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다.
모두 한 때이다. 한 생애를 통해서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누가 감내하겠는가. 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
모든 것이 한때이다.
좋은 일도 그렇다. 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는 않는다. 그러면 사람이 오만해진다. 어려운 때일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 덜 가지고도 더 많이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전에는 무심히 관심 갖지 않던 인간 관계도 더욱 살뜰히 챙겨야 한다. 더 검소하고 작은 것으로써
기쁨을 느껴야 한다.
우리 인생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은 어떤 사회적인 지위나 신분, 소유물이 아니다. 우리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일이다.
법정 - 무소유의 삶과 침묵 중에서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이다
우리는 지금 이렇게 이 자리에 앉아 있지만
순간마다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다
늘 변하고 있는 것이다
날마다 똑같은 사람일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남을 판단할 수 없고
심판할 수가 없다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
비난을 하고 판단을 한다는 것은
한 달 전이나 두 달 전 또는 몇 년 전의 낡은 자로써
현재의 그 사람을 재려고 하는 것과 같다
그 사람의 내부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비난은
늘 잘못된 것이기 일쑤다
우리가 어떤 판단을 내렸을 때
그는 이미 딴 사람이 되어 있을 수 있다
말로 비난하는 버릇을 버려야
우리 안에서 사랑의 능력이 자란다
이 사랑의 능력을 통해
생명과 행복의 싹이 움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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