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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이런 길 뚫린다. - 수도권 예정 도로

[수도권 이런길 뚫린다] [1] 서울~수도권 남동부 … 서울~용인 도로 2008년 개통

  
 

 


 
 
성남 판교·수원 광교·화성 동탄·용인 흥덕 지구 등 수도권 일대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 봇물을 이루면서 수도권 광역교통망 역시 빠른 속도로 정비되고 있다.

외환위기 이전 계획했던 지하철 10~12호선 등은 신분당선·신안산선 등 광역 철도와 경전철 등으로 대체돼 추진 중이다.

신도시급 택지지구가 완공될 경우 발생할 '교통 대란'을 막기 위해 서울~용인 간 민자 고속도로가 건설되는 등 대형 간선도로 건설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정부와 각 지자체가 추진 중인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현재 진행 상황을 점검해 본다.

이달 말 2차 분양을 앞두고 있는 판교신도시에 대한 광역교통망 개선 대책은 신분당선과 서울~용인 간 민자 고속도로 건설로 압축된다.

○서울 연결 교통망

신분당선은 서울 강남에서 분당 정자역까지 15분 만에 닿을 수 있는 '특급 전철' 노선이다.

2009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예산 문제로 당초 계획보다 착공이 늦어져 작년 6월 공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건교부 광역철도팀에서는 일단 판교신도시 광교테크노밸리 시행자들로부터 개발부담금 형태로 재원을 확보한 만큼 2009년 완공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분당선은 이후 정자~동수원~화서를 거쳐 호매실까지 연장된다.

서울~용인 간 고속화도로는 과거 영덕~양재 간 고속도로로 불렸던 노선이다.

서울 헌릉로~고등IC~서판교IC~고기 분기점~성복IC~상현IC~흥덕IC(~영통 교차로) 등 모두 6개 분기점으로 구성됐다.

판교는 물론이고 용인 성복·신봉·수지·흥덕 지구와 수원 광교신도시·영통지구까지 경부고속국도 축에 있는 대부분 택지개발지구 입주민들이 이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당초 200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작년 5월로 착공이 지연되면서 완공 목표 시점이 2008년으로 늦춰졌다.

사업 시행 과정에서 토지보상 문제 등 걸림돌이 있어 개통 시점은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서울 외곽 교통망

상습적인 교통정체 구역인 경부고속국도 신갈분기점 주변도 교통망 확충이 한창이다.

경부고속국도 서쪽은 신분당선 연장선과 별도로 분당 오리역~수원 영통~수원역을 잇는 분당선 연장선이,동쪽에는 용인 경전철이 각각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시공 중이다.

2개 노선 모두 완공 예정 시점이 당초보다 1년가량 늦춰졌다.

건교부 광역철도팀 담당자는 "분당선 연장선은 공사비가 1조5000억원 규모여서 내년 국회의 예산통과 상황에 따라 공사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판교신도시 북쪽으로는 안양~성남을 잇는 동서 방향의 제2경인연결 고속도로가 건설된다.

제2경인고속도로 종점부에서 과천시 갈현동~성남IC를 잇는 이 노선이 완공되면 광명과 과천 등에서 성남 방향으로 가기 위해 안양·의왕을 경유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민자 고속도로로 현재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된 상태이며 2013년 이후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공사가 건설하는 성남~여주 간(성남 판교~이매~삼동~광주~곤지암~이천~여주) 복선 전철도 관심 대상이다.

완공시 3번 국도 교통 정체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께 완공 목표다.

이 외에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화성 병점을 잇는 신설 전철 계획도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서울 송파구와 하남 풍산지구를 잇는 하남 경전철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 관계자는 "하남 경전철에 대한 1차 타당성 검토 결과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2차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면서 "2차 검토 결과도 타당성이 없다는 쪽으로 기울어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입력시간: 08/08 18:09
 

 

 

 

[수도권 이런길 뚫린다] [2] 서울 · 수도권 남서부 … 송도~인천공항 제2 연륙교

  

 


 
 수도권 남서부 핵심 개발축은 송도 신도시와 영종 지구·청라 지구를 포함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다.

이들 3개 지구가 속속 개발되면서 인천 곳곳의 교통망도 새롭게 정비되고 있다.

인천 지하철 1호선의 경우 북쪽으로는 공항 철도까지,남쪽으로는 송도 신도시까지 연장된다.

이어 인천 지하철 2·3호선 건설 계획이 마련됐고 영종도~송도 간 제2연륙교는 공사가 한창이다.

송도 신도시의 경우 시흥시 논곡동과 연결되는 제3경인고속도로,수원~인천 간 수인선,안산~서울 간 신안산선 등이 잇따라 건설되고 있다.

이에 뒤질세라 수도권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새로운 교통망 도입 계획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광명·시흥·김포시에는 경전철이 들어선다.

서울 지하철 7호선은 부천을 끼고 인천 부평구청까지 이어진다.

○공항철도,서울역~인천공항 40분 만에 주파

인천국제공항고속국도 노선을 따라 건설되는 공항철도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 구간은 내년 3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노선은 영종지구 청라지구,인천 구도심 북부를 가로지르면서 김포공항,마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홍대입구·공덕역,서울역까지 이어진다.

오는 2010년쯤 전체 노선이 완공되면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간 이동 시간이 불과 40분으로 단축된다.

여기에 공항철도 계양역을 인천 지하철 1호선 환승역으로 만들기 위해 기존 1호선 노선을 1.3km 연장하는 공사도 한창이다.

인천시는 내년 초 무난히 공사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건설교통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인천 지하철 2호선(검단신도시~검암역~인천시청~인천대공원)도 공항철도와 연계해 건설될 예정이다.

2008년께 착공,2013년께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인천·부천·광명 등 도심권 교통망 확충

경인고속도로의 상습적인 정체와 국철의 긴 운행간격에 지쳤던 인천·부천·광명 일대 주민들의 불편은 앞으로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각 지자체들이 내부 교통망 확충 계획을 줄줄이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온수역~부천~인천 부평구청 간) 연장선(10.2km)의 경우 이미 작년 8월 착공해 오는 2010년 완공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에서 광명시 남쪽 관악역을 잇는 '광명 경전철'도 고려개발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사업을 착착 진행 중이다.

철산역에서 소하 지구와 KTX 광명역을 지나 관악역에 이르는 10.3km 구간으로 2010년 이후 개통 예정이다.

여의도에서 광명역을 지나 안산까지 이어지는 신안산선과 부천 소사~안산 원시 간 복선 전철은 각각 수도권을 남북 방향으로 잇는 주요 노선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당초 인천 부평구·동구·중구·남구 등을 둘러가는 노선으로 계획됐던 인천지하철 3호선은 노선이 대폭 변경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인천까지 이어지면서 인천 지하철 3호선 계획이 상당부분 변경됐다"면서 "앞으로 3호선을 인천시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새롭게 짜 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외곽 순환 노선 속속 도입

수도권 외곽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노선은 현재 외곽순환고속도로 1개뿐이다.

이 때문에 지리적으로 가까워도 길을 돌아가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건교부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수도권 외부순환선(철도)을 신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민자 사업으로 추진되는 김포~인천 간 고속도로는 장기적으로 일산~파주까지 이어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일부가 된다.

수원~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은 수도권 외부순환선의 일부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한편 건설을 검토했다가 흐지부지된 사업도 많다.

안양 경전철은 사업성이 부족해 사실상 폐기된 상태다.

부천 경전철은 예산 부족과 7호선 연장선 확충으로 차후 검토 대상으로 밀려났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입력시간: 08/09 17:48

 

 

[수도권 이런길 뚫린다] <3> 서울 강북 · 수도권 북부 … 제2자유로 '체증 해소'

 

 

수도권 북부 지역은 그동안 '무늬만 수도권'이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각종 개발 사업도 남부 권역에 비해 많지 않았고 교통 여건도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도권 북부 지역을 원형으로 연결한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구간이 지난 6월 말 개통된 데 이어 조만간 수도권 외곽순환도로(제2외곽순환도로) 건설이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이 같은 평가는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또 경의선·경원선·경춘선·중앙선 등 지금까지 '수도권 북부의 동맥' 역할을 해 왔던 각 철도망들도 복선 전철로 재정비된다.

복선 철도는 노선이 단선에 비해 많이 개선되고 역사 위치가 바뀌는 곳이 많아서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제2자유로 2009년 개통,서울 서북부권 교통여건 크게 개선

서울에서 경기도 일산과 파주를 연결하는 자유로는 주변 지역 거주 인구가 급증하면서 포화 상태가 된 지 오래다.

그러나 오는 2009년 말까지 자유로 옆에 제2자유로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이 같은 불편은 한결 덜어질 전망이다.

제2자유로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출발해 강매IC~장항IC~대화IC를 지나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이로써 파주 교하지구·운정지구는 물론이고 고양시 가좌·대화지구,일산신도시 주민들에겐 큰 혜택이 예상된다.

아울러 서울에서 파주를 거쳐 문산까지 이어지는 경의선도 복선 전철로 재정비되면 신촌이나 수색 등지에서 파주 방향 소통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김포와 일산을 잇는 일산대교가 내년 말 개통되는 것도 서북부권 교통망 개선에 큰 호재다.

김포신도시와 일산신도시 간 이동이 훨씬 편리해지기 때문이다.



○국도 3호선 우회로·의정부 경전철은 서울 북부권에 호재

의정부와 동두천 등 서울 북부 권역에도 새로 건설 중인 각종 신규 노선이 많다.

우선 의정부 장암에서 출발해 송산까지 연결되는 의정부 경전철(10.6km)이 내년 4월 착공 예정이다.

이 노선이 준공되면 경원선 철도가 닿지 않는 송산·민락지구와 2010년 준공 예정인 민락2지구 방면으로 이동하기 쉬워진다.

GS건설 컨소시엄이 민자로 건설해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향후 송산~장암 구간까지 연결,순환선으로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서울에서 동두천·연천 방향으로 이동하는 노선도 꾸준히 확충되고 있다.

경원선 장암~동안 구간이 올해 말까지 복선 전철화된다.

건교부는 내년 상반기 서울~동두천을 잇는 새 민자 도로 건설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고를 낼 예정이다.

또 현재 정체가 심한 국도 3호선(의정부 장암~자금~양주 회천)의 경우 우회 도로도 건설된다.

○서울 동북부권,'암사~별내신도시' 간 전철 건설 예정

서울 동북부 방면으로는 8호선 연장선으로 불리는 별내선 건설이 주목 대상이다.

서울 암사동에서 출발해 남양주 별내신도시를 잇는 13.1km 길이의 노선으로 현재 건교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께 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수도권 북부엔 '제2외곽순환도로' 추진에 관심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구간(36.3km) 가운데 일산~송추(18.2km)와 의정부~퇴계원(10km) 구간이 지난달 30일 개통됐다.

생태계 파괴 논란을 빚었던 사패산 터널 구간(송추~의정부 구간·8.1km)만을 빼고 완전히 뚫린 것이다.

2008년 6월쯤 이 구간이 개통될 경우 일산에서 퇴계원까지 운행 시간이 30분 정도로 단축된다.

또 제2외곽순환도로로 불리는 '수도권 외곽순환도로'는 구간별로 나눠 차례로 건설될 예정이다.

일산~파주~동두천~수동~화도~양평을 잇는 노선 중 남양주 화도에서 양평을 잇는 구간이 가장 먼저 건설된다.

건교부는 내년부터 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12~13년 이후쯤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