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붓가는 대로

첫눈오던 날



2016년 11월 26일 토요일 

날씨가 비가 온데서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온데서 오늘은 집에서 있는데


먼 할 일이 그리 많은지


책도 읽고 싶고


밀린 사진도 올리고 글도 쓰고 싶고


아 놔 ~~~


내 인생의 가을은 너무 바빠~~


마눌은 출타 중~~~


혼자 잘 놀다 배가 고파져서 된장국에 라면을 끓여 먹는데


음산한 창밖에 어느새 흰 눈이 펄펄 날린다.


흐미~~~ 돌아 버리것네


눈은 산에서 맞아야지 도시에서 웬 첫 눈이냐 ?


 


똥강아지처럼 안절부절하다가


언제 그칠지 모르는 첫눈을 맞으러 뒷동산에 오른다.


방한화에 우산 하나 둘러쓰고 목엔 달랑 카메라 하나 걸고


먹던 라면 냄비는 그냥 식탁에 내 팽개친 채….


 


 
















































'붓가는 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연 2017 송년의 밤   (0) 2017.12.05
2016 귀연 송년의밤  (0) 2016.12.05
해후  (0) 2016.09.08
벌초  (0) 2016.09.04
2015귀연의밤  (0) 2015.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