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를 읽고
집에는 명퇴 당한 아버지가 소파에 누워 리모콘을 잡고 있고 취업재수생 아들은 처진 어깨를 하고 또 도서관엘 간다.
졸지에 남편과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통에 친구들의 발길이 뚝 끊겨 버린 부인은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남편얼굴만 마주하면 부아가 치밀고 취직 때문에 얼굴이 반쪽이 된 아들을 보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21세기 한국엔 어두운 얼굴을 한 숱한 젊은이들과 빌딩 숲의 한 모퉁이와 산속을 오가는 수 많은 젊은 노인들로 넘쳐 난다.
어제의 화려한 주역은 너무 빨리 인생의 무대에서 액시트라로 전락하고 급기야는 천덕 꾸러기가 되어 버린다 .
우리가 바라던 선진국 복지사회의 모습은 우리가 상상했던 모습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세상은 이제 더 이상 오솔길을 걸으며 메기의 추억을 흥얼거릴 만큼 목가적이지 않다.
IMF를 기점으로 경제의 패러다임은 송두리 째 바뀌었고 그 새로운 환경에서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기업은 스스로의 유전자를 진화시켜 간다,
변하지 않는 한 살아남을 수 없고 살아 남지 않고는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보장할 수 없기에 기업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기준으로 늘 조직과 인력을 재편해야 한다..
구조조정 ,인원감축, 아웃소싱, 자동화 및 전산화 등을 통해 비효율과 인력의존도를 최소화 하거나 필요하다면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해서라도 생존과 발전의 틀을 유지해야 하고 그런 과정에서 개인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은 아무렇지도 않게 무시되기 일쑤다.
수요 공급의 균형이 깨어져 새로운 사고로 무장한 젊은이들은 넘쳐나는 조직에서 밥값을 하지 못
하면서 살아남기란 점점 어려워 진다.
세상의 변화를 이미 실감하고 있는 샐러리맨들에게 다시 긴장감을 부여하는 책이다.
이 책의 결론은 결국 시시껍절하게 적당히 일할려면 조직과 개인에게 모두 누가되니 일찌감치 때
려 치우라는 이야기다.
일을 했으면 당연히 성과를 내야하고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따라야 할 합리적인 방법론과 일
에 임하는 직장인의 태도와 자세 등에 관해 이야기 한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객이나 요구자의 니즈를 잘 파악하는게 선행되어야 한다..
그 다음에 확실한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이루려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제대로 된 전략과 준
비를 거쳐 빠르고 단호하게 실천하는 것이다.
독후감을 쓰기보다 그 내용을 정리하여 필요할 때 한 번씩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저
자의 독설을 큰 틀에서 직장인의 기본적인 회사 생활방식과 일 처리의 4가지 단계로 나누어 정리
해 보았다.
(단계별 방법론)
기본적인 회사 생활 방식
-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를 치밀하게 준비한다.
- 신독 (愼獨)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어그러짐 없이 스스로에게 최선을 다하고 늘 한결 같은 모습을 견지한다.
- 할말은 공식석상에서 예의를 갖춰 제대로 하고 안보는 곳에서 뒷말을 하지 마라
- 급변하는 세상에 맞추어 자신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지식경쟁력의 반감기 -> 3년 / IT 산업의 경쟁력 반감기 -> 1.5년
실력의대차대조표 작성 : 자산-> 나의 비전 / 자본-> 내가 알고 있는 것,경험한 것/
부채 -> 비전달성을 위해 해야 할 것
실천 가능한 자기계발 계획을 수치화
구체적인 목표 세우고 전략적 과정 관리하기
- 성과와 인맥의 선후관계를 혼동하지 마라
- I자형 인재가 되어라
전문역량(special competency)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역량 – I자의 세로
일반역량(general competency)경영 전반에 대한 넓은 지식- I자 상단
기본능력(basic capability) 지식,스킬,경험,숙련도
- 점심 시간에는 타부서 사람을 만나라.
어려울 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진정한 팀웍 갖추기
- 무형의 가치 : 태도와 신념 , 자신감 , 긍정적인 마인드를 키워라
- 자신을 뻥튀기 하지 마라
자신의 역량을 착각하지 마라
아는 척하는 순간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매년 경력을 업데이트해보자 -> 올 한해 배우고 익힌 것, 그리고 성과 낸 것.
- 품성이 성과를 갉아먹지 않게 하라
이미지메이킹 - 외모에서도 신뢰감을 주고 전문가의 이미지를 풍길 수 있도록 관리
- 잘못된 일에 대하여 남의 탓을 하지 마라
결과 앞에 도망가지 말고 당당하게 책임져라.
핑계는 일을 망치고 팀웍을 망친다.
- 평균의 지배를 벗어나라
나만의 독특한 역량, 누구도 카피할 수 없는 나만의 것(only of them)을 만들라
‘튀지 않으면 죽는 세상’ 이다.
이 세상에 단 한나 뿐인 당신을 평범하게 만들지 말라
인정 받을 수 있는 나 만의 무기를 만들어라
이제까지의 나를 벗어나라
처음 배를 탔던 곳으로 되돌아 가려면 쉬지 않고 노를 저어야 한다.
잠시 한 눈을 팔면 물살에 떠밀리고 그 때부터는 아무리 열심히 노를 저어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세상일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중간이었을지 모르지만 계속 가만히 있으면 중간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뒤처지게 된다.
그렇지 않으려면 평균 이상을 달려라.
- 회사에 있는 동안은 내 시간이 아니다.
조직은 개인들의 사적인 것까지 모두 감안할 수 있는 그런 집단이 아니다.
- 내가 원하면 일하러 나오고 아니면 마는 그런 곳이 아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주어진 시간 내에 요청 받은 성과목표를 달성하는데 몰입하라.
퇴근하기 전에 일의 성과를 미리 디자인하라
하루를 4등분하여 살자 – 아침,점심,저녁 플러스 새벽
- 최고를 나의 라이벌로 선택하라
라이벌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장점을 모니터링하자
- 당신이 바라는 회사는 없다
회사가 당신에게 맞출 수는 없다. 회사의 비전을 당신에게 맞추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거다.
회사에서 받고 싶은 것을 따지기 전에 나는 회사를 위해 무엇을 줄 수 있는지, 회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맞게 행동하라
- 나의 비전보드를 5년마다 업데이트하라
월트 디즈니는 디즈니랜드가 오픈하기 얼마 전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디즈니랜드의 완공을 보지 못했다.
그 멋진 모습을 보지 못한 걸 안타까워하자 그의 부인이 말했다.
“ 비록 그분이 이 자리에 계시지 않지만 이미 디즈니랜드를 보았습니다. 그분이 먼저 보았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디즈니가 꿈꿔 온 디즈니랜드처럼 비전은 손에 잡힐 듯, 눈에 보일 듯 생생하게 그려져야 한다.
비전을 이룬 내 모습을 거울 속에 있는 것처럼 구체적으로 형상화시켜야 한다.
그래야 그 비전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다.
비전 달성의 기준이 되는 가치관을 정립하라
-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 노하우를 만들자
어짜피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 잘 풀어 줄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
- 경영은 종합예술,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라
업무환경을 달리함으로써 새로운 고객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마음가짐을 재정립할 수 있고 나의 역량을 높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 회사 흉보는 친구들을 멀리하라
부정적인 말은 상대방의 에너지를 갉아 먹는다.
견딜 수 없을 만큼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입만 아프게 떠들지 말고 당장 조직을 떠나라.
그러나 단순히 뒷말하는 습관이라면 좀더 건설적으로 생각해보고 빨리 고쳐라.
쓸데 없는 것에 자신의 힘과 시간을 소진하지 말고, 자신의 위치에서 내 업무를 위한,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를 위한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것이 백배 생산적이다.
일에 대한 철학과 직장에 대한 가치관을 먼저 정립하라
- 똑바로 보지 말고 가끔은 삐딱하고 기우뚱하게 보라
고교수영대회에서 키에프(Adolph Kiefer)라는 미국 고등학생이 플립턴(flip turn)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해서 세계기록 10초단축 -> 이후로 발로 터치하는 방법 대세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신인선수 딕 포스베리(Dick Fosbury)가 이전의 육상 높이뛰기 방식인 가위뛰기를 탈피해서 ‘배면뛰기’를 처음시도 금메달 -> 이후 모두 배면뛰기 적용
영화나 연극 책등 기타 다른 분야에서 상상력이나 발상의 전환의 아이디어를 얻어라
- 머릿속에 있는 지나간 화려한 시절은 잊어라.
과거에 얽매임은 성장을 방해한다.
시장의 요구는 끊임없이 변하고 과거의 성공 경험이 자신과 조직을 더욱 현실에 안주하게 만든다.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라
- 회사의 모든 것에 원가의식을 가져라.
1. 계획표작성 방법
- 업무특성과 스타일에 따라 작성하되 오늘 하루 달성해야 할 성과의 모습을 그려라
2. 목표수립
- 4차원의 시각을 가져라
과제의 목적,추진배경,일의 목적지 및 현재상황,일의 시공간,사람들과의 관계 등
- 현장에서 성과를 계획
3. 전략수립
- WILL BE 가 아닌 MUST BE
- 일의 덩어리를 실행하기 적합하게 잘라라(cascading)
히딩크의 선수 파악과 단계별 프로그램 : 16강 목표 -> 4강
체력훈련,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숙소배정과 식사
- 시간배분, 그리고 계획은 늘 메모하고 기록
4. 실행
- 방향이 결정되었으면 적극적으로 뛰어들자
-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마라
사람들이 발휘하는 역량은 30%다. /자신을 믿고 남은 70%를 깨워라
일어나는 사람은 ‘성공은 수 많은 실패중의 하나, ‘실패는 성공하기 위한 수백가지 방법
실패 속에서 배우고 ‘이젠 성공할 수 잇다는 확신을 가져라’
- 스스로 준비되기 전에 권한 위임을 꿈꾸지 마라
상사의 권한위임 결정은 자신에게서 나온다.
꾸준히 자기개발을 하면서 권한위임의 여건을 만들어라.
- 실수도 실력 변명하지 마라
실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디테일한 것 까지 챙기는 습관 기르기
- 적재적소에서 현명하게 남의 힘을 빌려라
일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작은 업무로 나누어서
사내외 전문가를 적극 활용한다.
- 이왕 할 거면 일에 미쳐라
안 될 것 같은 두려움은 땅에 묻고 일에 자존심을 걸어라
- 성과목표 진행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상황계기판에 성과대시보드 만든다.
- 진척사항을 매월 모니터링한다.
- 상사에게 지적된 것은 꼼꼼히 메모하고 , 메모한 것은 빨간펜으로 체크해가면서 개선
- 일에 끌려 다니지 말고 시작했으면 끝을 봐라
일의 아킬레스 건 파악
리스트를 적어 잊거나 일이 늘어지는 것을 막아라
- 맹세만 하지 말고 공수표만 남발하지 말고 행동으로 실천하라
- 일의 중요도를 정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정해진 날짜에 딱 맞추려 하지 말고 1시간 먼저 반나절먼저, 하루 먼저 끝낸다는 생각으로 일을 한다.
- 그 과정은 재미 있게 그리고 자신만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 상사와 일의 진행과정에 대해 커뮤니케이션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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