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6일 토요일
날씨가 비가 온데서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온데서 오늘은 집에서 있는데
먼 할 일이 그리 많은지 …
책도 읽고 싶고
밀린 사진도 올리고 글도 쓰고 싶고
아 놔 ~~~
내 인생의 가을은 너무 바빠~~
마눌은 출타 중~~~
혼자 잘 놀다 배가 고파져서 된장국에 라면을 끓여 먹는데
음산한 창밖에 어느새 흰 눈이 펄펄 날린다.
흐미~~~ 돌아 버리것네
눈은 산에서 맞아야지 도시에서 웬 첫 눈이냐 ?
똥강아지처럼 안절부절하다가
언제 그칠지 모르는 첫눈을 맞으러 뒷동산에 오른다.
방한화에 우산 하나 둘러쓰고 목엔 달랑 카메라 하나 걸고
먹던 라면 냄비는 그냥 식탁에 내 팽개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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