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터미날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한가로운 시간 보내기
옥천에서 마눌과 대청호 둘레길할 때 주야장창 탔던 버스의 푸근한 느낌이 살아온다.
한 무리의 할머니들이 왁자지껄 올라탔는데 아저씨 한 분이 할머니들 짐을 죄 끌어 올려준다.
할머니한태 버스 기사왈 저 짐을 안가져 감유?
할머니 : (할머니 짐하나 놓고 탔는지 놀래서) 워떤 짐이유
기 사 : 저 길옆에 써끔 써금한 경운기
푸하하하 유모가 살아 있는 즐거운 기사님
대전 둘레길 2 구간
마눌과 대전 둘레길 1구간은 2011년 여름에 걸었다.
좋은 친구들과 대전 둘레 길을 한번 걸어보자고 의기투합해서 야심차게 진군의 나팔을 불었는데 그
길을 한 번 걷고 나서 모두들 침묵했다.
폭염
그리고 예상했던 할랑 널널산행의 빡센 반전
그날 친구들은 땀깨나 흘렸고 보문산 시루봉에서 시원한 소나기가 뜨거운 체온을 식혀 주었다.
그리고 고된 중노동 뒤에 마주한 가수원집의 맛난 백숙과 시원한 맥주의 맛은 오르가즘이었다.
그러나 어쩌랴!
감동스러원던 그 시간과 미각의 즐거움이 그 길의 힘겨움을 뛰어넘지 못했던 걸
그 후로도 오랫동안 좋은 친구들은 둘레산길에 관해 아무말이 없었다.
원래 마눌과 100대명산 주유를 떠나기로 했었다.
64산 째 황석산
연촌마을에서 황석산에 올라 능선을 타고 거망산 까지 가서 용추계곡으로 내려서는 6시간여 대장정
애초 금요일 까지 올 거라던 비는 토요일에도 중.남부에 비를 뿌린다고 한다.
오후에 비가 개는 것으로 나오면 오전에 비를 좀 맞고 산행하더라도 문제될 게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함양 인근에는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일요일 오전에도 내리는 걸루 나와 있다.
새벽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제법 많은 비가 추실거린다.
새벽 출근인 은비를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데 대전 하늘에서 빗방울은 조금씩 가늘어지고 있는데
함양은 오히려 시간당 강수량이 늘어나고 있다.
하루종일 비를으며 황석능선을 걷는다는 것은 마눌한테 무리다.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대청호둘레길이 끝났으니 대전 둘레산길을 마눌과 함께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떡 본 김에 제사지내는 마음으로 산행지를 둘레산길로 바꾸었다.
어짜피 100대 명산 남아 있는 곳이 자가운전을 해서 다녀오기에는 모두 먼 거리라
산악회들의 일정과 잘 맞아 떨어지지가 않을 텐데 출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둘레산 길이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엉겁결에 시작했던 대청호 둘레 길을 1년 만에 완주한 것처럼 ….
사실 대청호 둘레 길의 마지막 구간은 아직 마무리 하지 않았다.
가을 좋은 날 길일을 택해서 첫 여정을 함께했던 성박사 부부와 멋진 피날레를 장식하고
근사한 식사를 한 번 할 걸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 길은 이미 마무리 된 거나 진배없다.
대전 둘레산 길은 대충산사 산친구들이 처음 조성한 해인 2004년 말과 2005년에 걸쳐 나 혼자 혹은
귀연 친구들과 한 번 씩 걸어 본적이 있다.
만만한 산 길은 아니었지만 그 때는 백두대간을 마무리하고 산길을 날라 댕길 때였으니 짬짬이 새참
먹는 기분으로 걸었던 길이었다.
초창기에는 길의 흔적이 희미해서 길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그 이후로 지자체에서 이정표와 산 길을
정비해서 길이 많이 좋아졌다.
전체구간을 다시 연결할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만인산에서 식장산 구간 용운동에서 계족산 구간
등은 심심할 때 한 번씩 혼자 댕겨오곤 했다.
물론 보문산 만인산이나 식장산 계족산은 친구들과 동부인해서 자주 올랐던 산이다.
마눌과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도 아니고 굳이 둘레산 길을 다시 잇기에 그 동안 난 너무 바빴다
아직 돌아 보아야 할 산이 너무 많았고 계절마다 소리쳐 부르는 추억의 산 길이 널려 있었다.
난 대전에서 늙어 갈거구 더 먼 훗날 대전 둘레 길은 더 자주 만나게 될 터였다.
일 자 : 2013년 8월 24일 토요일
산 행 지 : 대전 둘레길 2구간
산행코스 : 금동고개 – 떡갈봉 – 만인산 – 태실
날 씨 : 흐리고 시원하다.
거 리 : 13.5km
소요시간 : 태실까지 약 7시간 23분 (식사 약 30분)
만인산 휴게소 까지 (7시간 47분)
동 행 : 마눌
시간 |
경유지 |
비 고 |
09:30 |
서부터미날 출발 |
9시 30분 발 31번 버스 |
10;13 |
금동고개 출발 |
|
10:31 |
포도밭 |
|
11:22 |
돌탑봉 (475m) |
이정표 금동고개 2.2 km |
11:49 |
떡갈봉 |
금동고개 3.0km |
12:02 |
얼갱이산 |
|
12;13 |
이정표(청소년수련원하산) |
금동고개 :4.1km 만인산 6.3km |
12:26 |
벤취 |
휴식 |
12:46 |
이정표 |
금동고개 4.8km, 만인산 5.6km |
12:59 |
이정표 봉우리 |
평상있음 금동고개 5.1km, 만인산5.3km 30분 식사 및 휴식 |
14:21 |
이정표 |
금동고개 6.9km, 만인산 3.5km |
14:47 |
이정표 |
금동고개 7.8km, 만인산 2.6km |
15:25 |
먹티 |
금동고개 8.9km, 만인산 1.5km |
16:14 |
이정표 |
금동고개 1.0km,만인산 0.4km,보문산17.8km |
16:58 |
만인산 정상 |
만인루500m, 태실1.7km, 정기봉 3.1km |
17:35 |
태실 |
7시간 23분 소요 |
18:00 |
만인산 휴게소 |
7시간 47분 소요 |
우리 마눌이여
나여 무릉객
금동고개로 가는 31번 버스는 서부터미날에서 9시 30분 출발이다.
6시 첫 버스 이후에 두 번 째 버스인데 거의 3시간 30분 만에 1대 꼴이다.
2구간 2004년 12월 12일에 태현이를 데리고 귀연과 함께 걸었던 길이다.
금동고개에서 태실 까지는 13.5km로 7시간 30분 소요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태실 까지 8시간이
걸렸다.
어제가 처서인데다가 비 온후의 흐린 날이라 바람도 선선해서 산행하기 좋은 날이었다.
전체적으로 조망이 별로 없어서 다소 답답하고 단조로운 산 길이지만 숲은 울창했다.
금동고개를 따라 능선에 올라서서 바라본 비 그친 깨끗한 날의 금동마을 풍경은 흡사 속세와 멀리
떨어진 오지 마을처럼 목가적이었다.
그리고 서는 울창한 나무와 숲으로 둘러 쌓인 능선과 봉우리들은 산길를 외부 세계로부터 고립시켰다.
돌탑봉에서 나무 가지 사이로 간신히 먼 산의 풍경을 보여주더니 먹치 앞 봉우리 아무런 조망도 보여
주지 않았다.
날씨 탓인지 인적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다가 먹치를 내려서기 전에 간신히 마주 오던 한 산님을 만났다.
먹치에서는 다시 1.5km의 가파른 산 길을 따라 만인산에 오른다.
이 코스의 백미는 만인산 정상의 조망과 역사적인 명당 태실로 이어지는 울창한 산 길이다
만인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둘레 산군은 자못 웅장하다.
만인산 정상에 오르면 주변의 조망이 좋고 특히 서쪽 능선이 아름답다. 근처에 서대산과 정기봉이 보이고
멀리 보문산, 식장산, 천비산이 눈에 들어온다.
만인산은 태봉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조선 태조 이성계의 태실이 이곳에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만인산은 중심부에서 멀어 있기에 대전 시민들이 자주 찾는 산은 아니지만 만인산 휴양림은 낙엽송 수림이
울창하고 산길이 부드러워 가족과 연인들이 걷기에 좋은 곳이다.
만인산 휴게소에서 만인루에 오르고 500미터 떨어진 만인 산 정상을 거쳐 태실을 돌아본 다음 다시 능선을
따라 정기봉에 오르고 자연 학습원으로 휘돌아 내려서면 울창한 수림과 한적한 분위기에서 3~4시간의 꽤
뻐근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만인산 봉수레미골에는 3대하천의 발원지가 있고 주변 갈만한 곳은 신채호선생생가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태실과 시민들이 많이 찾는 만인산 푸른학습원, 만인산 휴양림, 만인산 휴게소가 있다.
비에 젖은 베롱나무 꽃
달맞이 꽃
인삼 농사 대풍
칡넝쿨인가 산 길을 온통 뒤덮고 있다.
반바지 입고 왔는데 장단지가 쓸리고 이슬에 흠뻑 젖는다.
포도밭 모퉁이를 돌며 마눌한테 한송이 따먹어도 될까하고 물으니
마눌 "큰일날 소리하지 마소" 했는데
그 말 끝나기가 무섭게 일하시는 아저씨를 만나다..
그 아자씨 우리얘기 다 들었다.
난 그냥 해본 소린데 진짜 큰일날 뻔.... .
호두 나무
오지 산골마을 같은 풍경
뒤 돌아본 능선의 인삼밭
7부 바지를 입은 마눌이 진드기가 무서워 내 팔토시를 다리에다 하는 중
점봉산 진드기 트라우마
이 양반 대단한 분이네..
우리나라 4400개 산중에 3800개를 올랐다?
내가 20년 넘게 산에 올랐지만 1000산도 안될텐데
매주 새로운 산 1개씩 20년 오르면 960개 산인데....
이분 모하시는 분?
돌탑봉 휴식
오랫만의 돌탑봉 조망
스토리가 있는 떡갈봉
생명의 경이로움 - 내년 까지 살아 있을까?
여기서 청소년 수련원 쪽으로 하산 할 수 있음
금동고개에서 두시간 거리
즐거운 산상만찬 30분 - 금동고개 5 km지점 12:59 /출발 후 2시간 46분
가파른 내리막
가파른 하산길 나무계단 설치를 위해 온통 파 놓았음
이 더운날 답답하게 왜 이리 노란테이프로 칭칭 감아 놓았을까?
병충해 때문인 것 같기는 한데 무슨 이유인지를 알지 못했다가 우연히 중앙일보의 신문기사를 보게 되었다.
광릉긴나무좀 벌레로 인한 참나무 시듦병 때문이라고…
긴 장마로 인해 전국에 창궐하고 있는 해충이라는데 참나무에 구멍을 뚫고 자라면서 곰팡이를 옮기면 물과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참나무가 말라 죽게 된다고 한다.
소나무와 잣나무를 집중 공격하는 재선충 이나 2000년 대 아카시아를 공격하던 잎 혹파리병 그리고 요즘들어
부쩍 늘어난 외래곤충들로 인해 말없이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건 사람뿐이 아니었다.
지구 온난화와 글로벌 교역으로 더 가까워진 지구촌이 우리에게 드리우는 어두운 그늘이다.
'참나무 에이즈'의 습격 … 서울의 허파 북한산이 떤다
[중앙일보] 입력 2013.08.28 00:05
긴 장마·폭염에 수도권 확산
참나무가 병들고 있다. 전국적으로 한 해 30만 그루 안팎이 ‘참나무 에이즈’라고 불리는 참나무시듦병에
걸리고 이 중 20~30%가 말라 죽어간다. 유난히 긴 장마와 폭염이 이어진 올여름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에서
병이 번지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비가 그친 서울 서초구 우면산. 푸른 산등성이 곳곳에 적갈색 잎의 나무들이 서 있었다.
때이른 단풍인가 싶었지만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시들어 죽은 나무였다. 높이 7~8m의 참나무가 한여름
인데도 가지와 잎이 말라 있었다. 죽은 나무의 둥치에는 지름 1~3㎜의 작은 구멍이 수십 개씩 뚫려 있었다.
나무 주변 땅바닥에는 구멍에서 흘러나온 하얀 가루가 쌓여 있었다.
20년 가까이 우면산을 오르고 있다는 김선경(72)씨는 “몇 년 전부터 참나무가 말라 죽는 게 보였는데,
올여름엔 산 전체에서 죽은 나무가 쉽게 눈에 띌 정도로 심해진 것 같다”며 “참나무시듦병이라는데 주민들
사이에서도 이것 때문에 말이 많다”고 말했다.
10그루 중 7그루 피해 … 우면·청계산도 번져
면서 곰팡이를 옮기면 물과 양분이 올라가는 통로가 막혀 나무가 말라 죽게 된다”며 “일주일에 3~4번꼴로
구청에 민원이 들어와 죽은 나무를 베어내는 등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도 서초구청 직원 10여 명이 나와 전기톱으로 죽은 나무를 잘라내고 있었다. 나무를 1m 정도의 길이로
토막 내고 비닐을 씌운 뒤 약품을 뿌려 해충을 잡는 훈증 처리까지 했다. 한쪽에서는 참나무 둥치를 노란색
테이프로 둘둘 말아 붙이는 작업도 병행했다. ‘끈끈이 롤 트랩’이라고 하는 이 테이프는 해충이 들러붙도록 해
나무둥치 구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막는다.
참나무시듦병은 우면산뿐만 아니라 인근 경부고속도로 서쪽 청계산(서초구 원지동)과 고속도로 동쪽 인릉산
(서초구와 경기도 성남시 경계)까지 퍼진 상태다. 취재팀이 이날 고속도로를 따라 가다 보니 서울을 완전히 벗어
날 때까지 청계산 자락 곳곳에서 적갈색으로 변한 나무들이 눈에 띄었다. 김 주무관은 “서초구 내에서 6000여
그루의 참나무가 피해를 보고 있지만 인력·예산 부족으로 아직 3000여 그루만 정리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 “방재 예산 부족, 8억 긴급 요청”
서초구청 직원들이 23일 우면산에서 참나무시듦병을 막기 위해 테이프를 감고 있다. [김형수 기자]
서초구뿐만 아니라 올여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숲에서도 시든 참나무들이 발견돼 최근 긴급 방제작업이
벌어졌고, 경기도 고양시 등에서도 참나무들이 병든 채 발견됐다. 서울시 산림관리팀 관계자는 “예산이 부족해
최근 산림청에 긴급방제 예산 8억원을 추가 요청했다”고 말했다.
서울 북쪽 북한산국립공원도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4일 취재팀이 둘러본 하루재~백운대피소~용암문~
도선사에 이르는 국립공원탐방로(약 4㎞) 주변에서만 참나무가 50그루 넘게 말라죽어 있었다.
백운대에서 내려다본 북한산성 쪽에도 짙은 갈색을 띤 참나무 50~60그루가 눈에 띄었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최병기 자연보전과장은 “올여름 중부지방에 장마가 오래 지속된 탓에 피해를 본 나무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1년 조사에서 북한산국립공원 내 참나무 270만 그루의 58.5%인 158만 그루가 병에
걸린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11만 그루는 말라 죽었고, 24만 그루는 상태가 심각했다.
표본조사를 바탕으로 한 올 상반기 잠정 집계에서는 전체의 69.3%인 187만 그루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3년간 국립공원 내에서 방제가 진행된 나무는 11만 그루에 그쳤다.
방치 땐 도토리 줄어 숲 생태계 큰 타격
산림청에 따르면 해마다 들쭉날쭉하지만 2011년 한 해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피해가 33만 그루에 이르렀고,
지난해에도 26만8000그루가 피해를 봤다. 국립공원 내 피해를 제외한 수치다. 발생지역은 2011년 전국 82개
시·군·구에서 지난해 91곳으로 늘어났다. 올해 피해 상황은 현재 집계가 진행 중이다.
국립산림과학원 김경희 연구관은 “참나무시듦병은 참나무 속(屬)의 나무들 중에서도 주로 북방계 쪽인 신갈
나무에서 발생하는데, 서울·경기도 등지의 대표적인 참나무 수종이 신갈나무”라며 “기후변화가 원인일 수 있지만
수령 30~40년 이상의 노쇠해진 참나무가 많아진 것도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현진오 동북아식물연구소장은 “신갈나무는 백두대간과 주요 산지 상부의 우점종(優占種)으로 야생동물에게
도토리 등 먹이를 제공한다”며 “참나무시듦병을 방치할 경우 숲 생태계 생물 다양성 유지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올해 70억원의 예산으로 병든 참나무 11만5000그루를 베어내는 등 전국에서 36만5000여 그루를 대상
으로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림청 윤병현 병충해과장은 “참나무시듦병 발생 지역에서는 리·동 단위로 담당자를
지정해 집중 관찰·방제를 맡기는 한편 환경부·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공동 협력 방제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글=강찬수 환경전문기자, 이승호 기자
서초구청직원들이 23일 우면산에서 참나무 시듦병을
막기 위해 테이프를 감고 있다.
사진=김형수 기자
◆광릉긴나무좀=2004년 경기도 성남시에서 처음 발견된 참나무시듦병의 원인 균인 라팰리아(Raffaelea) 곰팡이를
옮기는 매개 곤충. 5월 말이면 수컷이 참나무에 구멍을 뚫으면서 페로몬(같은 종의 동물 사이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이 들어 있는 목재 배설물을 배출하면 암컷뿐만 아니라 다른 수컷까지 몰려든다. 암컷의 등판에는 5~11개의
균낭(곰팡이 주머니)이 있어 나무 구멍 속에 곰팡이를 뿌린다.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는 곰팡이를 먹으면서 자라고
이듬해 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된 다음 나무 구멍에서 빠져나온다.
먹티전 봉우리에서 바라본 풍경
먹티 내려서며 바라본 우측 풍경
마지막 오름길
복숭아 하나 먹고 인증샷
이거이 그 유명하다는 만인산 휴게소 호떡
오뎅이 더 맛있음
대전 둘레산길 2구간 무사 완주를 위한 축하공연
익숙한 감미로운 선률 - 잠시 옛날로 돌아간듯 오랫동안 벤취에서 앉아 여유롭게 노래감상 하다
꼬마야
해바라기 내마음의 보석상자
조개 껍질묶고
난 너에게 넌 나에게
2004년 12월 둘레산길 2구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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