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여행지

포항 내연산 보경사 - 조선 블로그 은빛날개

포항 보경사   2006/09/25 08:16 추천 5    스크랩 25

IMG_1641.jpg

 

 위    치 :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622.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보경사는 웅장하고 수려한 중남산을 등에 업고 좌우로 뻗어난 내연산 연봉에 둘러싸여 있으며,

12폭포로 이름난 그윽한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시냇물을 껴앉고 포근하게 배치되어있다.  

신라 진평왕 25년(602)에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온 대덕지명 법사가 왕께 아뢰어

「동해안의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팔면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략을 막고

장차 삼국을 통일하리라」하자 왕이 기뻐하며 포항을 거쳐 해안을 타고 올라가다가

오색구름이 덮힌 산을 보고 찾은 곳이 내연산이며

그 연못을 메우고 팔면보경을 묻고  그위에 금당(대웅전)을 짓고 절을 창건하여 보경사라 하였다 한다. 
       

 

IMG_1643.jpg

 

 보경사 입구에는 수령이 800년 넘은 고목들이 고찰의 면모를 보여주는 듯 울창하고

경내에는 고려 고종때 원진국사의 공적을 새긴 원진국사비와

사리를 봉안한 원진국사 부도를 비롯한 많은 문화재가 있다

 

보경사에서 2km정도를 올라가면 12폭포의 시작이되는 쌍생폭포가 있으며 

두개의 물줄기가 바위틈에서 흘러나오는 모습이 장관이다. 경북 3경의 하나로 일컫는 빼어난 주위경관과 

12폭포가 저마다 기이한 절벽에서 웅장하게 떨어지는 광경은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IMG_1645.jpg

 <보경사 천왕문>

 

 경북 3경중 하나로 손꼽히는 보경사 계곡은 울창한 송림과 기암괴석,폭포등이 어우러져

곳곳에 절경을 빚어내고 있는데 그중에는 높이 72m의 두줄기 폭포로 바위벽에 10평가량의 관음굴이 있는

 관음폭포와 학소대와 어울려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연산폭포를 최고의 절경으로 꼽는다.

연산폭포는 내연산을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1시간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IMG_1646.jpg

  

IMG_1651.jpg

 

 <보경사 대웅전(문화재자료 제231호) >

대웅전은 금당이라고도 불리우며 

  아무리 심한 가뭄때라도 대웅전 앞에서 귀를 귀울이면 잔잔한 물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때문에 가뭄이 심할때면 이곳에서 치성을 드린다는 얘기가 있다.

  

IMG_1647.jpg

< 적광전과 오층석탑>

 

 보경사 적광전(유형문화재 제254호)  

적광전은 삼존불을 모신곳으로 창건연대는 알 수가 없고 1677년 숙종 3년에 중건,

그후  몇차레 중수가 있었다

조선중기 사찰건축의 특징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으며

보경사 경내 현존 건물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오층석탑(경상북도 유형문화재 203호)

이 탑은 일명 금당탑(金堂塔)이라고도 부르는데,『보경사금당탑기(寶鏡寺金堂塔記)』에는,

도인(道人), 각인(覺人), 문원(文遠)이 고려 현종 14년(1023) 3월에 이 탑을 세웠다고 적고 있다.

단층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렸다.
기단의 네 면과 탑신부의 각 층 몸돌에는 기둥모양을 조각하였다. 지붕돌은 밑면에 3단의 층급받침이고,

 네 귀퉁이는 약간 들려있다. 꼭대기(상륜부)는 일부 남아있다.
전체적으로 높고 날렵한 느낌을 준다. 통일신라의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지붕돌받침이 3단으로 줄어드는 등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초층 탑신에는 문비안에 사실적인 기법으로 자물쇠 문양을 새겨 놓았다.


 

IMG_1648.jpg

 

IMG_1652.jpg

  

IMG_1654.jpg

 

IMG_1664.jpg

 

IMG_1663.jpg

 

오른쪽부터 원진국사비, 명부전, 응진전, 원진각, 팔상전, 산신각이 죽 위치해 있다.
원진국사비는 보물 제 252호에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이다 

일자로 배치된 모습이 여타 다른 사찰과는 달라보인다

 

IMG_1659.jpg

 

IMG_1658.jpg

  

IMG_1666.jpg

  

IMG_1661.jpg

 < 보경사 원진국사비(보물 제252호) > 

 

원진국사비는 원진국사를 기리기 위해 고려고종 11년에 절 측에서 세운 비석으로

원진국사가 보경사에 미친 영향 정도를 알 수 있다.
원진국사는 지눌로 부터 불법을 배웠고 고종 2년에 대선사에 임명, 보경사에 머물게 되었으며

<능엄경>에 능하였으며 세상을 떠난후 국사로 추종되었다

비문은 단정한  해서체로 쓰여져 있으며 이공노가 지었고 글씨는 김효인이 썼다

원진국사는 보경사의 주지스님을 엮임 했고 보경사가 보경사 다운 모습을 보이기까지

중창, 중수의 노력을 거듭했던 분이셨다.
원진국사 이래로 퇴락 하면서 중수의 모습을 거쳐 오늘날의 보경사의 모습으로 남아있게 되었다.

 

IMG_1667.jpg

 

IMG_1662.jpg

 

 

  보경사의 산내암자로는 문수암, 보현암, 서운암, 청련암이 있는데

특히 서운암은 입구에 부도밭이 마련되어 있고, 조선 숙종 때 종 만들기의 대가인 사인비구가 주조한 동종이

 보물 11-1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양산 통도사나 강화 동종과는 또 다르며 시기도 가장 앞선 것이다.

 크기는 비록 작고 아담하나 조각 제작기법 등이 주목되는 중요한 종이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포항 보경사 서운암 동종 (보물   11-1호)

출처-문화재청 홈페이지

 

조선 숙종 때 경기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한 승려인 사인비구에 의해서 만들어진 조선시대 종이다.
사인비구는 18세기 뛰어난 승려이자 장인으로 전통적인 신라 종의 제조기법에 독창성을 합친 종을 만들었다.

 현재 그의 작품 8구가 서로 다른 특징을 보이며 전해지고 있다.

이 종은 사인비구가 만든 종 중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꼭대기에는 종을 매달기 위한 둥근 고리가 있다.

어깨 부분에는 인물상이 새겨진 40개의 연꽃잎을 세워 두어 넓은 띠를 형성하였다.

이 띠 아래로는 일반적으로 9개의 돌기가 있는 것에 반해 5개의 돌기를 가지고 있는 사각형 모양의 유곽이 4곳에 있고, 그 사이사이에는 부처의 말씀인 진언(眞言)을 새겨 이 종의 특징이 되고 있다.
비록 크기는 작지만 사인비구의 초기 제작기법을 볼 수 있으며,

아울러 조선 종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IMG_1665.jpg

 

    

보경사부도(보물 430호)는 보경사 뒷산의 중턱에 서 있는 원진국사의 사리를 모셔두고 있는 묘탑이다.

원진국사 신승형(申承逈)은 고려 중기의 승려로, 51세에 입적하자 고종이 그를 국사로 추증하고

'원진'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IMG_1671.jpg

  

IMG_1644.jpg

 

IMG_1657.jpg

 

IMG_1655.jpg

 보경사 탱자나무(천연기념물 제11호)   

 

 보경사 경내 천왕문 우측 동편 종무소를 사이에 두고 탱자나무(경상북도 기념물 11호) 두 그루가

마주보고 있는데 탱자나무로는 보기 드물게 오래된 것이다.

이 나무는 수령 약 400년으로 크기는 높이 6m, 가슴 높이 둘레 60cm인 탱자나무이다

한그루는 태풍 매미에 부러져 상반부가 날라간채 밑둥만 남아있다

  

 

 
     슬픈미소(modrige님)

 

    사진:은초롱    글:인터넷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