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는 단지 도구처럼 보인다. 기존 홈페이지,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커뮤니티의 게시판 등과도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얼핏 본 후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블로거로서 또는 독자로서 블로그를 제대로 활용해보면 그 매력에 흠뻑 빠진다. 왜냐하면 블로그의 글에서 글쓴이의 마음이 느껴지고 기존의 매체가 전달하지 못한 신선한 느낌도 받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CMS(Content Management System)이고 트랙백·RSS 등 몇 가지 독특한 장치를 갖췄을 뿐이다. 하지만 사용하기에 아주 간편한 CMS라는 특징은 네티즌으로 하여금 손쉽게 글을 작성하고 배치케 한다. 그 어떤 도구보다도 강력한 글 작성 도구고 편집 도구다. 블로그는 관계적 관점에서 볼 때 새 형태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강력하면서도 느슨한 커뮤니티를 만든다. 과거 커뮤니티가 하나의 사이트 또는 카페에 회원 형태로 가입해 공동체를 형성했다면 블로고스피어(Blogosphere)는 새 형태의 소셜 네트워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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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블로거와 독자들 그리고 블로거들 사이에는 기존 커뮤니티 이상의 끈끈한 유대감이 존재하고 서로 존중한다. 회원으로 가입한 게 아니지만 강한 공동체 마인드가 존재한다. 물론 이러한 관계가 일반 대중에게 더 확산되면 또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다. 하지만 관계의 가치, 서로에 대한 존중은 여전히 블로고스피어의 중요한 덕목으로 남을 것이다. ○ 신문게재일자 : 2007/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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