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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m솔루션업계 'IMS 선점하라'

모바일 솔루션 업체들이 IP멀티미디어서브시스템(IMS)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킬러 서비스 솔루션 개발경쟁에 돌입했다.

1일 네이블커뮤니케이션·지오텔·텔코웨어·인트로모바일 등 관련업체들에 따르면 이달 중 이통사의 차세대 플랫폼인 IMS 서비스 시작을 계기로 기존 계약물량공급에 이은 블루오션 확보에 앞다퉈 나섰다.

이미 지난 해 IMS시스템 구축을 위한 각 분야 공급 업체를 선정한 KTF가 시범서비스를 앞두고 있는데다 SKT역시 시스템 구축을 서두르면서 올해 200억원 규모에서 내년에 400∼500억원대를 너끈히 넘어설 전망이기 때문이다.

IMS(IP Multimedia Subsystem)는 이동통신망과 유선망 등을 IP 기반으로 구축, 이동통신 가입자에게 음성·영상·e메일은 물론 다자간 채팅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IMS시장 열린다=지난해 IMS에 대한 1차 투자를 마무리 한 이통사들은 지난 상반기 동안 개발기간을 거쳐 이달 안에 본격 서비스를 계획중이다.

SKT는 이달 중 통합IMS 클라이언트를 탑재 단말 출시와 함께 IMS기반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음성 통화 중에도 IP망을 통해 사진과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비디오 셰어링 서비스와 그룹 채팅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KTF가 제공할 서비스는 실시간 메신저 이용과 스트림 기능을 포함하는 ‘모바일메신저2.0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1차 IMS서비스로 KTF는 올해 말 IMS에 대한 추가투자계획도 내놓을 예정이다.

◇킬러 서비스 솔루션 개발 박차=모바일 솔루션 업체들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작업도 본격화됐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대표 김대영)은 모빌탑과 함께 IMS 클라이언트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 이 플랫폼 위에서 인스턴트메시징 기반 채팅과 파일공유 등이 자유자재로 이뤄진다고 네이블 측은 설명했다. 김대영 대표는 “이통사가 빠른 시간 내에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 공급하기 위해서는 IMS표준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유무선통신이 IMS로 통합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텔코웨어(대표 금한태)는 IMS기반에서 교환기기능을 담당하는 시스템 CSCF에 대한 이통사 공급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02년부터 일부 테스트장비를 공급해 오다 최근 수요가 본격화됐다”며 “지난 해에만 IMS관련 매출이 5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금액이 두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음성과 영상채팅 분야의 IMS서비스를 개발해 온 지오텔(대표 이종민)은 현재 ‘IMS인에이블러’라고 하는 영상 연동 분야를 집중 개발 중이다.

인트로모바일(대표 이창석)은 SMS(Short Message Service)와 MMS(Multimiedia Message Service)는 물론 인스턴트메시징까지 가능한 통합 커뮤니케이터와 단말기의 로그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버 등을 개발 완료했다.

◇차세대 시장 기대=모바일 솔루션 업계는 IMS시장에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종민 지오텔 사장은 “IMS는 코아기술 뿐만 아니라 인프라, 응용기술 분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이통사의 투자금액도 적지 않다”며 “내년에만 최소 400∼500억 규모의 새로운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IP망을 통한 주문형비디오(VoD)나 IPTV와의 연동을 통한 다자간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이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면서 IMS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