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상영관 시대가 본격 열리면서 디지털 영화 파일이 쏟아지고 있지만, 각종 영상 자료를 보관해야 하는 한국영상자료원은 시대 조류에 적극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산 영화 등 영상물 보존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영화 100편에 스토리지 용량 7TB= 올해 국내에서 제작한 영화만 100편이 넘는다. 이 중 대략 70여 편이 후반부 작업(DI)을 거쳐 디지털 원본 소스를 갖고 있지만, 한국영상자료원은 의무 납본 형태로 기존 필름 형식을 고수하고 있다. 영화 1편당 1.5테라바이트(TB)의 용량을 차지하고 있는 데 영상자료원은 이를 수용할 아카이브 시스템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유다. 현재 쏟아지는 영화 디지털 파일을 보관하려면 압축 등의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연간 100TB∼200TB의 스토리지 용량이 필요한데 현재 영상자료원 스토리지 용량은 7TB에 불과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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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 없다” 자료원 무방비 = 영화 제작사들도 디지털 파일의 개별 관리가 힘들어 자료원에 위탁 보관을 요청하고 있지만, 자료원은 예산 타령만 하고 있다. 자료원 측은 내년도 상암동 DMC에 종합영상아카이브센터의 이전 및 구축 비용 확보도 불확실한데 디지털 아카이빙 시스템 재원을 확보하기는 더욱 어렵다고 설명했다. 조소연 한국영상자료원 디지털정보화 팀장은 “디지털 아카이빙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고 지원을 요청했으나, 여의치 않아 조만간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영화발전기금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신문게재일자 : 2006/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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