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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인터넷 방송 서비스 1년 결산

절반의 성공. 1년만에 양적인 성장은 물론 대안 미디어의 지위를 차지했지만 아직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지 못한 인터넷방송서비스에 대한 중간 평가다.

나우콤(대표 문용식)과 그래텍(대표 배인식)은 1년전 인터넷 방송 서비스인 ‘아프리카’와 ‘곰TV’를 선보였다. 새로운 대안 미디어라는 점을 대중에게 인식시켰다. 두 회사는 올해 동영상 광고와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적 성장 이뤘다=나우콤의 인터넷 개인방송 서비스 아프리카는 정식서비스 1년 만에 누적 방송채널 1000만개를 돌파했다. 하루 평균 5만개의 채널이 방송중이며 한달 평균 150만개의 개인방송이 진행된다. 지난해 3월 서비스 시작 당시 동시접속자수 4만명, 월방문자수 150만명이었지만 현재 최대 동시접속자수는 10만명, 월방문자수는 450만명에 달할 정도로 1년 간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

문용식 사장은 “지난 1년 동안 개인도 방송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면 누구나 방송할 수 있고 미디어가 더이상 수동적이고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창작하는 양방향 미디어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곰TV는 하루평균 사용자수 80만명을 1년 만에 돌파했다. 배인식 사장이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목표했던 연내 100만명 돌파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서비스 초반 10만명에서 사용자 규모가 대폭 늘어났다.

UCC보다는 영화, 뉴스, 스포츠 등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동영상을 중심으로 서비스한 곰TV는 일반기업이나 사용자도 자신만의 채널을 곰TV에 만들어 동영상을 직접 올리고 편성할 수 있는 ‘오픈채널’을 지난 달 선보였다. 취업, 부동산, 재테크, 책, 여행, 운전, 요리, 유야 교육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작한 동영상도 무료로 제공했다.

◇비즈니스모델을 찾아라=인터넷 방송 서비스가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욕구를 자극하며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비즈니스모델을 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 장기적으로는 통신방송 융합 환경 속에서 각종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것이다.

그래텍은 올해 동영상 광고 비즈니스모델을 정착시키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곰TV만으로 1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검토중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눈에 보일 만큼의 성과는 아니지만 동영상 광고라는 새 시장 기반을 만들었고 이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나우콤은 단기적인 매출보다 서비스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 유명 오픈마켓 사업자와 인터넷 홈쇼핑 사업을 모색하는 등 최근 오픈마켓 시장에 부는 ‘판매자제작콘텐츠(SCC:Seller Created Contents)’와 맞물려 UCC 라이브 방송과 오픈마켓 시장과의 결합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게임, 교육, 쇼핑 등 B2B 마케팅 플랫폼 제휴를 염두에 두고 있다.

김욱 나우콤 디지털미디어사업본부장은 “서비스 규모를 더욱 확장하는 게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B2B 제휴 등 올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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