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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ucc동영상 - 프리즘

[프리즘]UCC 동영상


 웹2.0 열풍이 국내에 상륙하면서 사용자제작콘텐츠(UCC:User Created Contents)라는 단어가 부쩍 눈에 띈다. UCC는 개념적으로 보면 인터넷의 탄생과 함께 생겨났다. 답글·댓글·덧글·리플 등으로 불리는 ‘후기(後記)’는 텍스트 형태의 UCC로 볼 수 있다.

 기존 텍스트 중심의 인터넷 콘텐츠가 멀티미디어화되면서 UCC가 인터넷 시장의 핵심 이슈로 등장했다. 예컨대 사진이나 음악파일, 동영상 등과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기존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와는 달리 저작권 개념이 훨씬 강조됐다. 음반제작사들은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음악파일의 저작권을 강력하게 요구했고 할리우드 영화사나 TV 방송사들은 영화·드라마와 같은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료를 요구했다.

 정보통신 인프라의 발달로 대용량의 콘텐츠 유통이 가능해졌고 네티즌도 텍스트보다는 보고 들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었지만 이를 채울 만한 내용물이 부족했다. 그래서 찾아낸 묘수가 UCC다.

일단 사용자가 자체적으로 제작했거나 편집·재가공한만큼 새로운 재미가 더해지는데다 저작권자들의 공격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다.

 사용자로서는 자신의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고 포털은 저작권에 대한 부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는 이점 때문에 UCC 동영상은 전 세계 인터넷 환경과 시장 판도를 뒤바꿔 놓는 키워드로 등장했다.

 UCC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인 ‘유튜브(YouTube)’가 16억50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6000억원에 구글에 팔렸다. 아무리 돈이 많은 구글이라도 창업한 지 불과 2년도 되지 않은 인터넷 사이트를 1조6000억원에 사들이는 것은 쉽지 않은 판단이었을 것이다. 구글이 모험을 감행한 것은 UCC 동영상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유튜브는 하루에 1억 개 이상의 동영상이 재생되는 거대한 UCC 공간이다. 또 매일 6만5000개의 동영상 자료가 새로 등록되는 등 활력을 갖고 있다.

 구글의 유튜브 인수로 UCC 기반의 동영상 사이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판도라TV·곰TV 등 동영상 UCC 분야의 원조격인 우리나라의 동영상 사이트도 하루빨리 사업영역을 해외로 넓혀 이들 가운데 제2의 유튜브 신화(?)가 나오길 기대해 본다.

 디지털문화부·이창희부장

○ 신문게재일자 : 200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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