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내 인류절반 휴대폰 보유

앞으로 2년 내 전세계 2명 중 1명 꼴로 휴대폰을 갖게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홍콩 ‘ITU 텔레콤 월드 2006’ 행사에 앞서 발표한 ‘2006 인터넷 보고서: 디지털 라이프’에 따르면 현재 3명에 1명 꼴로 사용 중인 휴대폰은 2008년말께 2명에 1명 꼴인 30억명이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선전화의 경우 2001년 10억명의 벽을 넘는데 125년이 걸린 데 반해, 휴대폰은 단지 21년 걸렸으며 그 확산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팀 켈리 ITU 정책전략팀장은 “놀라운 것은 3년만에 10억명에서 20억명에 도달했다는 사실”이라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08년말께 2명에 1명 꼴인 30억명이 휴대폰을 보유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전자제품, 방송, 이동통신, 컴퓨터 및 컴퓨터 서비스 등 현재 인터넷 및 정보통신 시장의 규모는 약 3조1300억 달러에 이르며,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7%에 해당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추산했다.

고속 광대역 네트워크의 경우 6100만명의 휴대폰 가입자를 포함해 2006년초에 2억7700만명을 기록했다. ??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6/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