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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플랜티넷 -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네트워크 기반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가 중화권 시장에서도 통했다.

 플랜티넷(대표 김태주)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중국과 대만의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 가입자가 25만명을 돌파,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 유해사이트 차단 소프트웨어(SW)에 맞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업체와 직접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1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플랜티넷은 지난 2004년과 2005년 각각 중국과 대만 시장에 진출, 올해 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현지 최대 통신서비스 업체인 차이나텔레콤 산하 중경시전신 등과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 지금까지 1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대만도 최대 통신서비스업체인 중화전신을 통해 10만여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태주 플랜티넷 사장은 “폭발적인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대만 현지법인은 지난 9월부터 이익을 내기 시작했고, 중국법인은 이달부터 수익을 낼 것”이라며 “내년에는 영국과 미국은 물론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트워크 기반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는 컴퓨터에 유해사이트 접속차단용 SW를 설치하는 기존 SW 방식과는 달리 인터넷서비스 가입만으로 인터넷망에서 자동적으로 유해사이트를 차단하는 서비스 방식이다. 특허기술을 보유한 플랜티넷은 국내에서 115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최대 업체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6/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