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성과를 높이려면 IT 아웃소싱을 택하라.’
경영성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정보기술(IT) 아웃소싱(ITO)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기업들이 전사적자원관리(ERP), 그룹웨어 등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후 이에 대한 관리비용 절감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IT서비스업체에 아웃소싱을 의뢰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IT아웃소싱 분야의 기술과 전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IT아웃소싱리더스포럼은 15일 서울 섬유센터 대강당에서 ‘IT 아웃소싱 리더스포럼 2006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LG CNS, SK C&C, 삼성SDS, IBM, HP 등 국내 주요 IT아웃소싱 전문기업 8개사가 참가해 국내 IT아웃소싱 시장현황과 최신기술을 소개한다.
국내 IT아웃소싱 시장는 해마다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 중이다. |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IT아웃소싱리더스포럼이 국내 154개 기업의 IT 아웃소싱과 관련 전산 실무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5년간 IT 아웃소싱 시장이 13.1%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IT 아웃소싱 방식을 적극 도입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높은 경영성과를 얻었다. IT아웃소싱 활성화를 통해 핵심역량 규정 및 수행에 적극적인 기업이 타 기업보다 비교 우위에 있음을 보여준다.
천성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진흥사업팀장은 “IT아웃소싱은 비용절감 외에도 첨단 IT서비스를 신속히 도입할 수 있는 이점”이라며 “공공, 병원, 금융 분야에서 IT아웃소싱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업체 전략소개1/IT아웃소싱 전문업체
◇아이콜스
아이콜스(대표 이승훈 박권 http://www.icols.com)는 지난 1998년 구 한라그룹 내 전산인력이 마이티정보시스템을 설립하며 시작됐다. 사명을 변경한 후 IT 아웃소싱 전문업체로 변신했다. 2003년 코스닥에 등록한 아이콜스는 ‘각 산업별로 특화된 최적의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 선도회사’를 목표로 IT 아웃소싱, SI, 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유의 IT 아웃소싱 모델을 근간으로 아웃소싱 모든 과정에 걸친 계획과 실행을 위한 체계적인 방법론을 정립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아이콜스는 지난해 ITIL 기반의 IT 서비스 관리(ITSM) 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현재 토털 IT 아웃소싱을 수행하는 일부 고객사에 적용하고 있다.
◇한국IBM
한국IBM(대표 이휘성 http://www.ibm.com/kr)은 1996년 IBM 글로벌 서비스 조직의 출범 이후 10여 년 이상 국내 IT 아웃소싱 시장의 형성과 발전을 주도한 대표적인 아웃소싱 업체이다. 1997년 충남방적과 최초의 아웃소싱 계약을 맺은 이래, 98년 대한항공과의 10년 계약으로 본격 궤도에 진입했다. 특히 2000년대 중반 이후 부분 아웃소싱까지 포함하면 계약 고객이 100여 개에 이른다.
지난 3월 교보생명과 맺은 10년 계약은 계약액이 340억원에 달해, 아시아권 금융계 아웃소싱으로는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또한, 올 해에는 IBM 글로벌 서비스 내에 글로벌테크놀러지 서비스와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조직을 재정비, IT와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서비스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했다.
◇한국HP
한국HP(대표 최준근 http://www.hp.co.kr) 아웃소싱 사업본부는 정보기술(IT)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문화 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HP의 아웃소싱은 인프라스트럭처 관리 서비스(IMS) 및 데이터센터 지원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관리 서비스(AMS)로 구성됐다.
HP의 전략적 아웃소싱은 HP 재무 서비스와 HP 제품 및 다양한 공급사 제품뿐 아니라 운영 서비스, 고객 지원,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 등을 총체적으로 포괄한다.
HP의 인프라 관리 서비스(IMS) 및 데이터센터 지원 서비스는 IT 운영의 안정화와 복잡성 축소, 보안 향상, 서비스 품질향상과 더불어 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적 혁신 이행을 목적으로 한다.
◇대우정보시스템(대표 정성립 http://www.daewoobrenic.com)은 대우계열사를 중심으로 시스템관리조직(SM)을 구성해 대우 인터내셔널,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 등의 유지보수 및 신규 IT아웃소싱 사업을 지원한다.
대우정보시스템은 기존 대우정보시스템이 보유하고 있던 프로세스 방법론인 DSOM(대우정보 Standard Outsourcing Model)에 ITSM을 이루는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지난 8월 HP와 함께 한국수자원공사 ITSM 통합모니터링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하는 등 ITSM 시장의 본격진출을 선언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이 개발한 IT표준 아웃소싱 방법론인 DSOM 버전 3.0은 현재 35개 고객이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CA의 유니센터를 엔진으로 채택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