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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웃음

티코와 벤츠의 충돌

ㅁ 벤츠와 티코의 충돌

고속도로에서 벤츠와 티코가 부딪쳤다.

벤츠는 살짝 긁히기만 했으나 티코는 형편없이 찌그러졌다. 티코 주인이 화가 나서 소리쳤다.

-“당신이 잘못한 거니까 당장 내 차값 물어내!”

벤츠 주인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찌그러진 티코를 보면서 말했다.

-“뒤에 있는 배기통에 입을 대고 후~우! 하고 불어봐. 그러면 찌그러진 게 금방 쫘~~~~악 펴질테니까.”

그렇게 말하고는 벤츠를 타고 가버렸다.

“뭐, 저런 놈이 다 있어!”

티코 주인이 배기통에 입을 대고 후~우 후~우 불었지만 찌그러진 티코는 좀처럼 펴지지 않았다. 무지하게 열받은 티코 주인이 젖먹던 힘을 다해 얼굴이 보라색으로 변할 때까지 불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때 뒤에서 달려오던 또 한대의 티코가 있었다.

그리고 옆으로 쌩~ 지나가며 운전사가 이렇게 말했다.

“그거 창문 닫고 불어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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