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글(펌)

[스크랩] 잠시 삶을 접어두고

      잠시 삶을 접어두고.. 부(富)란 물과 같은 것이다 흐르는 물은 다투지 않는다 물은 일시적으로 가둘 수는 있지만 소유 할 수 없는 것이다. 물을 소유 할 려고 고여 두면 물은 생명력을 잃고 썩어버리고 만다. 그러므로 물은 그저 흐를 뿐 가질 수 없다. 부(富)도 마찬가지다 재물은 본래 내 것과 네 것이 없다. 이는 물이 내 것과 네 것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사람들은 내 것과 네 것이 아닌 재물을 내 것으로 소유하려 하고 있다. 내 손안에 들어 온 재물은 잠시 그곳에 머물러 있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흐르는 물을 손으로 움켜쥐면 잠시 손바닥 위에 물이 고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곧 그 물이 사라져 버려 빈손이 되어 버리는 것처럼, 이는 사람도 마찬 가지다. 태어날 때부터 귀한 사람, 천한 사람, 가진 사람, 없는 사람, 아름다운 사람, 추한 사람, 높은 사람, 낮은 사람은 없는 것이다 아무리 귀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는 잠깐의 현세에서 귀한 명예를 빌려 비단옷을 입은 것에 불과 하다. 그 비단옷을 벗어 버리면 그는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 가 버린다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나 저울처럼 바른 것이다. 저울은 어떤 사람이건 있는 그대로 무게를 재고 있다. 아무리 귀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더도 덜도 아닌 정확한 무게로 저울은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 최 인호 소설 商 道 중에서 -


      
      
          
          


           
          출처 : 블로그 > 아름다운 꽃같은 마음으로 | 글쓴이 : 청정미 [원문보기]
           
          출처 : 아름다운 꽃같은 마음으로
          글쓴이 : 청정미 원글보기
          메모 :

          '좋은글(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료 인터넷 키워드 등록  (0) 2006.07.31
          장항선  (0) 2006.07.31
          [스크랩] 승자와 패자  (0) 2006.07.25
          [스크랩] 성철스님 어록중에서  (0) 2006.07.25
          [스크랩] 폭탄주에 대하여  (0) 2006.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