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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조사장 미팅

 

 

 

 

연휴 마지막 날 5 19일 일요일

 

비가 부실거리고 날씨가 흐리다.

대청호 둘레 길은 물건너 갔고 마눌과 영화나 한편 때릴까 했는데 조사장 전화가 왔다.

한 번 만나야 하는데 서로 바쁘다 보니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지난 오월 5일에는 느닷없이 계룡산 종주 하자고 전화가 왔는데 형제들과 대청호반길

산행과 어버이날 형제모임이 있어 함께하지 못했는데 그날 혼자 댕겨 왔다고 했다.

 

내가 술안주 사가지고 집으로 간다고 했다.

원할머니 보쌈 대짜배기 + 추가 알파  그리고  곱창전골 소짜

과일과 아이스크림은 조사장네 냉장고에 가득할거고

 

왜 그렇게 많이 사냐고?

술발 플러스 안주발로 진검 승부하면 나보다 쎈사람 별로 없는데 조사장은 나보다 더 쎄다.

게다가 술마실 때는 둘이 대작이니 요령도 못피운다.

 

조사장 700만원 짜리 기타 사서 교습 중이라 한다.

주중에는 마눌과 홍도와 흑산도 댕겨 왔다고

그렇게 바쁜 사람이 이제 좀 사람답게 살아 가는건가?

시간나면 미리 좀 통발하라고 누누히 얘기 하지만 너무 변수가 많아 미리 약속을 하기 어려운

그런 친구다.

 

큰 상관 있겠나?

각자 열심히 살아가다가 어느날 필 받으면 한번씩 만나 밀린 야그 나누고 대취하는 거지

마눌 기사가 있으니 밤길 걱정도 없고

부인만 건강하면 우리부부와 산과 바다로 훨훨 함께 날아다니면 좋을 친구인데 좀 아쉽긴하다.

 

3시에 도착해서 8 20분 까지 먹고 마셨다.

조사장 어머님이 담가 주셨다던 동동주 대짜 피티병으로 하나 비우고 맥주 세병 마셨다.

최고다 이순신 드라마 까지 보고 가득한 개구리 소리 들으며 집으로 돌아오다.

 

전원주택  좋다

은퇴자의 로망이라지?

7억이나 들었다는데 난 그런돈이 없어서 그냥 도시에 살아야할 것 같다..

(나중에 도시에서 백수가 되면 자급자족을 위해 귀농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괜찮다.

난 허구헌날  자연으로 돌아 갈 수 있으니까..

멋진 전원주택 있는 친구가 있으니까

 

마신 술로 머리가 아팠고 그 다음날 까지 속이 미식거렸다.

강력한 라이벌 조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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