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랬지…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 것은 금자 돌림이라고…
소금, 현금,황금
그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이라고…
맞는 말이야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날이고…
내 남은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지
오래 살다 보면 또 하나 깨우치는 것이 있지..
살아가면서 점점 소중해 지는 것들
그리고 우리 살아가는 날을 더 아름답게 하는 것들에 관하여….
어느 날 홀연히 빛 바랜 추억이 손을 흔들고.
그 오랜 추억이 가슴을 흔들어 우리의 오늘을 더 빛나게 할 수 있음에 ...
그래서 무릉객이 말했다..
지금은 언제나 소중하고 지나간 날들은 항상 아름다운 것이라고….
이기자 여섯 번 째 모임 (6월 21일)
최병장이 빠졌던 지난 4월 22일모임 이후 우린 차하사의 텃밭 상주에서 다시 반가운 해후를 했다.
함께하기로 했던 사령관님은 갑작스런 제주도 워크샵 출장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68세의 노령에도 다시 현역으로 차출되어 왕성한 군활동과 역동적인 후반부 삶을 이어가고 계시니 역시
이기자 전우들의 영원한 우상이고 귀감 이시다.
수원에서 7시 46분 무궁화 열차로 내려오는 엄하사와 열차에서 합류하여 김천까지 내려왔고 전우들을
위해 수출용 특선 오뎅을 바리바리 싣고 온 최병장을 김천역 주차장에서 만나 차하사 농장으로 이동했다.
농장에서 차하사 부인과 처재와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음 차 한잔 간단히 마시고 숨돌릴 새 없이 진지 탈환에
나섰다.
“공격 앞으로!”
오늘의 목표는 차하사의 나와바리 백화산 공략이다.
오늘은 차하사가 대장이다.
좌표 설정과 적진지 전술 그리고 보급까지 모든 책임은 차하사가 맡고 우리는 졸졸 그 뒤를 따른다.
우리는 시원한 시골 공기를 마시며 산보 가는 즐거운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백화산 신령님께서 우리의 만남을 배려해 주심인지 비가 온다던 날은 약간 흐리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산행에는 최적의 날씨였다.
우린 오랫동안 밀린 이야길 나누며 즐겁게 산행을 이어갔고 갈수록 길은 점점 험하고 가팔라 졌다.
나는 안다. 백화산이 어떤 산이지….
차하사가 사령관님이 빠졌다고 둘레길을 취소하고 백화산에 들어섰으니 평소 산 근처에 별로 가보지
않았던 엄하사와 최병장이 제법 호된 신고식을 치룰텐데 나중에 다시는 함께 등산을 안 한다고 할까봐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내심 마음한구석 앞으로도 친구들과 함께 늙어 가면서 자연과 산이주는 흔쾌한 기쁨을 더불어 누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
우린 금돌산성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차하사 부인이 싸준 맛난 김밥과 계란으로 점심을 먹었다.
그 동안 훈련을 게을리 했던 전우들 때문에 금돌산성이 적절한 반환점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잠시의
휴식을 통해 짱짱하게 살아나는 전우들의 사기를 보면서 차하사는 가차없이 공격 앞으로를 외쳤다.
우린 교두보 확보의 여세를 몰아 1.7 km 전방의 고지 백화산 한성봉을 향해 진격했다.
우리가 누구여?
화악산을 주름잡던 이기자 부대원 아닌가?
고지가 바로 저긴데 예서 말수는 없다.
넘어지고 깨어지고라도
한 조각 심장만 남거들랑
부둥켜 안고 가야만 하는
우린 이기자 전우 들이다.
최하사는 예상보다 짱짱했고 엄하사는 좀 힘들어 했지만 남은 구간이 거친 암릉길이긴 해도 능선에 도열한
그 수려한 풍경을 그냥 두고 갈 수가 없어서 우린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장군바위를 거쳐 그렇게 한성봉으로
내달렸던 것이다.
우린 결국 백화산 정상에 이기자 깃발을 휘날렸다.
화악산을 흔들던 승리의 깃발은 백화산 정상에서 그렇게 힘차게 나부꼈다.
장하다 전우들 !
엄하사, 최병장
이번 작전은 완전히 성공적이었다.
D- DAY 날
원격지에 흩어져 있던 대원들과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시간의 접선과 일사 불란한 집결지 이동.
차하사의 치밀한 계획과 군수품 보급
안개 자욱한 날을 이용해 인적 없는 절벽 길을 따라 감행한 과감한 기습공격
그리고 성공적으로 고지를 탈환하고 신음하는 전우를 끝까지 보살피며 기지로 귀환하는 뜨거운 전우애 까지…
이기자 전우여 !
남은 인생길을 함께 걸어갈 나의 소중한 전우여 !
우리 살아가는 날에 세상 방방곡곡을 돌며 힘차게 이기자 깃발을 휘날리자..
이 때가 봄날 이었지
백화산을 띠엄 띠엄 알았어
이게 돼지 감자여 !
인터넷을 조사해 봤는데 이렇게 많은 효능이 있는 줄 몰랐어
1. 당뇨의 에방이나 치료에 좋다
- 이눌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 혈당량을 낮춘다.
- 천연 인슐린 수치를 높이고 췌장기능 개선
2. 골절예방
- 뼈를 튼튼하게 한다.
3. 변비 개선
4. 장의 효능 개선
유산균을 5~10배 증가시켜 유해한 세균 감소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운동 활발하게 …
5. 암에방
- 모세혈관 건강하게 만들고 활성산소 제거하여 암예방
6. 다이어트 효과
- 체지방과 중성지방 분해
자료사진
돼지감자 꽃 (자료사진)
감자의 성분(100g) 분석* 주성분
단백질 0.7g, 회분 0.9g, 당질 12.4g, 에너지 52kcal, 나트륨 0.0411g, 칼륨 0.438g, 아연 172μg, 이눌린 2.16g
* 미네랄: K · C a · Mg · P
* 비타민: 베타 카로틴 · 코뿔소 아민 · 리보후라빈 · 나이아신 · 비오틴 · 아스코르빈산
* 효소: 이누리나제 · 프로티나제 · 인베르타제 · 호스호리라제 · 포노라제 * 이외: 코린 · 베타인 · 사포닌 등 입니다.
돼지감자는 천연 인슐린 !!!
이뉼린이 식물 중에 최고로 많이 들어 있어서 당뇨병에 도움이 되며,
이눌린은 혈당치를 상승시키지 않고, 인슐린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곤해진 췌장을 쉬게 할 수 있어 돼지감자를 “천연의 인슐린”이라고 한다.
'이눌린' 이외에도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 하고
감자류가 이눌린을 함유하고 있지만 0.2% 에 그친 반면,
돼지감자는 15~20% 이기에 돼지감자는‘천연 인슐린’식품으로 평가받고.
옛날부터 당뇨 환자용으로 사용되어 왔던 것이다
▼ 보관방법:
- 냉장고 야채실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고.
- 상온에서 보관하면 시들면서 발아될 수 있으므로 모래를 섞어
춥게 보관하거나, 땅에 묻어두는 것도 좋다.
- 저온창고 를 이용 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 먹는 방법:
● 섭취량 ; 하루 100∼150g 정도.
● 돼지감자 100g를 우유 1컵과 믹서기에 갈아 즙을 내어 조석으로 먹으면 좋다..
-아카시아 꿀 10g과 프로폴리스 5~6 방울을 넣어 드시면 최고의 건강식
- 우유나 요구루트에 타서 먹어도 좋다.
● 식후에 후식(後食)으로도 활용.
- 생으로 먹거나 칼로 썰어서 식품건조기로 건조하여 간식으로 먹어도 좋다
● 생 고구마 먹는 것 처럼 껍질도 같이 씹어서 먹으면 더 좋음
● 이눌린을 많이 함유하여 조리하면 특유의 단맛이남.
● 생으로 튀기거나 간장, 된장으로 달콤하게
● 채 썰어 김치를 만들거나 전을 만들어 먹는다.
● 차를 끓여 마신다.
● 밀가루에 섞어 수제비
● 카레에 넣어서 먹어도 좋다.
다양한 조리법
● 돼지감자 스프
잘 씻은 돼지감자를 = 랩을 씌워 전자 렌지에 2~3분 익힌다.
믹서에 조금 물을 넣고 갈아서 남비에 콩가루, 토마토케첩, 크림, 우유등을 섞어 입맛에 맞게 조리한다.
● 돼지감자 고기볶음
돼지감자를 약간의 샐러드유로 볶아 소량의 다진 고기를 함께 익힌다.
돼지감자가 부드러워지면 간장, 올리고당 외에 양념으로 맛내기를 한다.
● 돼지감자 튀김
돼지감자에 포함되는 이눌린은 수용성 식물 섬유이기 때문에,
영양소의 허실이 많은데, 튀김옷으로 영양소의 허실을 막고
이눌린은 지방의 분해를 촉진하므로 튀김에 사용하는 기름을 신속하게 분해해, 상호작용에 의해 매우 궁합이
좋은 음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 썰어서 물김치 담가먹으면 시원한맛.
* 고구마 같이 많히 삶아서 동리사람과 같이 먹고.
* 갈아서 수제비 만들어 먹는다
돼지감자 영양밥/ 해물파전 인기
돼지감자는 한겨울 꽁꽁 언 흙 속에서도 절대 얼지 않고 썩지 않는다.
생방송 투데이 622화 2부. 날것으로 먹어도 아린 맛이 없는 돼지감자는
샐러드에도 안성맞춤이고 감자밥과 부침개 등 주식과 간식을 넘나들며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준다고 했다
인터넷에서 10kg에 24,000원 , 20kg에 45,000원 파는 사람이 있었네
이정도 군락이면 몇 kg이나 나올까?
대궐터 휴식
드디어 금돌산성
옛날에는 저렇게 쌓았던 성곽이 없엇는데...
차하사가 준비한 김밥과, 계란으로 거친 산행의 허기를 달래고...
후식까지.....
산 안개에 쌓인 한성봉
이기자 극기훈련 중
장군바위에서 바라 본 지나 온 능선길
안개 흐르는 장군바위에서 세상의 중심을 외치다.
후방 사령관에게 전위봉 탈환을 알리고….
사령관께 대하여 경례 !
엄하사가 제주도에 계신 사령관께 카톡 날리다.
도하사 경례자세 불량
여기가 알프스인가?
오뉴월 파카에 폼 쥑이는 최병장
오늘의 대장 차하사
장하다 엄하사!
카메라 앞에서는 그래도 표정관리
안개가 더욱 짙어 지는 백화산 정상
가지 않으려는 엄하사를 독려하여 총 공격 앞으로 !
멋진 수림의 바다.
인적 없는 칼능선
그리고 말없는 엄하사
갑자기 몇년 늙어버린 엄하사!
골프치고 사우나 해서 반짝반짝 빛나던 맑은 얼굴은 백화에 시달려 초췌해지고...
전우들이여 ! 30년이 지나 우리가 함께 나누는 멋진 풍경 아닌가!
평소 자전거로 체력단련하여 거친 산길에서도 꽤 여유를 보이는 최병장
장하다 이기자 전우들!
드디어 백화산 고지를 점령하다.
엄하사 만세!
오늘의 선봉 대장 겸 보급관 차하사 수고 많았네 !
야호 ! 하산이다.
하산 중 풍경 좋은 곳에서 잠시 휴식
첩첩 산세상과 구비치는 금강
뱀이다. !
이렇게 가가이 모동리가 보이고도
우린 몇 개의 산을 더 넘었다.
이제 1.4km 남았다.
알프스 하산 막바지
우린 머나먼 길을 휘돌아
차하사 감나무 농장으로 돌아 왔다.
맑은 물에 땀을 깨끗이 씻어내고 새 옷을 갈아 입고...
자연에 기대어 하늘을 보니 신선이 따로 없구나
우리가 산행할 동안 차하사 부인이 정갈하게 준비해 놓은 음식들을 꺼내어 야외 만찬을 셋팅하다.
오랜 친구가 있고
술이 있고
함께할 추억이 있으니
우리 살아가는 삶이 이만하면 되지 더 무엇을 바라랴!
맥주 한병에 소주 세병
그리고 청림이 가져온 양주 한병 마시다.
술 빨리 안 먹는다고 나를 엄청 닥달하던 엄하사는 이야기 중에 꾸벅꾸벅 졸고....
청림이가 먼저 시작해서
괜스레 얌전히 집에 있는 마나님들 한테 전화걸어 귀찮게하기도 하고...
낭만적인 상주의 밤과 오랜 우리의 우정은 그렇게 깊어만 갔다.
엄하사를 잠안재우겠다고 큰소리 치던 병장이 먼저 들마루에 누워 잠들고
다음으로 이야기중에 계속 졸려하던 엄하사가 침상에 들고
차하사와 둘이 한 시간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미처 씻지 못한 차하사가 씻으러 가고
나도 방으로 들어 갔다.
11시 30분 쯤 되었을 게다.
세월이 많이 흐르긴 흐른 모양이다.
할매집에서 라면 끓여 놓고 경월 소주 맛나게 마시던 전우들은 겨우 맥주 한병에 소주세병 그리고
양주한병 마시고 열두시를 넘기지 못했다.
다음날 아침
새벽 다섯시 30분 쯤 목이 마르고 머리가 아파 깨어서 물을 마시고 콜이 들어와 볼일을 보고 들어오니 모두
깨어 있다.
삼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군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이기자 부대.
습관대로 간밤의 산더미 같은 만찬장 잔해들을 정성껏 설겆이 하는 엄하사..
설거지 부터 분리수거 , 청소 까지 죄한다는데 누구누구는 정말 좋겠다.
돈도 잘벌고 일도 잘하고....
아침부터 설겆이 까지 마무리한 엄하사는 다시 아침부터 차하사에게 질질 끌려 갔다.
어깨가 축처진 채로...
개울가에 선 느티나무
차하사 왈 !
오늘 탈환할 고지는 바로 저 고지여!
어제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듯 체념한 채 묵묵히 따라가는 엄하사.
오늘까지 대장은 차하사니까 도리가 없다.
오늘 아침은 또 워쩔 것이여? 벌써 아랫배가 살살 아퍼오고...
물까지 건너가네!
차하사 : 엄하사 빨리 안 따라 오고 뭐혀!
엄하사 :알았어! 뿔나게 따라가고 있다고....
어제의 고행으로 인한 천근 무게의 몸과 알밴 다리로 다시 계단을 올라간다.!
비옥한 넓은 들을 바라보며
가파르게 일어나 앉아 있는 산비탈을 차고 오르다.
요가 바로 백화산 둘레길 호국의길 중간 경유지 백옥정
발아래 마을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산골짜기 아래 기역자 비닐하우스가 있는 곳 숲이 무성한 곳이 어제 우리가 유했던 차하사 감나무 농장
위에서 바라보니 골짜기에 형성된 배산 임수의 분지로 아주 명당일세
명당에 하루 유했으니 좋은 땅의 기운이 온몸의 기혈과 혈맥을 뻥 뚫어 놓지 않았을까?
우리가 내려 온 백화산 능선길
500미터 밖에 되지 않으니 김에 내가 옥동서원 쪽으로 내려 가자고 했어
근데 그 길이 옥동서원을 아래에 두고도 내려갈 생각을 않고 계속 올라가는 거 있지?
결국 길은 옆에 보이는 산을 올라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옥동서원으로 연결되더군
잠시 산책인 줄 알고 따라 나왔다가
이래 저래 오늘도 너무 피곤한 엄하사!
"최병장처럼 잠이나 잘걸"
푹신한 소나무 숲길
돌아가는 발길은 좀더 가벼워지고...
빨래 끝
우린 다시 차하사 감나무 농장으로 되돌아 여장을 꾸리고 처음 당도했던 우하리 농장 집으로 이동하여 차하사
부인이 준비한 시원한 아욱국에 맛깔스럽고 정상스러운 아침 상차림으로 맛있는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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