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최대 사업자이다. KTF를 2위 사업자라기보다 후발사업자라 불러야할 정도다. 4000만 가입자의 국내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했고 이용자의 ‘SKT 로열티’는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알파’다. KTF의 HDSPA서비스인 ‘SHOW(쇼)’는 그런 측면에서 SKT란 산에 오르는 등정길이다. 이번주 쇼핑맞짱은 차세대 이동통신 3.5세대인 HSDPA(High Speed Downlink Packet Access)를 주제로, SKT의 3G+와 KTF의 쇼가 경쟁했다. 두 서비스는 모두 휴대폰으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통화하는영상통화가 주된 무기다. KTF는 쇼를 통해 3.5세대 이통시장 1위 도전을 선언했다. ‘쇼를 하라’는 광고 카피를 통해 KTF의 대대적인 브랜드 각인 전략은 이미 시작됐다. SKT는 ‘쇼를 위한 쇼는 싫다’는 광고 카피로 맞대응한다. 그들의 전쟁엔 이유가 있다. 지금껏 SKT란 산은 2G 기반이었다. 2G에선 SKT는 800Mhz대역, KTF는 1.8Ghz대역에서 사업을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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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특성상 SKT가 인프라 투자를 덜하고도 ‘잘 터지는’유리한 상황이었다. HSDPA에선 그러나 둘 다 2Ghz 대역으로 같은 조건이다. KTF는 이번이 아니면 1위 도전 기회가 영영 없을지도 모른다. ○ 신문게재일자 : 2007/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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