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수락계곡의 봄
2009.4.26 일 날씨 흐리고 비
수락주차장-석천암-수락폭포계곡-303계단-수락주차장
근래 들어서 야생화 찾는 재미에 빠져 대둔산엔 어떤 봄꽃들이 있을까? 궁금해 졌습니다.
대둔산은 늘 시간날때마다 즐겨찾는 산이지만 갈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맞아주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걸어본 길은 대둔산에 가면서도 한번도 들러보지 않은 석천암 쪽으로 길을 잡았는데요.
석천암 뒤쪽으로 낙조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갈때마다 자꾸 새로운것을 보여주는 대둔산은 정말 보물같은 산 입니다.
대둔산의 수락계곡을 따라 오르면 원시의 냄새가 물씬나는 군지계곡과 그 끝에 220계단길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가보니 군지계곡길과 220계단이 영구 폐쇄되고,
대신 수락폭포 암릉에 새로 303계단을 만들었더군요.
그 길로 오르니 조망이 일품입니다,
아마도 303계단은 대둔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듯합니다.
비록 내가 아껴마지않는 군지계곡길은 전설이 되겠지만,
새로운 전설이 되기위해 303계단이 깎아지른 수락계곡 암릉위 최상의 조망터에 놓여졌기에 소개드립니다.
대둔산 수락계곡길의 연달래.
선녀 폭포(수량이 많아 위풍당당해 졌다.)
수락계곡의 병꽃나무
석천암 오름길에서 바라본 월성봉
석천암 오름길에 만난 천남성
광대나물
긴 병꽃풀
빗물에 젖어 촉촉해진 병꽃나무
정~말 예뻐~
물푸레나무보다 작아서 쇠(小)물푸레라고 하더군요.
쇠(小)물푸레나무
석천암
석천암 안뜰의 봄빛
봉오리진 각시붓꽃
석천암 뒤쪽으로 오르는 낙조대 길 계단에서 (수락계곡의 신록을 감상할수 있는 좋은 조망처이다)
멀리 303계단과 전망대가 바라보인다. (좌측 위 )
석천암 뒤 암릉에서 바라보는 월성봉
내려다 본 석천암
월성봉방향
대둔산의 봄빛
석천암 계곡 길 풍경
오랜만에 비를 머금은 물소리가 우렁차다.
303계단 오름길
계단길에서 바라본 마천대 방면
오래된 소나무도 하나의 풍경으로 만들었다.
오후늦게부터 시작한 산행
한방울씩 떨어지던 비가 303계단을 오를때부터 후두둑 떨어지더니,
나무마다 영롱하게 빛나는 보석을 매달아 놓았다.
보석처럼 매달린 빗방울에 내 마음은 비를 맞아도 즐겁다.
대둔산의 새로운 코스 303계단
303계단 아래 수락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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