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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트랜드

디지털독서법 이용해보세요~


 독서의 계절을 맞아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이용한 디지털 독서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생 이주연씨(21세)는 등하교길에 휴대폰으로 책 읽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 얼마전까지 휴대폰으로 심심풀이용 게임을 했지만 전자책을 휴대폰에 내려받아 읽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는 이동중에 틈틈이 전자책을 읽고 있다.�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황정현씨(32세)는 최근 8Gb짜리 MP3P를 새로 구입했다. 지난 여름휴가 때 MP3P에 오디오북 3권을 담아 갔는데 휴가지로 떠나는 차 안에서 모두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20권 목표로 도전해 보겠다고 한다. 그녀는 지하철에서 빈자리를 찾기도 힘들고 비좁은 자리에서 책을 읽기 힘들었다고. 그러나 오디오북을 내려받아 들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책을 들을 수 있어 만족해 하고 있다. �

 ‘독서’를 떠올릴 때 종이책만을 생각하는 것은 아날로그다.



 디지털세대들은 벌써 MP3플레이어, PMP, 휴대폰, 노트북PC 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독서를 하는 법을 터득해 즐기고 있다. 최근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 중 MP3P, 휴대폰, PMP등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독서족들이 종종 눈에 띈다.�

 전자책은 종이책에서 구현하지 못했던 동영상, 플래시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문자와 함께 제공한다. 그리고 종이책 가격에 비해 40∼50%정도 저렴하다. 특히 SKT, KTF 같은 이동통신사들이 무선인터넷을 통해 전자책을 서비스 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어 편리하다.�

 전자책을 이용하려면 북토피아(공동대표 김혜경·오재혁 www.booktopia.com)와 제노마드(대표 권경현 www.genomad.co.kr), 바로북(대표 이상운 www.barobook.com), 조아라닷컴(대표 이수희 www.joara.com), 지니소프트(대표 이병훈 www.genesofts.com) 사이트 등에 들어가 문학, 경영, 자기계발, 취미 등 자기 구미에 맞는 책을 선택한 후 내려받으면 된다. 최근에는 눈부심이 없는 e잉크 기반 전자책 전용 단말기도 출시돼 전자책 읽기가 훨씬 편해졌다.�

 오디오북도 기존의 카세트 테이프나 CD 뿐 아니라 MP3 등에 스트리밍 또는 다운로드 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부쩍 늘었다. 대표적인 오디오북 포털 오디언닷컴(대표 김용수 www.audien.com)에 가면 600∼1000원 만으로 북텔러가 읽어주는 흥미진진한 책을 다운로드 해 들을 수 있다. 그리고 휴대폰나 MP3P를 이용해 이통사의 준, 도시락, 멜론 등에서 오디오북을 바로 내려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출퇴근때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이제 무가지 대신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을 읽어보자. 적은 비용으로 자기계발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소한영기자@전자신문, youngs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