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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모차르트 모든 악보 인터넷으로 본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모든 곡의 악보를 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됐다. 모차르트 생전의 완성, 미완성 악보가 인터넷에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스트리아 슐츠버그에 본부를 둔 ‘국제모차르트연맹’은 웹으로 600여 곡이 넘는 모차르트 악보를 공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사이트(
http://dme.mozarteum.at)에는 아리아 등 완성본은 물론이고 미완성 악보까지 2만4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곡이 수록돼 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연맹 관계자 울리치 리싱어는 로이터와 전화 인터뷰에서 “모차르트 악보가 공개된 이후 불과 2시간 만에 4만5000 조회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서는 ‘마술피리(The Magic Flute)’와 같은 모차르트 대표 오페라도 직접 들을 수 있고 다양한 곡에 대한 논평도 확인할 수 있다.

웹에 올라온 모차르트 작품은 독일 태생 작곡가 바르레이터 카젤에 의해 디지털 방식으로 새로 편곡됐다. 바르레이터는 모차르트 악보의 디지털 저작권을 얻은 대가로 4만달러를 지급했다. 저작권료 일부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 알토에 있는 패커드 연구소에서 재정적인 뒷받침해 주었다.

??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6/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