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첨단 산업의 전초기지 실리콘밸리에서 인터넷 거품이 꺼진 것은 2000년대 초.6년도 안돼
'제2의 닷컴 붐'이 불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 하나로 짧은 시간에 엄청난 돈을 번 젊은 인터넷 사업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최근 새로운 '밸리 보이즈(valley boys)'가 주도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의 대박 행진을 소개했다.
대표적 사이트는 네티즌이 기사를 발굴해 실어나르고 점수를 매기는 디그닷컴(digg.com).인터넷 방송국에서 토크쇼를 진행하던 케빈 로즈(29)가 만든 이 사이트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뉴스 사이트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인터넷 이용자 순위 24위로 미국 최고의 권위지 뉴욕타임스(19위)를 바짝 뒤쫓고 있다.
로즈는 2004년 단돈 1000달러(약 96만원)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1년 만에 30억원의 흑자를 냈다.
이용자 가운데 시사 문제에 관심이 많은 고소득 전문직들이 많아 광고주들이 몰리고 있다.
올해 초 야후는 이 사이트를 4000만달러에 사겠다고 제의했지만 로즈에게 매각은 안중에도 없다.
이 사이트의 가치는 현재 2억~5억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하버드대학에 재학 중인 마크 저커버그가 만든 페이스북닷컴(facebook.com)도 짧은 기간에 큰 성공을 거뒀다.
하루 1300만명이 방문하는 미국에서 7번째로 인기있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저커버그가 동료 학생들의 명단인 페이스북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현재 미국 대부분의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프로필을 담고 있다.
한국의 싸이월드와 사이트 성격이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이 사이트에서 끌어들인 자금은 3800만달러.지난해 1억달러(약 1000억원)에 회사를 팔라는 제의도 받았다.
현재 이 사이트의 가치는 5억달러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프로게이머였던 데니스 퐁은 게임 관련 사이트 엑스파이어(Xfire)를 만들어 1억20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이 사이트는 게임을 즐기며 메신저로 대화하거나 도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퐁은 이 사이트를 지난 4월 비아콤에 팔았다.
이 밖에 블로그 커뮤니티인 라이브저널(LiveJournal),대도시의 상세한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옐프닷컴(Yelp.com),컴퓨터의 즐겨찾기를 교환할 수 있는 딜리셔스(Del.icio.Us)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비즈니스위크는 2차 닷컴 붐은 1999년 1차 닷컴 붐 때와 많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당시에는 인터넷 붐을 이용해 한 몫 챙기려는 경영대학원(MBA) 출신들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 스스로 기술을 가진 인재들이다.
이들은 호화찬란한 사무실에서 흥청망청 파티를 즐기는 일 따위는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또 외형(매출)보다는 실질(수익)을 중시하고 벤처투자회사에 너무 많은 지분을 주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비즈니스위크는 전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인터넷 사이트 하나로 짧은 시간에 엄청난 돈을 번 젊은 인터넷 사업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최근 새로운 '밸리 보이즈(valley boys)'가 주도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의 대박 행진을 소개했다.
대표적 사이트는 네티즌이 기사를 발굴해 실어나르고 점수를 매기는 디그닷컴(digg.com).인터넷 방송국에서 토크쇼를 진행하던 케빈 로즈(29)가 만든 이 사이트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뉴스 사이트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인터넷 이용자 순위 24위로 미국 최고의 권위지 뉴욕타임스(19위)를 바짝 뒤쫓고 있다.
로즈는 2004년 단돈 1000달러(약 96만원)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1년 만에 30억원의 흑자를 냈다.
이용자 가운데 시사 문제에 관심이 많은 고소득 전문직들이 많아 광고주들이 몰리고 있다.
올해 초 야후는 이 사이트를 4000만달러에 사겠다고 제의했지만 로즈에게 매각은 안중에도 없다.
이 사이트의 가치는 현재 2억~5억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하버드대학에 재학 중인 마크 저커버그가 만든 페이스북닷컴(facebook.com)도 짧은 기간에 큰 성공을 거뒀다.
하루 1300만명이 방문하는 미국에서 7번째로 인기있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저커버그가 동료 학생들의 명단인 페이스북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현재 미국 대부분의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프로필을 담고 있다.
한국의 싸이월드와 사이트 성격이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이 사이트에서 끌어들인 자금은 3800만달러.지난해 1억달러(약 1000억원)에 회사를 팔라는 제의도 받았다.
현재 이 사이트의 가치는 5억달러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프로게이머였던 데니스 퐁은 게임 관련 사이트 엑스파이어(Xfire)를 만들어 1억20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이 사이트는 게임을 즐기며 메신저로 대화하거나 도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퐁은 이 사이트를 지난 4월 비아콤에 팔았다.
이 밖에 블로그 커뮤니티인 라이브저널(LiveJournal),대도시의 상세한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옐프닷컴(Yelp.com),컴퓨터의 즐겨찾기를 교환할 수 있는 딜리셔스(Del.icio.Us)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비즈니스위크는 2차 닷컴 붐은 1999년 1차 닷컴 붐 때와 많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당시에는 인터넷 붐을 이용해 한 몫 챙기려는 경영대학원(MBA) 출신들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 스스로 기술을 가진 인재들이다.
이들은 호화찬란한 사무실에서 흥청망청 파티를 즐기는 일 따위는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또 외형(매출)보다는 실질(수익)을 중시하고 벤처투자회사에 너무 많은 지분을 주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비즈니스위크는 전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정보통신 트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된장녀 너는 누구냐? (0) | 2006.08.16 |
---|---|
국제로밍서비스- 해외로밍서비스 아는 만큼 싸게 건다 (0) | 2006.08.16 |
지하철은 이미 유비쿼터스 천국 (0) | 2006.08.16 |
인터넷 여론참여 - e리서치 (0) | 2006.08.16 |
이매진컵 (0) | 2006.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