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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 대로

자전거 타는 사람들



 

자기의 영혼을 노래하게 한다는 것

자신을 즐겁게 하는 무었이 있다는 것이야말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위한

한가지 조건이 아닐까?

 

누군는 혓바닥이 나올 때 까지 산을 타고

누구는 심장이 터질 때 까지 달린다.

또 어떤 누군가는 하루종일 물위로 삐져나온 찌만 바라보다 돌아오고

누군가는 노래를 불러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근데 난 산에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동네 뒷동산 등산로에서 자전거타고 질주하며 공포 분위기 조성하는 사람들

거기다 마후라도 없는 모터 사이클을 타면서 나타나는 사람들은 정말 진상이다.

 

한가로운 산책길의 고요함을 찢어지는 엔진의 굉음과 회색의 연기로 흔들고

길바닥에는  돌을 튀기면서 마치 난폭한 폭도들처럼 온산을 헤집고 다닌다.

서울 같은데서 그러다간 맞어 죽을 지도 모르지...

그래서 늘 싫어도 내색안하는  양반들이 모여사는 충청도 내동골로 다니나 보다.

 

한 번 쯤 무슨 말인가 하고 싶어도

오토바이 탄 채 걷어차고 내뺄까봐 무서버서 아무말 못한다.

 

이사람들처럼 사람 없는 오지에서이렇게 멋지게  타면 좀 좋을까?

   




 






 






 






 






 






 






 






위험한 자전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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