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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SW인력 채용 전문포털 첫 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소프트웨어(SW) 인력 채용 전문 포털을 처음으로 개설,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SW기업 지원에 나섰다.

 협회는 특히 SW기업 사업자 신고 접수와 SW 개발자 경력 증명 등의 제도 운영을 통해 SW기업과 인력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 오고 있어, 이를 활용한 리쿠르팅 전문 포털은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한국SW산업협회(회장 유병창)는 SW산업 전문 리쿠르팅 사이트 ‘소프트웨어잡(www.swjob.co.kr)’을 2일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SW잡’은 SW업계에서 공인 단체가 시행하는 최초의 리쿠르팅 서비스로, 협회가 회원사의 의견 수렴을 거친 후 기획과 시스템 구축 등으로 1년여 간 준비를 한 끝에 선을 보이게 됐다.

 이 사이트에서는 기존 리쿠르팅 사이트의 구인·구직자 등록 서비스를 비롯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특별채용관, 대학·교육기관별 인재관, 프로젝트별 인력 현황 등의 SW산업에 특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협회가 보유한 기업·인력에 관한 공인 데이터를 활용, 기업과 구직자는 사이트를 통해 모두 믿을 만한 정보를 제공받고 더불어 정보에 대한 확인까지 할 수 있게 된다.

 내년부터는 협회가 직접 회원사에 맞춤형 인재를 소개하는 헤드헌팅 서비스와 기업간 프로젝트별 인력 교류를 지원하게 될 B2B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서비스가 시행되면 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과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구직자들에게는 동시에 희소식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협회가 운영 중인 SW산업 전문 포털 ‘스윙’과도 연계해 향후에는 SW 인력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각종 설문을 진행, 이들이 원하는 통계자료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서비스들이 협회 회원사들에게는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 리쿠르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협회의 박경철 상근부회장은 “소프트웨어잡 서비스는 기존 리쿠르팅 서비스와는 달리 SW산업에만 특화된 전문 서비스”라며 “협회가 보유한 인프라를 통해 검증된 기업과 인력의 상호 교류의 장을 제공하게 될 신뢰도 높은 서비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소프트웨어잡은 8000여개 SW기업의 구인 활동과 각 대학 및 교육기관과 30만 SW 기술자들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