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시장이 그동안 롤플레잉게임 대 캐주얼게임으로 대별되는 장르 대결에서
1인칭슈팅(FPS), 삼국지, 레이싱 등 소재 대결 구조로 빠르게 옮아가고 있다.
네오위즈(대표 박진환)는 오는 21일
스마일게이트(대표 권혁빈)가 개발한 정통 밀리터리 FPS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첫 비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스페셜포스’, ‘서든어택’이
양분하고 있는 FPS시장에 도전장을 낼 예정이다.
텔레서비스의 온라인게임 사업부문인 HS쇼케이스도 13일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매카닉 FPS ‘랜드매스’를 공개하고, 다음달 1차 비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통 FPS게임이 시장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면서 캐주얼 FPS도 잇따라 경쟁에 나서고 있다.
윈디소프트(대표 이한창)는 열림커뮤니케이션(대표 방갑용)이 개발한
‘큐이’로 캐주얼FPS게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온네트(대표 홍성주)도 오랜만에 내놓은 신작 캐주얼 FPS 액션게임 ‘큐팡’으로 인기몰이에
나선 상태다. |
이미 게임의 고전으로 자리잡은
삼국지도 올 하반기 또 다시 국내 온라인게임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박관호)는 오는 20일
삼국지 배경의 신작 ‘창천온라인’의 1차 비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 삼국지게임 경쟁에 불을 지피게 된다. CJ인터넷(대표 정영종)도 일본 코에이의
정통 삼국지게임 ‘진삼국무쌍온라인’을 앞세워 국내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PC·비디오게임으로 삼국지게임의 전형을 제시해온
‘진삼국무쌍’이 온라인에서도 절대적 입지를 재확인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국내 최대 게임포털업체 한 곳이 더 삼국지
소재의 대작 게임 경쟁에 가세할 태세여서, 이래저래 삼국지게임은 올 하반기 온라인게임시장 태풍의 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싱부문에서도 신작들의 질주 경쟁이 뜨겁다.
NHN(대표 최휘영) 한게임도 액션 레이싱게임 ‘스키드러쉬’에
집단 대항전 성격의 채널전을 도입, 인기몰이에 나섰다. 레이싱게임의 채널전은 RPG의 공성전 개념으로 레이싱의 박진감과 전략성을 더욱 높이는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엔채널(대표 황규형)이 개발·서비스하는 레이싱게임 ‘아크로 엑스트림’은 레이싱과 FPS를 결합한 독특한
재미로 인해 현재 진행중인 공개서비스에서도 인기가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
제이투엠소프트(대표 방경민)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서비스하는 ‘레이시티’도 시장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게임자체가 레이싱 MMORPG(롤플레잉게임)를 표방하고 있듯, 지금까지의 레이싱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신선한 기획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6/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