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영국에선 생명공학을 한 단계 진보시킬 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인공수정된 배아에서 질병 유전자를 갖지 않은 것만 골라내 자궁에 착상시킨 이른바 ‘맞춤 아기’가 세계 최초로 태어난 것. 유전 질환을 가진 부모도 마음 놓고 아기를 낳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맞춤 아기 탄생 과정은 의외로 간단하다. 먼저 배란촉진제를 사용해 한 번에 여러 개 난자를 생산하게 한다. 다수의 수정란을 만들어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인공수정된 배아 모두가 자궁에 착상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건강한 배아만 착상시키게 되며 이를 통해 배아를 골라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돼 맞춤 아기를 낳을 수 있다. 영국의 맞춤 아기 부모는 난치병인 낭포성 섬유증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이 병에 걸린 다섯 살 난 쌍둥이 딸을 두고 있었다. 이에 부모는 인공수정된 배아를 자궁에 착상하기 전에 ‘착상 전 유전자 진단(PGH)’ 검사를 받았다. 질병을 가진 유아 탄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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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이스 앤드 성 토머스 병원이 지난 6월 처음 발표한 PGH는 배아에서 추출한 DNA를 수백만 번 이상 증폭시켜 검사를 하기 때문에 기존 PGD보다 30배나 많은 최대 6000종의 질병을 판별해낼 수 있다. ○ 신문게재일자 : 2006/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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