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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교통카드 KS 규격 윤곽

교통카드 전국 호환을 위한 IC카드 국가표준(KS) 규격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내년부터 KS 규격을 반영한 교통카드 발급에 본격 나서는 등 한 장의 교통카드를 갖고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전국 교통카드 호환 시대’가 성큼 다가섰다.

 29일 기술표준원 및 건교부 등에 따르면 양 기관은 서울대IC카드연구개발센터와 공동으로 마련한 교통카드 KS 규격안을 고시, 약 2달 간의 의견 수렴을 거쳐 10월께 교통카드 KS 규격을 확정·발표하기로 했다. 교통카드 KS규격은 지불 단말기, 충전 단말기, 지불 표준통신방식(SAM), 충전 SAM 등의 기술 규격을 담고 있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한국스마트카드, 도로공사, 철도공사, 마이비 등 교통카드 발급 및 운용 업체와 공동으로 KS규격을 반영한 교통카드를 개발, 내년부터 보급·확산에 나서는 등 2008년께 전국 교통카드 호환 시대를 완성한다.

 건교부는 또한 대중교통 및 교통카드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교통카드 활성화 중장기 로드맵 연구’를 내년 수행, 사업 추진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여객자동운수사업법에 근거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대중교통 사업자들이 KS 규격의 교통카드시스템을 도입시 재정 지원 방안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건교부는 교통카드로 주차장·공원·공공시설 등의 이용료를 정산하는 등 대중 교통 이외 타 분야와의 연계 사용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향후 교통카드 KS 규격을 아시아 지역 표준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건교부 양옥천 사무관은 “표준카드 사용 지역이 전국화되면 국민의 교통편의가 증대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중복 투자를 방지, IC카드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통카드는 현재 11개 종류에 약 3600만장이 발급, 전국 16개 시·도에서 각각 사용되고 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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