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의 산 ⑤ 덕유산 德裕山 1610m [중앙일보]
[중앙일보·월간 사람과산 공동기획] 1000m 웃도는 산줄기, 사람에게 윽박지르지 않습니다
중봉에서 바라본 덕유산 능선. 왼쪽의 무룡산과 삿갓골재를 지난 삿갓봉이 뾰족하고 그 너머로 우뚝한 남덕유산(왼쪽)과 장수덕유산이 활 모양으로 이어져 있다. | |
백두대간이 지나는 덕유산은 전라북도 무주군과 장수군, 경상남도 거창군과 함양군 등 영·호남을 아우르는 4개 군에 걸쳐 있다. 북쪽으로 흐르는 금강과 동쪽으로 흐르는 낙동강의 수원(水源)이 되며, 나제통문에서 백련사에 이르는 30㎞의 구천동계곡으로 유명하다. 대(臺) 13개, 못(潭) 10여 개, 폭포 20개 등 기암절벽과 여울이 굽이굽이 이어지는 구천동계곡은 예부터 선인이 이름 붙인 33경으로 이름을 날렸다.
덕유산은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향적봉(1610m)을 정점으로 서남쪽 끝에 있는 남덕유산(1507m)까지 주릉의 높이가 1000m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큰 산이다. 동쪽에는 삼봉(1254m)이, 북쪽에는 적상산(1029m)이 있다. 덕유산은 1975년 2월 1일 오대산과 함께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덕유산은 장쾌한 능선으로 우리나라에서 단연 손꼽힌다. ‘덕유평전’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능선의 흐름이 부드러워 걸음도 덩달아 경쾌해지는 산이다. 향적봉에 오르면 켜켜이 쌓인 능선과 봉우리가 환상적인 산너울을 펼쳐 보인다. 맑은 하늘이면 서쪽의 내장산, 남쪽의 지리산, 북쪽의 계룡산도 선명히 보인다.
덕유산 남북 종주는 대표적인 능선 종주 코스 중 하나다. 남덕유산 아래 육십령이나 영각사에서 향적봉까지는 20㎞를 훌쩍 넘기는 거리다. 백련사를 지나 무주구천동으로 내려설 계획이라면 넉넉잡아 2박3일은 잡아야 한다. 삿갓재대피소(011-423-1452)와 향적봉대피소(063-322-1614)에서 각각 묵으면 된다. 대피소는 꼭 예약을 해야 한다. 일정이 여의치 않으면 삿갓재대피소에서 1박한 뒤 향적봉 지나 설천봉에서 무주리조트 곤돌라를 타고 내려와도 좋다. 오후 4시30분이면 설천봉에서 마지막 곤돌라가 출발한다. 요금 편도 8000원. 063-320-7381.
이승태 월간 ‘사람과산’ 편집장 nagne07@hanmail.net
산행 코스
1 무주구천동 방면│산행시간 삼공리 원점 회귀▷총 5시간 40분│코스 삼공리 주차장-(20분)-구월담-(50분)-백련사-(1시간30분)-향적봉-(30분)-중봉-(40분)-오수자굴-(50분)-백련사-(1시간)-삼공리
2 주릉 종주│산행시간 무주구천동~영각사▷총 11시간 50분│코스 삼공리 주차장-(1시간10분)-백련사-(1시간30분)-향적봉-(30분)-중봉-(40분)-백암봉-(1시간40분)-동엽령-(2시간)-무룡산-(50분)-삿갓골재-(1시간)-월성재-(50분)-남덕유산-(1시간10분)-영각사-(30분)-신기마을
3 송계사 방면│산행시간 총 6시간55분│코스 송계사-(1시간)-귀봉-(1시간30분)-백암봉-(45분)-중봉-(40분)-향적봉-(30분)-중봉-(40분)-오수자굴-(50분)-백련사-(1시간)-삼공리
4 적상산-사산리 방면│산행시간 총 4시간45분│코스 사산리 안새내-(30분)-학송대-(1시간30분)-안렴대-(1시간)-안국사-(5분)-적상산-(1시간10분)-내북창-(30분)-외북창
산행 명소
백련사와 무주구천동
백련사는 신라시대 백련선사가 머물던 곳에 흰 연꽃이 솟아나 절을 짓고 백련암이라 이름 붙였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백련사로 들어서는 구천동 계곡은 나제통문·추월담·인월담·비파담·구천폭포 등 빼어난 풍광의 33경으로 유명하다. 구천동은 승려 9000명이 도를 닦은 계곡이라는 유래도 있다.
설천봉과 향적봉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이용하면 15분 만에 설천봉(1522m)에 닿을 수 있다. 설천봉에서 20분쯤 걸으면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에 이른다. 설천봉과 향적봉은 손꼽히는 조망을 자랑하는 명소다.
적상산성
고려시대 최영 장군이 천연의 요새로 산성을 쌓았다는 적상산 정상 부근의 산성. 1.2~1.8m의 높이로 돌을 쌓아 만들었으며 현재 약 8㎞에 달하는 성곽이 남아 있다. 적상산성 일대는 단풍이 유명하다.
덕유산
적상산·무룡산·장수덕유산·남덕유산 │ 전라북도 무주군·장수군, 경상남도 거창군·함양군
덕유산은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향적봉(1610m)을 정점으로 서남쪽 끝에 있는 남덕유산(1507m)까지 주릉의 높이가 1000m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큰 산이다. 동쪽에는 삼봉(1254m)이, 북쪽에는 적상산(1029m)이 있다. 덕유산은 1975년 2월 1일 오대산과 함께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덕유산은 장쾌한 능선으로 우리나라에서 단연 손꼽힌다. ‘덕유평전’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능선의 흐름이 부드러워 걸음도 덩달아 경쾌해지는 산이다. 향적봉에 오르면 켜켜이 쌓인 능선과 봉우리가 환상적인 산너울을 펼쳐 보인다. 맑은 하늘이면 서쪽의 내장산, 남쪽의 지리산, 북쪽의 계룡산도 선명히 보인다.
덕유산 남북 종주는 대표적인 능선 종주 코스 중 하나다. 남덕유산 아래 육십령이나 영각사에서 향적봉까지는 20㎞를 훌쩍 넘기는 거리다. 백련사를 지나 무주구천동으로 내려설 계획이라면 넉넉잡아 2박3일은 잡아야 한다. 삿갓재대피소(011-423-1452)와 향적봉대피소(063-322-1614)에서 각각 묵으면 된다. 대피소는 꼭 예약을 해야 한다. 일정이 여의치 않으면 삿갓재대피소에서 1박한 뒤 향적봉 지나 설천봉에서 무주리조트 곤돌라를 타고 내려와도 좋다. 오후 4시30분이면 설천봉에서 마지막 곤돌라가 출발한다. 요금 편도 8000원. 063-320-7381.
이승태 월간 ‘사람과산’ 편집장 nagne07@hanmail.net
산행 코스
1 무주구천동 방면│산행시간 삼공리 원점 회귀▷총 5시간 40분│코스 삼공리 주차장-(20분)-구월담-(50분)-백련사-(1시간30분)-향적봉-(30분)-중봉-(40분)-오수자굴-(50분)-백련사-(1시간)-삼공리
2 주릉 종주│산행시간 무주구천동~영각사▷총 11시간 50분│코스 삼공리 주차장-(1시간10분)-백련사-(1시간30분)-향적봉-(30분)-중봉-(40분)-백암봉-(1시간40분)-동엽령-(2시간)-무룡산-(50분)-삿갓골재-(1시간)-월성재-(50분)-남덕유산-(1시간10분)-영각사-(30분)-신기마을
3 송계사 방면│산행시간 총 6시간55분│코스 송계사-(1시간)-귀봉-(1시간30분)-백암봉-(45분)-중봉-(40분)-향적봉-(30분)-중봉-(40분)-오수자굴-(50분)-백련사-(1시간)-삼공리
4 적상산-사산리 방면│산행시간 총 4시간45분│코스 사산리 안새내-(30분)-학송대-(1시간30분)-안렴대-(1시간)-안국사-(5분)-적상산-(1시간10분)-내북창-(30분)-외북창
산행 명소
백련사와 무주구천동
설천봉과 향적봉
적상산성
덕유산
적상산·무룡산·장수덕유산·남덕유산 │ 전라북도 무주군·장수군, 경상남도 거창군·함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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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측량협회심사필 제 2005-352호(2005.10.18)
2 본 지도는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1~50,000 기본도를 기도로 사용하여 편집·제작한 것임.
3 지도에 표기된 주요커스 표시, 등산 코스와 코스별 산행시간, GPS 정보, 주요 명소와 정보 등은 현장을 직접 취재해 작성한 것입니다.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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