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드 몰블랑 - 7월 7일 ~ 7월 16일 / 10일간
몽블랑 1일차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
몇 년 전 무이산에 가는 날에도 아침에 양반곰이 전화해서 일어났었는데…
이건 징크스여….
중간에 한 번 깨어 시간을 확인하면서 알람이 건드려진 모양이다.
하여간 3시 40분 유승기업사 집결인데 난 15분에 일어났다.
비몽사몽에 혼비백산하여 준비된 행장을 수습하여 마눌카를 타고 아파트를 빠져나가는데 아뿔싸
내가 무얼 신고 온 것이여?
알프스 간다고 낡은 샌달을 버리고 멋진 샌달을 하나 새로 샀는데 나는 그냥 황망한 가운데 랜드
로버 가죽신을 신고 나온 것이었다.
헐~~
머리에 찌릿찌릿 전류가 흐르고 순간 망연자실했지만 나는 마치 무엇에 홀린 듯 도로를 무단 유턴
하면서 차를 돌리고 말았다.
약속시간을 채 20분도 남겨 놓지 않고서….
다시 불꺼진 아파트로 올라가 신발을 갈아 신고 안골네거리를 지나 고가길을 냅다 달려가는데 용피리님
전화가 왔다.
“오구 계셔유?”
시긴이 아직 좀 남아 있지만 나만 도착 안 했으니 혹시나 걱정이 되어 전화를 한 모양이다.
“지금 거의 다 도착했어요 !”
새벽이라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서 유승기업사 맞은편에 차를 파킹하고 키를 운전석 바퀴 아래에
놓아두었다.
아들녀석이 아침에 차량을 회수할 수 있도록…
근데 배낭에 여행 짐가방은 왜 이리 거추장스럽고 무거운 것이여…?
들어 있는 것 중 무거운 것이라믄 담근 술 두 병에 고추장 한통, 책 한 권 밖에 없는데
완전 달밤에 체조…
낑낑거리며 고가 육교를 올라 내려가니 멀리 유승기업사 앞에 차 한 대 덩그러니 서 있고 밖에서
용피리님이 마지막 여행객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흐미~~
초장부터 정신줄 산란하니 이번 여행길 고생문이 휜히 열리는 거 아녀
인천공항 가는 길 사계절님 옆에 앉아 모자란 잠을 한 대 때리고 일어나니 어느새 날이 밝고 새날의
아침해가 뜬다.
마가목향이 은은한 퍼지는 설레는 먼 여행 길의 아침이 밝았다.
용피리님이 가지고 온 마가목 주를 세잔이나 마시고 김치찌개와 공기밥을 한 그릇 반이나 비웠다.
그려 나는 너만 믿는다.
내 여행길의 든든한 동반자 위대한 마이 에피타이트 앤드 전천후 슬리핑….
나는 정말 여행 체질이다.
영국 가는 비행기에서 영화 1편 반 때리고 기내식 바닥을 다 비우고 와인 두 잔에 맥주까지
흡입하고 옆 동행이 주는 주전부리 까지 남김 없이 먹어 댄다.
별루 지루할 새가 없다.
지루할 때 쯤엔 으레 졸리기 마련인데 자연스레 찾아오는 졸음님을 반갑게 맞이하고 보면 몇 시간은
거뜬히 지나가 버린다.
두여자에게 포위된 창 쪽이 나의 자리인데 창 아래 구름의 현란한 조화를 감상하는 것 또한 즐거운
일이고 영수녀석처럼 아직 전립선이 문제될 게 없으니 부어라 마셔라 해도 엉덩이를 들썩이며 안달할
일이 없다.
10시간 넘는 비행이라 기내식을 두 번이나 준다.
남들은 운동량 없이 또 먹어야 하는게 부담이라지만 나는 외인을 곁들인 비프가 서빙 될 때 쯤엔
여지없이 허기가 동하니 여행하는데 시방 모시가 문제될 것이여?
난 비행기를 타고 시간을 거꾸로 돌리며 영국으로 날아가는 중이다..
11시간인가 비행 끝에 뭉게구름 아래로 황토색과 회색이 어우러진 산이 별로 없는 영국의 모습이 눈에 들어 왔다.
머리털 나고 처음 와보는 영국.
하지만 시내 구경도 하지 못하고 비행기만 갈아타고 스위스 제네바로 넘어가야 한다.
세 시간을 런던 공항에 머물렀다.
이리저리 배회하며 공항구경을 하면서 영국 초컬릿도 먹어보고 음료수도 한 잔 맛보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비행기를 타니 목이말라 우람한 스튜어디스 아줌마한테 맥주 좀 한 캔 달랬더니
황당하게도 돈을 내란다. 돈을 ….
“당최 이게 뭔 일이여? 비행기 맥주는 다 프리 오브 차지 아녀?
브리티시 항공에서는 맥주도 와인도 위스키도 다 공짜인데…
우리 동행 중 한명은 위스키 까지 세 잔이나 마셨다는데…..
약간 족 팔리긴 하지만 양 입술을 아래고 내리고 어깨를 으쓱하은 것으로 유감을 표시하고 기내식을
기다리기로 했다.
졸음이 마구 쏟아지는데 3시간을 날라가야 하니 곧 기내식이 제공될거란 생각에 트래이를 내려 놓고
책을 보면서 졸음을 참고있는데 달라는 밥은 안주고 음료수만 먹을 거냐고 묻는다.
‘어브 코스” 주는 건 다 먹어야지
오랜지 한 잔을 받아 마시고 이제나 저제나 밥을 기다리는데 곧 제네바에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헐, 헐, 헐,,,
일정표에는 3시간 인데 이게 도대체 먼 일이래?
나중에 알고보니 3시간중 2시간 이상이 시치고 비행은 단지 55분 정도 였다.
“무릉객 !! 아무리 날이 무더워도 정신줄은 놓지 말아라 ! “상황파악은 제 때 제 때 잘 하면서 살자고…”
비행기 아래로 내려다 보는 스위스 산하는 초록이 넘실대는 목가적인 풍경이다.낮은 구릉의 산들 사이로 잘 정돈딘 초지와 그림 같은 집들이렇게 멋진 항공 뷰의 나라가 또 있을까?
제네바에서는 트렁크를 잃어버려 안달복달하는 일행의 트렁크를 당연히 자기 것인 양 차에다
실어 놓고 편하게 휴식을 취하던 또 한 사람의 정신줄 놓은 사람 때문에 일행들은 한 시간 이상
지체되고 당사자들은 애간장이 다 녹았다.
당사자도 그리고 많은 굶주린 여행객들도 그 정신 사나운 사람으로부터 아무런 사과의 말도 듣지
못했다는 웃지 못할 동방예의지국 얘기~
주린 배를 움켜쥐고도 제네바에서 샤모니가는 버스를 타고 난 맘 편히 떡실신 했다.
버스내에서 기내식을 제공한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어서…
하여간 우리는 갖은 우여곡절과 천신만고 끝에 밤 11시가 다되어 우리는 샤머니 알펜로즈 롯지에
도착했다,
방배정을 받아 조정한 끝에 난 13번방으로 배속되었다.
사계절님과 갈매기님 과는 아는 사이이고, 고산님, 자연인인 돌씽남님 , 갈맥님 친구 월랑님
모두 여섯…
명산트레킹 사장님이 자랑해 마지 않던 별 네개 짜리 호텔 알펜로즈 숙소 13번 방에 들어서니 방
두개에 거실이 하나 있다.
두 사람 씩 방에서 자고 두 명은 식탁과 소파에서 자라고?
소파는 그런대로 잘 만한데 식탁 의자는 좁아서 종범이 형님 말고는 자기 어려운 상황인데 종범이
성님은 같은 돈 내고 무신 죄가 있냐고?
아니면 돌아가면서 식탁 테이블위에서 자야 하는데 이게 말이 되는가?
우리는 잠시 격앙되고 흥분한 상태로 별 네 개짜리 4성급 호텔의 열악한 환경을 침튀겨 성토하며
주최측에 강력 항의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후라이팬에 빠다가 구르는 프랑스 말이 아닌 낭랑한
한국말을 쓰는 미모의 젊은 한국아가씨가 들어와서 거실을 순식간에 침실로 전환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비결은 트랜스 포머 소파…
등걸이를 댕기고 소파를 뒤집으니 순식간에 침대가 만들어 진다.
와우~~~ 멋지긴 한데
근데 누군 방에자고 누군 거실에 자냐고?
그리고 방도 욕실 딸린 큰방과 쪽 방이 있는데….
우여튼 우리는 일단 배가 고프니 밥부터 먹기로 했다.
근데 제공되는 식사가 없으니 우리가 가져온 술과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워야 했다.
샤머니의 4성급 호텔에서…..
정말 기억에 남을 여행 첫날의 고상한 저녁식사 였다....
배가 등짝에 붙으니 벌써 첫 날부터 한국의 밤문화가 그립다.
배고프면 밥 열두시에 나가도 황태해장국이나 곱창전골을 먹을 수 있는….
우린 그렇게 역사적인 사모니 4성급 호텔에서 첫날밤을 맞았다.
사계절님과 내가 큰방, 갈매기님과 월랑님이 작은방, 고산님과 자연인 성님이 거실
그리고 잠자리는 이틀에 한 번씩 순번을 돌리기로….
근데 또 난감한 문제가 있다.
여긴 왜 이불이 없는가?
할 수 없어서 우린 큰 방에 있는 목욕 가운 2개를 거실팀에게 덮으라고 내어 주고 우린 큰 타올을 덮고
자기로 했다.
근데 지금 시각이 한국시간으로 저녁 6시이고 비행기에서 , 차에서 허리 아프게 잤는데 잠이 또 오냐고요?
근데 잘 오더라고요… 아주 잘 자고 아침 5시가 좀 넘어 일어 났다고요..
뚜르드 몽블랑
세계 트레커들의 로망이자 꿈의 길이라는 TMB
내 인생의 가을날이 되어서야 드디어 그 길을 걷게 된다.
여기 오기 위해 너무 오래 걸렸다.
아니 우리 삶이 어쩌면 그런 것인지 모른다.
정말 샘솟듯 솟아나던 무수한 새날들
기대에 찬 그 많은 날은 흔적 없이 흘러 갔다…
그리고 엊그제 난 할아버지가 되었다…..
훌훌 떨치고 떠나면 어떻게든 또 못 갈리 없겠지만 우라는 늘 내일의 막연한 두려움에 오늘을
볼모로 보냈고 그 평범한 날들은 강물처럼 그저 흘러 갔다.
지물어 가는 석양길 언덕에 잠시 다리쉼하며 한 잔의 술의 힘을 빌어 바보처럼 흘려보낸 나의 날들을
진혼하고 아쉬운 인생을 위로한다.
삶의 전쟁터에서 안정과 평화의 깃발은 도처에 휘날렸지만 열정과 모험이 빠졌던 닝닝한 나의 삶
그래도 백두대간을 두 번이나 빠대고 정맥길을 죄 걷고 백대명산을 다 주유했다고…?
“그래 너 잘났다 무릉객! “
넌 부처님 손바닥보다 더 작은 땅을 이잡 듯 헤집는다고 20년 세월을 보냈던 거야….
뚜르드 몽블랑은 서유럽 최고봉 몽블랑(해발 4810m)를 가운데 두고 그 둘레를 한바퀴 도는 170km의
장거리 트레일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 3개국이 걸쳐 있어 산길을 따라 3개국을 넘나든다.
전 구간을 완주하려면 10일 정도가 소요된다는데 우리는 아름다운 액기스 트레일만 골라 6일을 걸었다.
샤모니에 베이스 캠프를 두고 매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시설이 열악한 산장에서 숙박하는 어려움을 해소한다고는 하지만 백두대간 끊어치기처럼 마천루같이
솟아 있는 거대한 산자락을 오르내리니 체력부담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안나푸르나 ABC를 다녀왔던 사계절님은 .몽블랑이 안나푸르나 보다 더 힘들다고 했다.
몽블랑 2일차 트레킹 첫날
베란다에 나서니 차갑고 싸한 아침 공기가 목을.휘감는다
계곡 양 쪽으로 황금빛햇살이 드리운 봉우리가 위용을 드러낸다.
우리는 정말 샤모니에 왔구나.
우리에게 샤모니로 알려진 샤모니몽블랑(Chamonix Mont-banc)은 프랑스 남동부에 자리잡은 산악
마을이다.
16개 마을에 인구 9000명 정도가 사는 이 마을은 1924년 최초로동게올림픽을 치룬곳이고 1786년 몽블랑 초등정을 통해 근대 알피니즘의 탄생을 알린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여기가 해발 1030미터 고원이라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가을 날씨에 공기가 상쾌하기 그지 없다.
부럽다. 이 신선한 가을공기…
금수강산 대한민국은 사계절 미세먼지 강국으로 급 부상 중인데…
그 넘의 떼놈들과 매연 때문에…
이 추세로 가면 어쩌면 3년 안에 대한민국 산은 방독면 안 쓰고는 오르기 힘들 것이여…
샤모니에서 TMB 버스를 타고 루트르에 도착했다.
도보로 약 2시간 걸쳐 스위스 지역인 콜데 발므산장(Col De Balme 2191m)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휴식하다 30여분 더 걸어 올라 시위스와 프랑스의 경계인 발므 언덕 (Tete de Bakme 2321m)에 도착했다..
야생화가 지천에 핀 녹색의 초원 길을 따라 가면서 해발이 높아질수록 위용을 더해가는 설산을 웅자를
감상할 수 있는 이국적인 길 이었다..
맑은 하늘에 소들이 목에 찬 벨 소리가 유난히 낭랑하게 울려 퍼졌다.
어디선 많이 본 낯 익은 풍경이다.
그래 옛날 “알프스 소녀 하이디” 만화영화에서 본 풍경이고 알퐁스 도데의 “별”에 묘사된 사랑 가득한
아름다운 상상의 초원이었다.
“아하 그렇구나!”
내가 보낸 무수한 날들을 기억하는 지나간 달력에 매달린 채 손을 흔들던 그 현실감 없던 풍경들
바로 박제된 체 벽에 걸려 무표정하게 나의 시간을 테러하던 마치 한 편 동화 같은 그 풍경이었다.
발므언덕은 샤모니 계곡맨 위에서 프랑스와 스위스의 국경을 이루는 언덕으로 몽블랑 산군의 빙하가
합류하여 이루어 지는 아무르 강의 진정한 시원(始原)이 된다.
프랑스 땅에서 형성된 구름이 스위스로 넘어가지 전에 많은 눈을 뿌려 알프스에서도 눈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유명하다..
발므언덕에 서면 벨아이스에서 오버랜드 , 샤블리스에서 몽블랑,에 이르는 북부 주 능선과 론 계곡에서
북부 대표 계곡들이 픙광이 눈 앞에서 장대하게 파노라마 진다.
지난 주 지리산 자락의 몽환의 산안개에 감동 먹었던 가슴은 작은 철쭉 같은 붉은 야생화와 노란
꽃들이 지천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고원에서 만난 명불허전의 풍경에 다시 축축히 젖어들었다.
순백과 초록이 이렇게 맑게 어우러지는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
“사념의 구름위로 날아라. 사념의 구름 위를 걸어라
그리고 절대평온의 샴발라에 이르라”
알프스에서 마음은 다시 고요하고 평화로워졌다
고요한 가운데 맑은 기쁨이 샘솟아 차오르는 이곳이 꿈속의 무릉도원이고 전설의 샹그릴라 아닐까?
알프스를 보고 눈물이 났다.
잘 모르겠다.
태양이 너무 눈이 부신 것이지
너무 아름다운 풍경 때문인지
먼지 하나 없는 청명한 바람이 내 눈을 드여다 보아서 인지
뜨거운 태양 알 구름 양산을 쓰고 계속 눈물을 흘리는
알프스 눈물이 슬펐던 것인지…
흰 구름을 두른 설산의 야성과 부드러운 구릉의 여성적인 초원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곳
발므 언덕은 평화와 안정이 깃든 휴식 같은 넉넉함으로 몽블랑 주능의 강인한 설산을 묵묵히 내조하고 있다.
발므 언덕에서 나를 보고 웃는 아이가 귀여워 같이 사진을 찍자고 했고 아이는 미소로 기꺼이 응해
주었다.
누구라도 너그러워 지고 입가에 미소를 흘리지 않을 수 없는 대자연의 매혹이었다.
좀 늦게 왔지만 문제 될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난 샤모니에 와서 알프스 발므 언덕에 올랐고 그 언덕너머 먼 곳 까지 이어지는 신의정원을 거닐었다..
그 맑은 하늘아래 부드러운 알프스 바람을 느끼고 반갑게 손을 흔드는 이름모를 꽃들을 만났다.
나는 이렇게 건강한 몸으로 아름다운 알프스 능선을 주유하며 살아가는 날의 기쁨을 노래한다..
고기도 먹어 본 놈이 먹는다고 금수강산에서 다져진 체력이 있고 한국의 아름다운 산길의 추억이
있으니 이렇게 출중한 알프스도 욕심낼 수 있는 거 아니겠는가?
초원의 길은 좁지만 아름답고 한 눈에 길이 다 내려다 보여 길을 잘못들 위험이 거의 없다.
샤라밀런 케이블카나 발므 곤도라로 정상 까지 올라 갈 수 있지만 그리 힘들지 않은 곳이니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면서 걸어 올라도 산행의 힘겨움을 느낄 새가 없다
우린 발므언덕을 넘어 멋지고 아름다운 초원과 능선을 배회했고 작은 호수가에서 설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발므 산장으로 되 돌아왔다.
그 곳 바람 길에서 여유롭게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자유시간을 보내다가 하산 길에 올랐다.
아침에 가이드가 설명한 포세트 고개(1997m) 와 에귀포세트(2,201m)를 경유하는 귀로를 단축해서
다소 아쉽긴 했지만 시차적응과 또 멋진 내일을 위한 여유는 알프스의 자유로운 공기만큼 상쾌했다.
점점 더 기대감에 부프는 뜨르드 몽브랑
샤모니로 돌아와 13번방 친구들에게 40유로싹 걷었다.
소고기도 싸고 맥주와 와인도 싸니 온 김에 소고기를 구워 술 한잔 치면서 팀원의 단합과 샤모니의
낭만적인 밤을 만끽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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