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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동영상 UCC 서비스 '3강' 있다

지난 1분기 동영상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서비스가 방문자수 및 페이지뷰 기준으로 3강 구도로 압축됐다. 판도라TV와 SM온라인의 엠엔캐스트, 다음 TV팟의 사용자수가 꾸준히 늘어나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네이버플레이와 프리챌큐, 엠군 등이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특히 동영상 UCC 서비스에 이렇다 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지만 기본 방문자수가 많은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대표 최휘영)이 공세적으로 나서면 구도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위권인 프리챌과 엠군 등도 올해 승부를 내겠다는 각오로 상반기 중 전면적인 개편을 앞뒀다. UCC 서비스 경쟁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랭키닷컴·코리안클릭 등 인터넷 사이트 조사 전문업체에 따르면 1분기에도 UCC 서비스의 방문자수는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판도라TV가 지난해 4분기 일평균 50만명 이상이었던 방문자수가 1분기 75만명 수준으로 급증했으며 다음TV팟도 지난해 4분기 40만명선이었던 데 비해 50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SM온라인의 엠엔캐스트도 지난해 10월 38만명의 일평균 방문자수가 올해 1분기 50만명대를 넘어서며 판도라TV, 다음TV팟과 함께 상위권을 형성했다.

코리안클릭 기준 페이지뷰(PV)에도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3월 한달 동안 UCC 서비스 사이트의 페이지뷰에서 판도라TV와 엠엔캐스트, 다음TV팟이 네이버플레이나 프리챌큐, 엠군 등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각각 1, 2, 3위에 올랐다. 판도라TV는 페이지뷰가 2억8000만을 넘었으며 엠엔캐스트가 약 1억7000만건, 다음TV팟이 9000만건을 넘었다. 같은 기간 프리챌큐의 페이지뷰가 약 3500만건, 네이버플레이가 약 2800만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중위권을 형성한 프리챌큐와 엠군은 올해 동영상 UCC 서비스 사용자수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중이다. 프리챌은 오는 25일 기업 이미지(CI) 개편 및 동영상 서비스 비전 선포를 통해 선두권으로 치고 나갈 계획이다.

엠군도 오는 6월 사용자 참여 미디어 컨셉트인 ‘비욘드 TV 엠군’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전면 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동헌 엠군미디어 대표는 “오는 6월 기존 개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으로 전면 개편할 것”이라며 “앞선 동영상 플랫폼 기술을 통해 100% 사용자 중심의 마인드로 새 동영상 미디어 비전을 제시하고 올해 상위권에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7/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