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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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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둘째주 어머니 캐어 - 설날 연휴 2023년 6월 금강변 패밀리 차박 2월 둘째 주 주말 - 설날 연휴 명절은 또 다가왔다.. 지난 번에 어머니가 명절에 가족들이 모이지 않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지난 추석에도 모두들 어머니를 걱정하고 위로한다고 많이 내려와 집에서 북적이다 보니 힘드셨었던 모양이다. 아프신 엄마와 할미를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위로해드리고 싶은 그 마음을 모르실리 없으 시겠지만 그만큼 어머니 상태가 좋지 못하신 거다. 좋은 날에 온 가족이 다 모여서 즐겁게 보내자는 취지의 아침 차례 후 콘도 모임도 생략 하기로 했다. 동생들에게는 미리 통발을 넣었다. 명절 이틀 전 혹여 시간이 되는 동생들과 가까운 곳 산책을 하고 술이라도 한 잔 칠까 했는데 다들 대체 일정을 잡은 터라 나는 삼 년 동안 오르지 못했던 지리산 천왕봉..
2월 첫쩨주 캐어 일지 2023년 2월 23일 어머니 장령산 어머니 생신 2월 첫째 주 캐어 일지 1월 2일~4일 활동력은 증대된 상황으로 지꾸 부엌쪽에서 무언가 하려고 하신다. 크게 통증은 없으시고 식사는 많이 드시지는 않는 편 금요일 저녁 - 간병인 아줌마가 조리한 떡만두국, 잡채, 돼지고기 김치찌개 어머니는 만두는 안 드시고 떡국 몇 개와 국물드심 토요일 아침 ㅡ 간병인 아줌마가 조리한 떡.만두국 떡만두 국물에 밥 몇 숟가락 드심 토요일 점심 ㅡ 슈퍼에서 장봐와서 난생 처음 어머니를 위해 시금치국 끓이다. 국물을 떠먹어 보시더니 어머니 왈 “시금치국 끓일 때는 고추장도 좀 넣어야 해!. 입맛이 땡기지 않으시는 지 물말아드심 토요일 저녁 - 내가 조리한 두부.계란탕 , 그리고 간병인 아줌마가 만든 잡채 국물이 있어서 그런지..
2023년 여름 패밀리 차박 2일차 (월령산 출렁다리-부엉산-자지산) 핸펀사진 6월의 밤은 작년 4월 말의 밤과는 사뭇 달랐다. 작년 그날에는 쌀쌀한 가운데 낭만적인 캠파이어 분위기에서 노변한담을 나누다가 텐트에 들어 갔는데 여동생들은 갑작스런 기온 강하로 긴긴 겨울밤을 뜬눈으로 지새며 전혀 예상 못한 한파와 추위에 떨어야 했다 6월 4째주의 토요일 밤은 바람 한 점 없는 밤이라 텐트 안이 더워서 오뉴월 꺼적문처럼 모기장 처리된 텐트 4면을 활짝 열어 젖히고 잤다.. 근데 생각했던 것 보다 바깥 날씨는 빨리 차가워져 새벽에는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집 안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예상을 초월한 엄청난 일교차 였다. 담요를 덮었는데도 잠결에 추위가 느껴졌지만 밖으로 나가 텐트 창을 닫기가 귀찮아 깔고 자던 침낭 속으로 그냥 들어가 잤다. 어쨌든 새우처럼 웅크리고 자다 일어나니 몸..
도패밀리 어버이날 모임 도패밀리 2023년 어버이날 행사 모임일자 : 2023년 5월 13일 토요일 모임장소 : 산내 별천지 참석인원 : 어머니, 은비네 3명, 테리네 2명, 연우네 3명, 태형네3명 /12명 식 사 : 오리백숙 대짜2개 , 오리훈제 대짜 1개, 석갈비 5인분, 막걸리 3통, 음료수1통 2차 : 상소동 산림욕장 산책 3차 : 옛터 민속 박물관 까페
어머니 건강기원 패밀리 일출 맞이
89번째 어머니 생신 행사 (장령산 숲속의 집)
어머니 캐어 규정 -희수부 글에 대한 의견 희수부가 올린 글에 대한 의견 1.어머니 캐어 관련 2.진료를 위한 시간 내기 관련 3.비용관리 1.어머니 캐어 관련 3단계로 나누어 질 수 있음 1단계 : .혼자 생활이 가능하신 단계 2단계 : 조력자나 간병인이 필요한 단계 3단계 :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단계 1단계 캐어 지금과 같은 방식의 캐어 어머니는 혼자 계시는게 많이 적응이 되셨고 주말이면 자식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집애 계신 것이 가장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시는 상황 매주 돌아가면서 어머님을 캐어하다 보니 어머님의 마을을 다들 잘 알테지만 크게 건강상태가 악화되지 않는 한 집을 떠나 태형네나 태리네 머무는 것이 불편하심 우선 친구들과의 소통과 교류가 어렵고 아무리 가족들이 잘해 주어도 어머님의 성격상 마음이 불편하시고 잠자리가 바뀌니 집에서 ..
도패밀리 가족모임 - 22년 가을 천안 엄마가 죽으면' 황금찬​ ​ 수동아! 엄마가 죽으면 어느 곳으로 가는지 알고 있느냐. ​ 수동아? 수동이는 엄마가 죽어서 가는 곳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 엄마, 엄마가 죽으면 어디로 가? 수동이는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 엄마가 죽으면 산으로 간다. 저렇게 푸른 산으로 간단다. ​​ 산에 가서 뭘 해 엄마 수동이는 물었습니다. ​​ 뻐꾹새 되지 수동이가 보고 싶을 땐 언제나 우는 뻐꾹새가 되지 ​ 수동아. ​ 그럼 나도 뻐꾹새가 될래 엄마 따라 엄마는 큰 뻐꾹새 나는 작은 뻐꾹새 ​​ 뻐꾹, 뻐꾹, 엄마는 뻐꾹새처럼 울어보았습니다. ​ 박완서 시인이 이해인 수녀에게 당신은 고향의 당산나무 입니다. 내 생전에 당산나무가 시드는 꼴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꼭 당신의 배웅을 받으며 이 세상을 떠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