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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옥천 미라러스길(조령1리-지우대갈림길-망덕산-어깨산-하늘전망대-금강전망대)


































































































내 사는 가까운 곳의 제대로 된 놀이터의 발견이다.

그냥 멋진 길이다.

이런 길들이 가끔 날 놀라게 한다.

천혜의 자연을 지척에 품고 있는 대전이 또 이런 길로도 통하다니….

 

보문산,식장산,계족산,계룡산,장용산,마성산,서대산,속리산,천태산,갈기산,민주지산,운장산,항악산,

덕유산,백화산 그리고 대청호와 그 언저리의 그림 같은 산들    

ㅎ 올망졸망한 산들까지 더 꼽으면 입만 아프다.

근데 오늘 부로 어깨산과 하늘정은 추가다 .

 

대청호는 삶의 경이다  

그 진정은 걸어 본 사람이 알 것이다.

내가 대청호를 두 번 걸었다는 것은 내가 다른 아무 것을 하지 않아도 노후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는 것이나 진배 없다.

노후 준비가 무엇인가?

건강한 심신

그리고 가까운 곳으로 훌쩍 나들이 갔다가 힐링하고 돌아 올 수 있는 곳의 보물지도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

난 또 안다.

전국 지자체 장들이 앞다투어 나의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는 걸

늙어가는 어느 날 내가 산 길에서 내려와도 난 갈 데가 너무 많다는 거   

 

 

미라러스길

미러클 + 러스(rhus)  

기적의 옻 재배단지에 조성된 지역 둘레산길이란 의미다.

 

가딩님의 추천에 의해 찾아본 곳이다.

코로나 기승을 부리는 바람에 받은 휴가로 마눌과 가볍게 떠난 길인데 난데 없는 월척이다.

이건 뽁아먹어도 좋고 , 지져 먹어도 좋고, 날로 먹어도 좋다.

혼자 가면 명상길이 되고, 둘이 가면 한적한 데이트 코스고, 여럿이 가면 소풍이 되는 길

그림 같은 양산 8경 둘레길 보다 한 수 위다.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어 날 잡아 답사를 가야 자세한 윤곽이 파악되겠지만 초짜들을 위한 임도길

산책도 좋고 산길과 임도길을 발 연결하면 4시간 이상의 뻐근한 힐링도 가능할 둣 싶다.

 

, 가을에는 환상 실크로드가 될 것이다.

한 여름만 피하면 될 듯 한데 최고의 경치는 눈 덮힌 설경이 될 것이다.

취사도구를 가져가도 어디든지 않아서 라면을 끓이고 돼지 볶음을 만들어 술 한잔 쳐도 좋다.

하늘정 전원 까페에서 금강을 내려다 보며 뜨거운 커피 한잔 마시면 완죤 럭셔리 엔 엘레강스다

 

우리는 임도로 지우대 삼거리 까지 올랐다가 망덕산에 오르고 다시 지우대 삼거리로 컴백해서

임도를 따라 옻나무 전망대 까지 진행다음 어깨산 정상과 하늘정에 올랐다.

임도길에서 내려다 보는 금강의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 했는데 어깨산 정상 하늘정에서 내려다

본 금강의 모습에 뿅 갔다.

~~~ 하트 3

대포카메라가 고장나는 바람에 핸펀으로 담은 풍경이지만 뭐 별로 상관이 없다.

그리 오래지 않은 시간 안에 재 답사를 갈 것이고

나는 하늘정에서 해맞이를 하며 금강을 내려다 보고 하루종일 새로운 실크로드를 탐사할 것이다..

 

목표는 청마리 까지 산 길로 연결하고 임도길을 따라 원점 회귀하는 루트를 연계시켜 4시간~5시간의

멋진 하루 코스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물안개 피어나는 금강과 그 멋진 풍경을 황금빛으로 장식해 줄 붉은 일출의 장관 .

내가 본 가장 멋진 금강 조망대에서 바라볼 아침 풍경에 벌써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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