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순간을 사는 것이 명상이다.

명상 속으로 깊이 들어갈수록, 시간이 사라지게 된다.
명상이 꽃을 활짝 피우는 바로 그 순간, 시간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그 두 가지의 일은 동시에 일어난다.

마음이 사라지면, 시간도 사라진다.

수많은 신비가들이 마음과 시간은 동전의 양면에 불과하다고 강조해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음은 시간이 없이 존재할 수 없다.

시간도 마음이 없이 존재할 수 없다.

시간은 마음의 탈출구와 같다.

 

모든 붓다들은 이렇게 말해왔다.

"이 순간을 살아라!"

이 순간을 사는 것, 그것이 곧 명상이다!

순전히 지금 이 순간에 머무는 것, 그것이 곧 명상이다.
 

단지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사람들은 이미 깊은 명상 속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것이 바로 명상이다.

저 멀리서 뻐꾸기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창공을 가르는 비행기의 굉음.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소란스러움, 새들의 지저귐.

그리고 내면은 고요하다.

마음안에 아무런 움직임도 없다.
과거를 생각하지도 않고, 미래에 대한 염려에 빠져있지도 않다.
단지 있을 뿐.
 

시간이 사라진다.

세상이 멈춘다.

세상을 멈추는 것, 그것이 바로 명상의 미학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이 곧 영원한 삶의 다른 표현이다.
아무런 관념이나 마음이 없이 이 순간을 맛보다 보면 그대는 비로소 불멸을 맛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오쇼 라즈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