시아눅스 모바일 버전은 인텔 멘로우(Menlow) 플랫폼을 사용하는 다양한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에 탑재,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전 세계에 유통될 예정이다.

 또한 한컴을 비롯한 아시아눅스의 개발사들은 이번 인텔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디눅스 관련 연구개발센터는 중국 베이징에, 기술지원센터를 서울·베이징·도쿄에 설립하였으며 추가로 대만에 설립할 계획이다.

 인텔기반 MID에 탑재될 미디눅스는 내년 1월 출시될 예정으로 인텔 멘로우 플랫폼에 최적화돼 다양한 무선인터넷 접속환경을 구현하고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미디눅스 기반의 MID단말기는 인터넷전화·멀티미디어플레이어·내비게이션 기능을 탑재, 디지털 컨버전스 대표적 제품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종진 한컴 사장은 “한컴도 참여하여 개발 중인 아시아눅스의 미디눅스는 향후 인텔기반 MID 제품들의 표준 운영체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인텔기반 MID에 최적화된 리눅스 운영체제 부문에서 차세대 세계 모바일 컴퓨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텔과 다양한 협력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