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TV' 전국 상용화

KT(대표 남중수)가 메가TV의 전국 상용화를 시작한다. KT는 지난 7월 서울 지역에서 실시간 방송이 제외된 IPTV 방식의 ‘메가TV’를 선보인 데 이어 5일부터는 전국 모든 메가패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다운로드&플레이 방식의 ‘메가TV’를 추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다운로드&플레이 방식은 처음 몇 초만 콘텐츠를 내려받고 이후에는 나머지 부분을 내려받으면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여주므로 일정 수준의 인터넷망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HD급 고화질 콘텐츠와 양방향서비스는 기본이다. KT는 BBC 다큐멘터리와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수급 등 교육과 교양 분야를 강화했으며 9월에는 유아·어린이들이 영어실력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키즈톡톡과 베이비 TV’ 등 국내외의 유명 콘텐츠를 수급하기로 했다. 또 추석을 맞아 온 국민이 부담 없이 즐기도록 한국영화 최고흥행작 15선 및 가족관, 어린이 명작관 등을 운영하고 해외 영화, 외화 시리즈도 지속 보강할 계획이다.

현재 ‘TV신문과 날씨’ 등 2종인 양방향 서비스는 연말까지 노래방, 게임, TV도시락 등 20여 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KT 미디어본부 이영희 본부장은“스트리밍 방식 메가TV의 서비스 제공 범위 한계를 보완해 전국 650만 메가패스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는 100만 이상의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etnews.co.kr