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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LG데이콤, IPTV '도전장'

LG데이콤 직원들이 프리IPTV 서비스인 ‘myLGtv’를 시연하고 있다.
LG데이콤이 프리IPTV 출시와 함께 인터넷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트리플플레이 서비스(TPS)’를 본격화했다. KT는 물론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한 SK텔레콤에 한발 앞선 서비스를 내놓아 다가올 융합 시장 경쟁에 기선을 잡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졌다. 

LG데이콤(대표 박종응)은 프리IPTV인 ‘myLGtv’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차례 연기돼온 myLGtv를 출시하면서 LG데이콤은 업계 최초로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와 인터넷집전화 ‘myLG070’을 합쳐 세 가지 서비스를 하나의 회선으로 제공하는 진정한 TPS를 선보이게 됐다. 본지 11월 23일자 6면 참조.

LG데이콤은 TPS 가입시 경쟁사에 비해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3년 약정일 경우엔 개별 가입시보다 36% 할인한 월 3만 5200원의 요금(부가세 별도)을 내면 된다.

LG데이콤은 ‘고객과 함께 만들어 가는 HD급 프리미엄 TV’라는 모토를 내걸었다.

HD급 영화·문화 콘텐츠와 전문가 추천 어린이 교육용 콘텐츠, 골프·여행 등 레저·취미 분야와 다큐멘터리를 HD급 고화질로 제공한다.

LG데이콤은 고객평가단을 운영해 직접 고품질의 콘텐츠를 엄선하고 이를 프로그램 편성에 반영하는 고객참여형 서비스도 내놓기로 했다. 한글·영어자막 선택과 미세변속 기능이 있다. 3000여편인 콘텐츠를 내년 상반기까지 2만여편 이상으로 확대한다.

LG데이콤은 실시간방송 시대를 대비해 50∼100Mbps급 광랜 기반 가입자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관계사인 LG파워콤은 광동축케이블(HFC)망도 댁내광가입자망(FTTH)에 필적하는 100Mbps급 서비스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 가입자 확보목표는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 220만명, 인터넷집전화 myLG070 140만명, myLGtv 20만명이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