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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행

계룡산 산행 - 2021년 크리스마스 기념산행

 

 

올해는 둘 다 결혼 기념일도  잊어 버리고 지나 갔쓰...

헐~~ 사는게 바뻐서 내가 잊어버린다 해도 마눌까지 ...

늙어 가니 결혼기념일은 별 의미가 없어 진다는 야그 ....

그랴도 마눌 생일기념으로 제주도 댕겨 왔으니 그걸루 퉁치는 거지 

 

그래서  오늘은 빼먹은 결혼기념일 겸사겸사  보령 성주산 산행 3시간 30분 정도 하고 

대천에서 해저터널로 원산도 관광하고  안면도로 나와서 맛 있는 거 사벅고 대전으로

돌아오는 여행계획을 잡다.

 

계획은 창대 했지만 어머님 댁에서 자고 집에와서 출발하다 보니  성주산에 도착하면 

11시라 식사도 어정쩡하고  식사한 뒤 산 타고 내려오면 돌아오기 바쁠 것 같아 

이리저리 행선지를 조정하다  탑정호 산길로 바꾸고 고속도로로 올랐는데 마눌이 

차라리 계룡산이 나을 것 같다는 말에 유성으로 기수를 돌려  계룡산으로 가다.

 

날씨는 겁나게 춥다 .

자연사 박물관이 있는 학림사에서 올라 큰배재를 거쳐 남매탑 까지 가서 마눌은 

암자 처마 양지바른 곳에서 기다리고 나는 삼불봉 짝고 내려오다.

암자 툇마루에서 뜨거운 커피 한 잔을 마시고 하산하여  노은 신화수산으로 이동하다.

마눌이 킹크랩이 먹고 싶데서 큰맘먹고 살아 있는 그 비싼 킹크랩을 사서  즉석에서

쪄서 둘이만 실컷 먹다.

그려 먹고 싶은 건 먹고 살아야지....

결혼 기념일도 그냥 지나 갔는데....

 

 

 

 

리고 다음날 26일 일요일 하루종일  시우 봐주고 저녁때  은비와 정서방 와서 조촐한 송년 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